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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7_홍콩&마카오

홍콩 여행 .. #7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마카오 페리 1등석

170506


첫째날(5/6): 공항에서 마카오 시내로 → 페리타고 홍콩  미드타운 에스컬레이터  소호  침사추이  센트럴 야경(심포니 오브 라이트)

둘째날(5/7): 타이파빌리지  샌즈코타이  윈펠리스 호텔  세나두 광장(야경)  성 바울 성당(야경)

셋째날(5/8): 세나두 광장  성 바울 성당  성 라자루 성당구  펠리시다데 거리  아마사원  마카오 타워  콜로안 빌리지  세나두 광장



BLT버거를 먹고 

하버씨티를 조금 구경한 뒤

밖으로 나오니


거대한 크루즈선과

뒷쪽으로 센트럴 야경이 

반겨준다



매일밤 8시만 되면 벌어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이를 보기 위해

항상 이 시간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침사추이



여기저기

사진찍고

구경하고

난리법썩



벌써 수 번이나 보는 풍경인데도

또 보게 된다. 센트럴의 멋진 야경



높고 거대한 빌딩이 만들어내는

저런 풍경은 어디서든 보기 쉽진 않지


상하이가 좀 비견될 수 있으려나



이미 여러번 본 뻔한 풍경인데

그냥 계속 하염없이 보게된다



홍콩에 계속 살면

이 풍경이 아쉽지 않으려나



어딘가에 살면

그 어딘가의 풍경이

아쉽지 않은 이유는

언제든 맘만 먹으면

손쉽게 와서

볼 수 있기 때문

아닐까?


만약 내가

서울이 아닌

런던에 살고


런던에서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와서

서울 여행을 왔다면


서울을 떠나는 날

서울 풍경이

매우 아쉽게

느껴지겠지

??



와우, 런던에 산다니

좋네 ㅋㅋㅋ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끝으로

하루 동안의 짧은 홍콩 산책은 마무리



이미 지난 두 번의 여행을 통해

홍콩의 이곳저곳은 많이 훑은 터라


이렇게 하루 정도 짧게 행선지 없이

목적지 없이 쫓기는 느낌 없이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제 마카오로 돌아가는 페리 선착장을 향해 총총..

마카오에서 홍콩 센트럴로 올 때는

센트럴에 있는 페리 선착장을 이용했고

지금은 침사추이에서 마카오를 가야하니까..



침사추이에 있는

차이나 페리 터미널로..



구글지도 보면 알겠지만

하버씨티 끝쪽에 있다.



8시 반을 좀 넘긴 시각에 도착했는데

마카오로 가는 페리 2등석 표가 다 팔렸댄다


그 다음 페리는 한시간 뒤에 있다고 해서

어떡하지..하다가 그냥 1등석 표를 구입하기로


1등석 표가 비싸긴 하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시간이기에..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는

가장 적절한 시간 중 가장 늦은 시각이라 그런가

페리를 타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2등석 자리로 향해갔고


나와 아내는 사람이 별로 없던

1등석 자리로 올라갔다.


오..완전 신의 한수였다.

2등석 자리는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하고 정신없었는데


1등석은 사람이 많지 않아

마카오까지 조용하고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의자도 2등석에 비해 편했고

게다가 나름 선식?도 나온다 ㅋㅋ



약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니

창밖으로 마카오의 화려한 야경이 보이기 시작



1등석 승객들은 2등석 승객과 또 따로 하선한다.

오..돈이 좋아..-_-..



페리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숙소


뭔가..딱 하루인데

정말로 긴긴 여정을 한 기분



이대로 잠들기 아쉬워

자판기에서 곤히 쉬고계시던

신라면 님을 호출하여



파리지엥 호텔의 가짜 에펠탑이 보이는 야경을 보며

맛있게 먹음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마카오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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