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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2_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 #6 부다페스트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즐기다, 시타델라

121006



부다페스트 포스팅은 뭔가 불친절한 것이 되어버렸다.

뭔가 도시 자체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나보다.


다른 도시들은 먼 기억을 더듬더듬 하다보면

생각이 나곤 했는데 부다페스트는..대충 넘기게 되네.


여행의 막바지여서 그런걸까..아니면 도시 자체가 그런걸까

너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돌아다닌 까닭일까..



유럽에는 백만불 짜리 야경 이라는 단어가 붙는 도시들이 많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가 있다.


뭔가 두 도시 모두 예쁘장 예쁘장한 느낌의 야경인데..

부다페스트도 두 도시 못지 않은 야경을 자랑한다.

다만, 포스팅 내내 말해왔던 그 모를듯한 남성미가 여기서도 느껴진다.



부다페스트의 야경포인트 시타델라로 향하는 길.

찾아가는 길이 그닥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여행의 진리를 여기서도 느낀다.



짜잔..oss을 끄지 않고 찍어서..앞으로 나올 야경사진들은 전부 별로..지만

도시의 야경을 느끼지 못할 만큼은 아니다.


왼쪽부터..마차슈 교회..왕궁..어부의 요새..사슬다리..저 건너 국회의사당..그리고 성당까지..

부다페스트의 관광 명소들이 한 눈에 보이는 이 곳.



사슬 다리를 조금 더 확대해서 잡아본다.

수 백개의 전구들이 도나우 강 위를 수놓는다.



숨이 멎는듯한 풍경..(과장 좀 덧붙여서..-_-a)



교회와 왕궁을 확대해본다. 주황빛으로 밝게 빛나는 이곳은

밤에 찾아가 구경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다만, 우린, 시간이 없어서 못갔더랬지 ㅎㅎ



아...탄식..여기저기 사랑이 싹튼다.

이런 음침한? 곳에서의 행위란 

과연 만국 공통 ㅎㅎ



다시 한 번 보는 왕궁..거대하고 웅장하다. 두툼두툼..



이 곳은..이런 조그마한 버스를 타고 올라온다.

버스 같지도 않아서 처음엔 이걸 타야함?? 물음표만 수십개 띄움



하지만 정말로 이녀석은 오피셜 버스임. 



도나우강의 멋진 풍경 말고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내려왔다.



쭉 뻗은 트램길



밤에 다시 보는 사슬다리.

300여개의 전구라고 했든가..

띄엄띄엄 박힌 둥그란 전구가 

역시 사슬다리의 강인함을 돋보이게 한다.



허..뭔가 베트맨이 나올 것 같아;;



사슬다리에서 왕궁쪽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오르막 계단이 있다.

여기서 사슬다리와 도나우 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



그냥 마냥 아내와 조용한 이 곳에서 계속 사슬다리와 도나우 강을 구경했다.

이 곳은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조용히 야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야경 포인트에서 내려와 다시 도나우 강변을 걷다가..

국회의사당 건물을 지나가게 되었다.

허..쌧노래 ㅋㅋ

맞은편에서 보니 더욱 웅장하네.

런던의 국회의사당을 떠올리게 한다.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더욱 거대함이 느껴진다.



귀엽디 귀여운 부다페스트의 트램.

걷다가 걷다가 지쳐서 돌아갈 땐 트램을 이용



아..바야흐로 연인들의 도시로다 캬~



국회의사당을 담고 있는 아내님. 나에겐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아



아..이도시 왜이래..지나가다가 몹쓸 장면을 목격 

굉장히 격정적이다. 좋네. 부다페스트 ㅋㅋ



다시 사슬다리로 돌아왔다. 

밤에 보니 더욱 멋진 이 다리.



혼자 걸으면 굉장히 쓸쓸하면서도 운치있을 것 같다.



저기도 또다시 역시나 연인인가..

부다페스트는 연인들의 도시였어 ㅠ



한 낮엔 태양이 빛나고 

한 밤엔 조명이 빛난다.



시내에서 올려다본 왕궁의 모습..

밤에 가보지 못한게 아쉽지만..



어지럽힌 숙소의 모습.

지친몸을 이끌고 돌아오다.



이로서 약 10일 간의 동유럽 여행을 마무리..

09년도에도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지만

크로아티아와 헝가리는 처음이었고,,


다시 방문해도 색다른 맛이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그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던 시간.


프라하와 빈, 할슈타트, 자그레브는

언제쯤 언젠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고..

부다페스트는 글쎄..ㅎㅎ


동유럽, 정말 예쁜 도시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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