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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6_대만

대만 여행 .. #23 필요 이상으로 아름다운 담강 고등학교

160416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둘째날: 허우통(고양이마을) → 스펀(천등날리기)  → 지우펀 → SOGO백화점

셋째날: 우라이(온천마을) → 운선낙원(케이블카) → 볼란도 우라이 스파 → 융캉제 → 중정기념관 → 스린야시장

넷째날: 타이루거 국립공원 → 샹산 → 시먼딩 → 단수이



홍모성을 다 둘러보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된

담강 고등학교로 향한다.



큰 길이 아닌 골목길로 질러갔는데

생각보다 예쁜 길에 놀랐다.



그리고 요란하게 꾸민 차를 보고 또 한번 놀랐다.

현대 테라칸인데...와..진짜 이정도로 꾸민건 불법 아닌가 ㄷㄷ

이렇게 아름다운 골목길에 왠 도깨비 같은 ㅋㅋ



아름다운 벽돌담장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덩쿨



홍모성에서 담강 고등학교로 가는 길 도중엔

이렇게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여유가 있으면 잠시 쉬어가는 것도 ..



단수이 건너편이 이렇게나 잘 보인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금상첨화였을텐데..



홍모성에서 약 10여 분 정도 걸으니

담강고등학교가 나왔다.



크어..뭔가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이게 정녕 고등학교란 말인가 ㄷㄷㄷ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의 감독 주걸륜(저우제룬)은

자신이 다닌 고등학교가 너무 아름다워서

영화로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과연 이정도로 예쁜 고등학교라면

누군들 아니 그러하랴



이건 뭐 진짜 필요 이상으로 재능기부다

고등학교 풍경이 열일중



얘네 공부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_-?



이런학교에 다니면

뭔가 자부심이 팍팍 생길 것 같다.



허..뭔 고등학교에 뭐 이런 거대한

채플 분위기의 건물이 있냐 ㄷㄷ



본격적으로 학교 안을 들여다보자.

뭔가 영화 속 주인공이 교과서를 읽으며

살포시 걸어나올 것 같은 비쥬얼



그 환상을 깨는

나와 아내님의 빼꼼 내밀기



교정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학생들이 없는 주말이라

더욱 평온한 이 곳



인적드문 이곳엔

몇몇 방문객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할 뿐



내가 사랑하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

홍모성이랑 분위기가 비슷하기도 하다.



사실 하나하나 뜯어보면

학교가 오래된 티가 난다.



하지만 그 세월마저도

'빈티지'라고 포장할만큼

멋들어지게 나이든 교정



오오 교실이다 교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교실 풍경



캬..이게 몇 년 만에 보는 교실 풍경이냐..

정겹다..박물관에서 보는 풍경이 아니라

실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살아있는 풍경!!

은 우리나라 아무 학교나 들어가도 볼수는 있잖아?-_-;;


그나저나 마룬5를 좋아하는 고딩이 있나보닼



예쁜 교정을 배경으로

여기저기 사진찍는 방문객이 많다.

저 타원형 복도?가

내가볼땐 제일 아름다운 공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보호색을 입으신 아내님

수풀과 구분이 가지 않는다(...)



영화 자체는 별 재미없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영화에 배경이 된 학교는 너무나도 예뻐 기억에 남았다.

그런데 그 학교가 진짜 '고등'학교일 줄은 몰랐다.



와..내가 이런 학교 다녔으면 진짜

공부 안했을 것 같아ㅋㅋ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막 뭐..

문학 음악 미술 이런거 하지 않았을까?

는 개뿔(...)



아무튼 필요 이상으로 예뻐서 놀라운 담강 고등학교

학생들 수업이 없는 주말에 오면 더 편히 볼 수 있겠다.



보호색을 입은 아내님과

마지막으로 한 컷 찍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다음 행선지는 단수이 옛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