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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2_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여행 .. #1 처음 타보는 유럽 야간 침대열차

121004



잘츠부르크에서의 짧은 일정을

알차게 즐기고, 역으로 돌아왔다.

시간을 보니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잘츠부르크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

야간 침대 열차를 타기로 했다.


시간도 절약하고..색다른 경험도 하고

일석 이조.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플랫폼에 사람이 거의 없다.

적막할 정도.



이따금씩 지나가는 화물열차만이

여기가 운행중인 기차역이구나를 상기시킨다.



적막하고 조용한 잘츠부르크 역



고생 중인 두 아이들



1시 30분 열차인데 안내방송을 잘 알아듣지 못해

아내와 약간 혼란에 빠졌지만..결국

우리가 타야할 열차를 제대로 알아보았다.



여기가 바로 2인용 침대칸.

사실 독일 열차 안에는

간단한 샤워시설도 있다는데

생각보단 좁고 열악해서 실망.



그래도 위 아래 침대 두개에..

세면시설 정도는 있다.

안전하게 안에서 잠그고 

편히 잠을 청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한화로 약 20만원 초반?



위아래로 올릴 수 있는 슬라이딩 형 차폐막?도 있다.



세면대랑 거울, 그리고 물 병 두 개

맨 위에 보면 콘센트도 있다.



정신 없는 침대칸.



너무 피곤해서 야간 장면은 찍지 못했고

아침이 되니 여기저기 역에 멈추고 

사람을 태우기 시작한다.

눈을 떠 보니 국경을 넘어버린 것.

신기하다. 이렇게나 쉽게 나라가 바뀌다니.



잠은 무척이나 편하게 잘 잤다.

복도에 나가보니 다들 내리고 없다.



2층 침대에 걸터앉은 아내님



매우 색다르고 흥미로울 것 같았던

야간 침대칸 체험은 사실

너무나도 피곤해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


공간도 비좁고 해서..그리 쾌적하지는 않은듯?

그래도 시간이랑 비용을 아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



자그레브의 트램. 깔끔하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둘다 상태가 영 좋지 않았지만..



티켓은 밑에 있는 구멍에 넣어서 도장을 찍자.



숙소에 재빨리 짐을 던져 놓고

곧장 플리트비체로 향했다.


당일치키 플리트비체 여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