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여행의 마무리는 영국정원으로..가면서 마주친 뮌헨의 일상 풍경
독일에 있는데 왠 ‘영국’정원이지? 싶겠지만..
영국식 정원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이드 북에는 ‘말 그대로 영국의 하이드 파크나 리젠트 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도심에 위치한 정원치고는 규모가 매우 큰 영국식 공원이다’ 라고 적혀있다.
나중에 런던에 가서 확인해 봤는데 정말 영국정원과 하이드&리젠트 파크의 분위기가 비슷했다.
도심에 있는 공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케일..
마치 넓고 작은 폭포같다.
수심이 깊어-0-
단란한 오리가족의 한 때
그 외 뮌헨의 일상 풍경들..
뭔가 균형잡힌 듯한..좌측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건물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땅이 커서 그런가..뭔가 다들 넓직 넓직 거대거대 하다.
뭔가 거대한 개선문..?문은 아니구나 막혀있으니
정처없이 떠돌다 다시 이자르 강으로..
사랑스런 이자르강..
다리 밑으로 내려와 가까이 보기
물이 참 맑다..
# 맥주 한 잔
독일에 왔는데 맥주 한 잔 안 마셔보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그런데 사실 뮌헨에 별 정이 붙지 않은 상태라 안마시고 넘어가도 별 상관 없기도 했다..어쩌라고-_-;;아무튼 그래서 남들 다 가는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별로 가보고 싶지 않았고 마리엔 광장에 있는 사람들 좀 많이 들어가는 맥주집에 가서 맥주+통닭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숙소 가는 길에 중앙역에 들러서 3유로짜리 소시지 들어간 빵을 먹었다. 맛있었다. -_-a
# 뮌헨 요약
뮌헨은 솔직히 별 기대 안했다. 그냥 ‘예의상 루트에 넣은 것 뿐’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다. 그리고 실제로도 기대 안 한 만큼 내게 돌려주었다. 물론 영국정원과 가르미슈, Isar강과 빅토리아 시장은 훌륭했지만 그걸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에서는 별 다른 재미나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 도시에 정이 안간다고 해야할까.
생각보다 도시 중심부가 작아서 좋긴 했는데 교통권도 비쌌고(싱글 티켓이 2.1유로였나..) 여기저기 많이 안들렀다. 독일 박물관도 BMW&벤츠 전시장도, 다카우 수용소도, 님펜부르그 궁전도, 레지덴츠 박물관도, 알테 & 노이에 피나코텍도 안 가본 곳 많은데 가고 싶지도 않았고 안갔다고 해서 후회도 없고. 그냥 회색 이미지로 남은 것 같다. 그래서 뮌헨에서의 일정을 하루 줄이고 바로 프라하로 넘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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