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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여행/2018_캐나다 로키

로키산맥 캠핑카 여행 .. #7 로키산맥 캠핑장 첫경험

180713

1일 (7/12) 인천공항에서 벤쿠버 공항, 그리고 캘거리까지

2일 (7/13) 캠핑카 픽업(fraserway) → 장보기(월마트&리쿼샵) → 터널 마운틴 빌리지II → 밴프 설퍼산 곤돌라 → 벤프시내 → 미네완카 호수


드디어 그토록 고대하던? 캠핑사이트에 입성했다.



로키산맥 국립공원 게이트를 지나

첫번째 캐나다 로키산맥 캠핑장인

터널 마운틴 빌리지II로 들어가본다



지도로 봤을때도 정말 광활했는데

실제로 캠핑장 안에 들어가보니

이렇게나 넓어? 라고 놀람..


넓직넓직한 덕분에

바로 옆 캠핑사이트의 방해도 없이

굉장히 private한 쉼터를 제공한다



로키산맥 캠핑장 예약사이트에서

사전에 예약한 621번 자리


캠핑장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넓지만 찾는게 어렵진 않았다.



캠핑사이트에 첫 주차

이렇게 보니 캠핑카 크기가

상당히 커보인다.


자동차 왼쪽에 녹색 box가

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시설

그 앞에 있는게 수도를 연결할 수 있는 시설

뒷바퀴 바로 앞에 있는 뭔가 구멍같은게

오물을 버리는 하수구


전기/수도/오물을 그 자리에서

처리 가능한 곳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글을 많이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ㅋㅋ)을 해보았는데

막상 실제로 하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그래도 어기적 어기적 하며 어떻게든 해내게 됨

다들 걱정하지 마시라..


전기/수도/오물 연결 중 가장 헷갈렸던게..

City water랑 tank water였는데

저기 fresh water 커넥션에 물을 담으면

자동차 안에 있는 물 탱크에 물을 저장하는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도 물을 쓸 수 있고

차량 내부의 펌프를 통해 물을 공급해준다.


근데, 캠핑 사이트에 수도시설이 있다면

굳이 저기에 담아두지 않고 차량 옆에 있는

city water 커넥션에 연결해서

주차하는 내내 그냥 편히 사용하는게 좋다.

수압 차이에 의해 물을 공급해주니

펌프 안써서 좋고


이렇게 써도 사실

이게 뭔 소리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차량 내 오물을 하수구에 버릴 수 있게

연결해두었다. (괜시리 맘이 편해짐)



열심히 차량을 이렇게 저렇게 살펴보는 중에

아내님이 미어켓 마냥 고개를 내민다

저 차량 옆문에 차양막은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다. 



전기도 연결해본다.

연결이 어렵거나 무섭진 않다.

전기 커넥터 열어보면 전압을 선택 가능한

스위치가 있다.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됨



처음이라 어색어색했지만

어찌어찌 전부 세팅하고

처음으로



캠핑카에서 요리란 걸 해보았다.

상당히 단촐하지만 의미있던 첫 끼였다 ㅋㅋ



캐나다 마트에서 산 고기도

굉장한 빛을 발휘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정돈했다.

쓰레기들은 근처 쓰레기통으로 가져갔다.

야생동물들이 쉽게 열지 못하도록

뚜껑이 굉장히 무겁고 열기 힘들게 되어 있다.



여기는 화장실 및 샤워실

돈을 받고 관리하는 곳인 만큼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하다.



캠핑장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다람쥐 동굴? 



고단했던 캠핑장 이동 및 세팅을 마치고

꿀같은 낮잠을 즐겼다.


그리고 일어나서 여유가 생긴뒤

다시 캠핑장을 슬슬 돌아본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이며

이 넓은 곳을 다 채울정도의

캠핑카들이 바글바글하다.


이번 여행에선 사실

캠핑장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만약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캠핑장만 어슬렁 거려도 좋을 듯 하다


워낙 캠핑장이 잘되어 있어서..



이른 오후라 그런지

아직 빈 자리가 남아있는 캠핑장

예약할땐 분명 꽉 차 있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한건지 뭔지//



국립공원 티켓은 차량 앞유리

한쪽에 붙여놓아야 검문받을때 편하다


캠핑장 입장티켓도 

그냥 대시보드에 던져두면 된다



우리가 빌린 Van Conversion 캠핑카

왠만한 승용차 수준의 편의기능을 갖췄다.

가장 놀랐던건 후방모니터(카메라) 였는데

차가 크다보니 후진이 걱정되었는데

화각이나 선명도 등등이 매우 좋아서

후진도 별로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다.


후술하겠지만 덩치에 비해 차도 잘 나갔고

일반 모터홈에 비해 크기도 작아서

주차하기도 편리했다.



다음 행선지로 떠나기 전

커피한 잔의 여유를 즐긴 뒤



인근도시 벤프로 향한다.



그 유명한 서퍼산 곤돌라를 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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