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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3_홍콩

홍콩 여행 .. #6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숙소에서 즐긴 심포니 오브 라이트



몽콕을 둘러보고 잠시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YMCA솔즈버리는 위치도 위치지만 가격 치고는 굉장히 괜찮은 호텔로 기억에 남아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방도 넓고..무엇보다도 여기가 좋은 이유는 바로 



숙소에서 볼 수 있는 바로 이 풍경 때문이 아닐까..

홍콩 앞바다 및 센트럴의 마천루를 바로 방 안에서 볼 수 있다는 거?



시야도 넓어서..완차이 쪽도 잘 보인다



거대한 크기의 완차이 컨벤션 센터..

완차이 거리를 누빌 땐 잘 몰랐는데 

이렇게 멀리서 보니 뭔가 느낌이 또 색다르다.



해무가 낀 탓인지 시야 자체는 좀 흐릿했지만..

그래도 지친 몸을 뉘인 채 멍..하니 바라보며 쉬기에 안성맞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 가기 위해 그래도 몸을 일으켜 세우고..1881 헤리티지 또 지나가다가..

마주친 마이바흐..아마 헤리티지에 묵은 손님들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의전용 차량으로 알고있다. 후덜..



날이 저물기 시작한다. 솔즈베리 호텔에도 석양이 물든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참고로 15층..거의 꼭대기층이다



사람들이 앉아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구경하는 곳..

DECK이라고 불러야 하나..암튼 해가 떨어지는 풍경..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되면 여기가 사람들로 바글바글 붐빈다.



스타의 거리로 향하는 길..

해는 저물고 날은 어둑해지고 사람들은 멜롱꼴리해진다. 

홍콩의 밤 초입으로..



센트럴쪽 빌딩들도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하나 둘 빛을 내기 시작한다.



컹..처음본다. 분홍색 스타페리 ㅎㅎ 이벤트 용이려나



스타의 거리에 접어들었다. 

어두워서 얼굴이 잘 안보이는 언니 한 분이 

용케 뭔가를 들고 하늘을 향해 손을 솟구치신다.



스타의 거리에서 제일 유명한 이소룡 형님. 

꽤나 잘 재현해 내었다. 

사람들은 언제든 여기서 북적인다. 아뵤~



스타의 거리는 또다시 빛으로 물들고..


날이 저물고, 센트럴의 빌딩들이 자기만의 색을 내기 시작하자 제법 화려해진 침사추이 풍경

센트럴을 빛의 캔버스 삼아 각자의 이야기를 그리기 싲가하는 여행객들



아주 밤이 되어버렸다. 이제 곧 심포니 오프 라이트가 시작하겠지.

그 와중에 바다를 건너는 페리의 불빛이 인상적이다.



조금 더 가까이 보면..빛이다. 빛..빛의 물결도 아니고 빡빡한 빛의 블럭들이 켜켜이 쌓인 느낌



숙소에서 SOL을 보기 위해 돌아가는 중..

밤이되면 더 이뻐지는 1881 헤리티지..

밤이 되어 짙게 화장하고 이쁜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인과 같달까..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는 1881 헤리티지



숙소에서도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꽤나 잘 감상할 수 있다.



홍콩 야경을 방 안에서 편히 볼수 있단..햐..



낮에 보였던 해무가 걷히고 맑은 시야가 확보 되었다.



홍콩은 이 것 때문에 숙소 선택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홍콩의 야경을 편히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느냐 아니냐는 

충분히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차이다. 

물론, SOL이나 야경을 많이 봐서 지겨운 사람은 상관 없겠지만..



그게 가능한가 싶다..이 풍경을 아니 보고 지나칠 사람이 있을까...

참고로 숙소의 높이 15층은 바로 앞에 있는 홍콩 자연 박물관? 건물에 약간 시야가 막히긴 한다. 

옛날..어렸을 땐 숙소는 그저 몸만 뉘이고 잠만 자는 곳이라 생각해서 싼 곳, 아무 곳이나 잡았는데

이제는 여행의 피로가 몸으로 쉬이 전해지는 나이라(봤자 30대 초반이면서-_-) 숙소가 참 중요해졌다. 



SOL 구경 중인 아내님

다음에 홍콩 갈 일이 있으면 돈을 더 주고서라도 

다른 더 높고 잘 보이는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

나이가 들 수록 숙소의 중요성이 커진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기고 마지막 홍콩의 밤을 느끼기 위해 랑함 플레이스 쪽으로 갔다. 

거기서 만난 반가운 페퍼런치!!  오..난 정말 이아이 사랑해 ㅠ



하버씨티 쪽 가게와는 달리 랑함플레이스 4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페퍼런치는 밤 늦게까지 주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잠시 잠깐 들른 야시장..여전히 야시장은 골목 깊은 곳에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산하고 있었다..


내일은 홍콩 여행의 마지막 날..스탠리를 한 번 더 갈 거고..스카이 100전망대를 가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