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에서 충분히 힐링을 한 후, 우리는 횡성 풍수원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목.
국내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라든가..
올라가는 길은 그닥 가파르지 않다.
논과 옥수수밭을 볼 수 있었다.
경사를 조금만 올라가면 성가족 상이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
성당으로 가는 길이 꽤나 예쁘다.
풍수원 성당에 대한 설명.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네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로 오래된 성당..우오..
짜잔~풍수원 성당의 모습. 전형적인 고딕양식.
전주의 전동성당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근현대 건물.
근데..기대?보다는 그냥 아담하다.
전동성당을 보고 난 뒤라 그런가..감흥이 덜하다.
전동성당이 너무나 예쁜 성당일 뿐 그러나 풍수워너 성당도 자꾸보면 귀엽고 이쁘다.
성당 안에는 어느 자매님께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성당 겉부분을 한바퀴 돌아본다. 아내님, 그건 무슨 컨셉인가요;;
자고로 사람은 정면 얼굴도 중요하지만 옆면도 중요하다는거
건물도 마찬가지. 인상적인 정면도 중요하지만..옆면도 놓치면 안될 부분
나는 요 날개? 부분이 좋다
성당 뒷쪽에 있는 성모마리아 상..
아..여기 정말 어여쁘게 꾸며놓았다.
성당의 뒷모습. 전동성당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굉장히 귀엽고 아담하다.
대칭형 구조 내가 사랑한다.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배경으로 성당의 윗 부분
여긴 성당의 우측..요즘 짓는 성당들도 이렇게 지으면 안되려나..
돈이 많이 들어서 그런건가..요즘 짓는 성당건물은 재미가 없다..
성당의 내부..아..이거.장판이다. 장판이 있다. 의자가 있는게 아니라;;
14처..오래된 흔적이 역력하다. 새롭다.
성당 굉장히 특이하다;; 이런 구조일 줄이야;;
그래도 뭐 적응되니 이쁘기만 하다. 방석을 깔아놓고 미사드리는 건가..
나는 이런 작은 디테일에 감동한다. 안에는 별 거 없는 둥근 전구인데
겉에 이런 걸 씌어놓으니 뭔가 그렇?다 ㅎㅎ
아내님과 나의 신발 나란히!
풍수원 성당을 배경으로 아내님 브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옵시다. 뭐 거대하거나 웅장하거나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좀 부정적으로 말하면 단촐하거나 초라합니다.
그러나..백 년 전 성당이라는 걸 생각하면..규모도 수긍이 가고..
그 역사적 가치는 뭐 따질 수도 없죠.
횡성 갔다가..시원한 바람쐬며 숲 속 성당에서 산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싶다면..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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