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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3_홍콩

홍콩 여행 .. #8 홍콩의 트램과 센트럴 도심..그리고 스타페리


번외편이랄까..뭐 여행지에 대한 글은 아니고..

홍콩의 명물 트램, 스타페리 등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

물론, 거창하게는 말고..



홍콩의 트램은 본토가 아니라 홍콩섬을 성완 센트럴 완차이 등을 횡으로 가로지른다.

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이동수단..교통수단인데..

본인에게 편한 것, 가격, 시간 등을 잘 따져보고 골라야겠지



홍콩의 경우 본토는 버스로 돌아다니는 게 편하다.

트램이 없기도 하지만..버스노선이 편히 잘 되어 있다.

아니면 다리가 튼튼하고 시간만 허락해준다면 걷는 것도 나쁘진 않다.



난 개인적으로 걸을 만한 거리와 체력과 시간이 된다면

걸으며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편이다. 

그래야 그 여행지에 조금이라도 더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런 면에서..뭔가 트램은 매력적이다.

다른 곳에서 쉬이 타기 힘들 뿐 아니라

(동양 한정..유럽은 트램 많으니까)

덕분에 뭔가 타면 재미있다.



좁디좁은 골목에 트램과 자동차와 차들이 엉겨붙어 도시의 거리를 이룬다.

배경은 높고 낡은 건물



홍콩의 건물들도 폭이 좁고 높은데..트램마저도 폭이 좁고 굉장히 높다.

어찌보면 트램이 역에 진입할 때나 시내 다닐 때 굉장히 위험해보인다.



사람, 자동차, 트램, 건물, 엉겨붙기..이 도시의 구성요소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하기도 하고..역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으면 언제 넘어질지 몰라..

그래도 이런 불규칙 무규칙 속에서도 다들 잘 익숙하게 살아간다.



트램 창문을 통해 바라본 흐릿한 홍콩 시내



나에게는 여행이 누군가에겐 일상이 되는 곳



각자의 이야기를 그리러 어디론가 분주히 향하는 사람들



어느나라건..버스나 트램 기사 아저씨들은

이렇게 뒤에 착 달라붙는 걸 좋아하시는 듯



저렴한 대중교통은 학생들의 발이 되어준다.

공부하는 중이니?



귀엽게 그려놓은 트램 정류장 표지판



침사추이로 넘어가기 위해..센트럴 선착장이 아니라 이번엔 완차이 선착장으로 가보기로..



중간에 너무 더워서 먹었던 포도맛 아이스크림

내가 알던 포도맛이 아니었다-_-a



완차이 컨벤션 센터는 아직도 공사중..



아저씨 어디가시나요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서둘러 가야한다




이번 여행을 우리와 동행한 냥코.

다른 사람들이 쳐다봤다-_-;;



페리를 타고 완차이에서 침사추이로 넘어가는 중..

안개인지 뭔지 시야는 흐릿했지만 해가 떨어지는 풍경이 참으로 예뻤다.



석양에 물든 홍콩 섬



몇 분 되지 않아 침사추이 도착..

배가 이렇게나 많은 시민들의 교통수단이 되는 곳이 또 어디있으려나..

내 기억엔 없는 것 같다. 한강도 유람선만 다니니..

그러고 보니 본토와 홍콩섬 사이엔 다리가 없네


..

이제 홍콩여행의 마지막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