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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3_홍콩

홍콩 여행 .. #7 다시 한 번 스탠리마켓과 스탠리해변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우리의 여행은 항상 뭔가에 쫓기듯 바쁘게 흐르곤 하는데..

이번 홍콩여행도 5일 중 4일이 그렇게 지나갔다. 항상 출발 전에는 여유롭게 다니자 그렇게 다짐하거늘..

그런데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은 정말 여유로웠다. 더 이상 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딱히 없었기에 

내 사랑 스탠리를 한 번 더 가기로..대신 많이들 가는 마켓 말고..스탠리 해변도 가보기로 했다. 



스탠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스탠리 마켓으로 들어가지 말고



요기로 들어가면 바로 스탠리 마켓이고..



마켓 입구에서 뒤를 돌아 분홍 입간판까지 걸어가자



여기에 뭐가 있냐하면..

스탠리 만(마켓)과 스탠리 메인 해변의 약도가 있다.

육지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맞은 편에 있는 것..



드디어 도착한 스탠리 메인 비치.

뭔가..풍경 자체에 실망할 수도 있으나 직접 보면 더 이쁨



물은 꽤나 맑은 편..멀리서 보면 물 색이 참 이쁘다.



넘실넘실 넘치는 파도..파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적어도 사진보단 훨씬 이쁘다 ㅠㅠ



조금 더 구석진 곳으로 가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스탠리는 홍콩섬이나 본토에 비해 뭔가 여유로운 분위기다.

골목이나 길의 분위기도 딱 유럽의 여유를 빼다 박았다.

그래서 돈 좀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여기에 살고 

센트럴이나 뭐 이런데로 출근하는가보다..(사실 여부는 모름 ㅎㅎ)



깨끗하고 고급진 멘션들의 향연



너무 날이 더워서 아내랑 왓슨으로 피신..-_-a



그냥 가기 아쉬워서 마켓을 한 번 더 둘러보기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유명한 더 보트하우스



그 외 개성넘치는 스탠리 마켓의 음식점들



동양같지가 않어..꼭 어디 유럽이나 지중해? 남미에 놀러온 기분이야



이런 더위에 여기서 맥주 한 잔 마시면 딱이겠다는



지난 번에 와서 먹었던 피자 익스프레스



뭔가 여유로운 일상이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날이 월요일이었으니..

시간이 굉장히 더디게 흘러갔다..느리게 느리게..



떠나려는 발길이 유난히 무거웠던 스탠리..

홍콩에 다시 오고 싶다면 그건 바로 스탠리 때문일 듯



아름다운 풍경과 따스한 햇살, 넘치는 여유



돌 바닥을 뚫고 자라난 어여쁜 꽃



다시 정류장으로 돌아와서 센트럴로 향했다. 

리펄스 베이를 들를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음 번 여행을 위해 남겨두기로..



완차이 진입 중인데..여전히 홍콩은 공사중..

이 곳엔 또 어떤 마천루가 들어설른지



오오..롤스로이스 매장+_+



둥글둥글 원형탑모양의 빌딩..(이름을 까먹음-_-) 여기도 전망대가 그렇게 좋다는데..

아무튼, 이렇게 스탠리 구경을 마치고 해가 슬슬 내려갈 무렵 스카이100 전망대 구경을 위해 침사추이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