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여행/2017_교토

교토 여행 .. #15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요지야 카페 교토 은각사점

171005

1일 (10/02) 교토 시내구경 (카츠쿠라 돈카츠&스마트커피) → 교토타워 & 히가시혼간지 → Loft 

2일 (10/03) 기요미즈데라(청수사)&산넨자카&니넨자카 → 니넨자카 스타벅스 → 니조성 → 교토 가츠규(맛집)

3일 (10/04) 이치란 라멘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 아라시야마 강변 나룻배 → 아라시야마 하나나(도미맛집) → 교토산책

4일 (10/05) 은각사 → 철학의 길 → 호넨인 → 요지야 카페 



가족과 함께한

교토여행 마지막 행선지

요지야 카페



은각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그 걷는길이 철학의 길이라

심심치 않게 올 수 있다



정문을 통과하면

예쁜 일본식 정원이

나온다



정말, 일본풍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요지야 카페의 마스코트가

빼꼼이 얼굴을 들이민다



안쪽까지 이어지는 정원



과장 좀 더해서

작은 은각사에 온 것 같다-_-



'안녕 여러분~'

펫말 너머는 작은 샵


그 인기있는 

기름종이를 판다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정갈한 다다미방이 나온다



점원은 좀 더 안쪽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커다란 창 밖으로

정원이 보이는 곳이다



가족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귀여운 종이를 테이블에 깔고

그 위에 물 한 컵을 먼저 준다



나란히 앉은 우리식구들

정겹네 ㅎㅎ



부모님이 먼저 시킨 음료와



아내가 주문한 음료

아마도 요지야의 대표 메뉴인

요지야 세트



아까 그 얼굴이

그려져있다



아까와서 어찌 먹누 ㅠ_ㅠ



다른 손님들도

다다미방에 앉아

차를 즐긴다



오랜 역사의 흔적들



은각사에서 본 것 처럼

요지야 카페도

아닌것을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전통이라는 멋스런 포장지로

곱게 감싼 요지야 카페



뭐 하나 대충 만든게 없다

공중전화 부스 마저도 멋짐



요지야카페가 좋은게..

카페도 카페지만



철학의 길과

바로 연결된다는 점



은각사-호넨인에서 올 때도

봤지만..카페에서 나와 시내로 갈 때도



또 걷게 되는게 바로

이 철학의 길이다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철학자의 길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곳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줄거다


가장 베스트는 수로 양 옆으로

벚꽃이 피는 봄이라 한다



요지야 카페를 끝으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긴 뒤..


다시 오사카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16년 오사카&교토 여행을 간 뒤

이렇게나 빨리 다시 올 줄은 몰랐지만


뭔가..가족과 함께여서 더욱 즐겁고

재미있던 여행이 아니었다 생각한다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긴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


두 번 간 해외여행지가 많지 않은데

그 와중에 오사카&교토는 두 번을 가게 되었네


만약 세번째 간다면 훨씬 더 여유롭게

더 속깊은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은 성급하게

두번째는 천천히

세번째는 깊이있게


여행이 이런걸까..


가족과 함께한

교토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