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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프랑스

프랑스 파리 여행 .. #6 슈퍼스타들의 대향연.."파리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을 본 뒤 서둘러 퐁피두 센터로 향했다.

퐁피두 센터로 가는 중에 너무 배가 고파서 Flunch로 향했다.



전 날 눈에 띄기도 했고, 가이드 북에 있기도 해서!!

처음 가본 이 곳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ㅠㅠ


얼마나 감동했냐면..나는 배고픔에 손을 덜덜 떨어가며 ㅋㅋ 

프렌치 프라이를 무리해서 많이 담으려다가 옆에 선 아저씨께 쟁반 위 음료를 쏟고 말았다. 으..쏘리

위에 사진에 그 참상?이 잘 나타나있다. ㅋㅋ

어쨌든 정말 간만에 배불리 먹었다. 물걱정도 없이..ㅋㅋ

가난한 배낭여행자의 진심이 담긴 ㅋㅋ



오오..자비로운 플런치님..5~8유로의 가격에 스테이크, 치킨, 피자등의 먹거리를 제공해주시다니



그리고 더욱 훌륭한 것은 바로 사이드바!

물도 무제한, 소스도 무제한, 파스타와 감자도 무제한!!!


가장 인기있던 메뉴 중 하나인 프렌치 프라이는 금방 그릇이 동나서 

사람들이 막 줄서서 기다렸다.



오..여기도 공짜..오오!! 박물관의 날 정말 대단하다. 문화의 힘! 이것을 시민들에게 공짜로 공유하는 프랑스의 힘!



신기한 외관 만큼이나 실내도 특이하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꽤나 높다. 뭐..퐁피두 센터는 전에도 언급했지만 난해한 현대미술이 가득한 곳이라 자세한 글은 생략한다.



퐁피두 센터에서 바라본 파리 풍경..



비가 올듯 말듯 스산한 풍경이지만 뭔가 파리답다.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유럽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 ㅋㅋ



배도 채웠고 기운도 나고..힘찬 발걸음으로 루브르로 향한다.

예상 외로 줄이 길지 않았다. 하지만 느지막히 (4시?) 도착한 탓에 관람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서둘러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박물관 맵을 쥐고 주요 미술품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요거는 니케의 승리의 여신상.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다.

모른다 싶어도 사람들이 뭉게뭉게 모여있으면 그건 엄청 유명한 작품이라는 의미니 가서보자 ㅋㅋ



사실..루브르 박물관은 바티칸,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이라..

그만큼 볼 만한 것들도 많고 덩치도 크다. 뭐..하루이틀 구경한다고 다 볼 수 있는 건 아닌지라..



나처럼 시간 없고 바쁜 배낭여행객은 정말로 주요 작품만 후딱 보는게 나을지도..

비록 그것이 예술품을 관람하는 좋은 자세가 아닐지라도..



르부르 박물관..끝이 보이지 않는다..쉬임 없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드디어 루브르의 슈퍼스타, 모나리자에 당도했다.



모나리자가 모셔진 방엔 엄청난 인파로 가득하다.



뭐..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다. 슈퍼스타다 정말로 ㅎㅎ

어찌나 유명한지 아예 모나리자로 가는 이정표가 박물관 곳곳에 붙어있다.

오래 볼 생각도 없이 그냥 사진만 남기고 밀로의 비너스 상을 향해..



승리의 여신 한 번 더 !



여기도 역시나 사람들이 뭉게뭉게..



약간 통짜 허리시네요 비너스님 (퍽)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예술품만큼 정확히 적용되는 사례도 드물것이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예술작품들..



비너스님의 뒷태..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예술가의 생애..작품을 만들 때의 여러가지 이야기들

이런 것들을 알고 미술품을 보면 뭔가 정말 많이 보인다. 이런거 없이 보면 그냥 찰흙덩어리에 불과하겠지..



이거는 프시케상..어쩜 이리 돌 덩어리를 부드럽게 조각했을꼬..



돌을 정말 솜 다루듯 조각한...죽어가는 노예상 작품



이것저것 더 보고싶었는데..관람 마감시간이 다가와서..초조한 마음에 여기저기 헤매기만 했다.



그래도 보고싶었던 작품들은 다 본 것 같다.



지하에..뭔가 피라미드? 같은 것들이 있던



특별한 기간에만 전시되는 것 같았다.



이집트 문명에 대한 작품들



벽화를 통으로 옮겨다 놓았다.



음..뭘 의미하는걸까@_@



우오..거대한? 뭔가다! 욕조같이 생겼다-_-a



의미를 모르니 봐도 밍숭맹숭하다..공부하자 공부..



재미난 뛰지마세요 표지판 ㅋㅋ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역피라미드..



루브르 관람을 마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파리 날씨가 이리도 변덕스럽고 궂을 줄이야..


근데 뭐...비가 막 내리지는 않아서..대충 옷 뒤에 달린 모자를 쓰고 시청사에 갔다가..

배가 고파서 플런치에 한 번 더 갔다. 위에 보이는 건 오페라극장..



오..은혜로운 플런치님 ㅠ_ㅠ 유럽 여행 중 2번 이상 간 맛집은 아마 암스테르담의 웍투웍 이후 처음일 것.

이번에는 grilled chicken과 0.75유로짜리 바게트를 시켰다.


지난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음료를 구입하지 않고 ㅋㅋ 프라이도 조심히 담고..완전 대만족!!!

배불러서 토할 뻔했다 ㅋㅋ



배부르고 여유로운 마음을 대동한 채 플런치 옆에 있는 퐁피두 센터로 갔다.



퐁피두 미술관도 오르세마냥..안에 있는 내용물?도 내용물이지만..외관이 흥미로운 곳이었다.



뭔가..건축학도들이 보면 하악거릴만한 자태다ㅎㅎ


슬슬 저녁이 되기 시작한다. 에펠탑 야경을 보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