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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4_스위스

스위스 그린델발트 신혼여행 .. #1 루체른에서 기차타고 그린델발트로, 아름다운 풍경

141223


루체른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그린델발트로 떠날 시간.


한국에서 예매한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1등석과 2등석이 있었는데 큰 맘먹고 1등석 구매


그런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될 줄이야..

2등석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점령해버려서

정말 시끄러웠다. 만약 거기에 탔으면 우린..-0-



여유롭고 쾌적한 1등석.

이 칸에 우리 외 딱 한 커플이 탔었다.


창문도 굉장히 커다랗고 천장 쪽에도 달려있어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기에도 좋다.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 루트.

보면 알겠지만 호숫가를 지나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유럽은 기차로 이동하기 좋은 도시다.

아름다운 바깥 풍경과 그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열차가 많은 덕분.



잔잔한 호수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중



스위스의 전형적인 풍경. 산, 들판, 샬레, 성공적.

사진만 보면 무슨 봄이나 여름 풍경같겠지만

엄연히 12월 말의 모습이다. 


12월에도 이렇게 푸르르다니..

스위스의 겨울은 한국보다 추울 줄 알았는데 



물론 음지에는 이렇게 서리가 남아있기는 하다.



한겨울에 마주하는 푸르른 들판과 숲



우리 뒷편에 있던 커플마저 내렸다. 

1등석은 우리가 점령. 



파노라마 열차를 타고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며

볼 수 있는 차창 밖 풍경 몇 개. 

평화롭다. 정말 고요하고



그린델발트에 다 와간다.

사실 이 도시는 신혼여행을 준비하기 전까진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도시였다.


아내가 그린델발트에 가자고 해서

그린델발트? 뭐야 어딨는건데? 라고 물을 정도로.


스위스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취리히 바젤 루체른 제네바? 이 정도를 가는 것 같다.


처음엔 괜찮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그린델발트를 잊지 못해 끙끙 거리는 중..



그린델발트가 어디 붙어 있는지 모를 분들을 위해..

여기 붙어있습니다. 인터라켄과 매우 가깝고 라우터 브루넨과도 가깝다.


두 도시 모두 열차로 30분이면 가기 때문에 그린델발트를 베이스 삼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음..

우리는 그린델발트에서 3일을 머물며 인터라켄 브리엔츠 스피츠 라우터브루넨 뮈렌 벵겐을 다녀왔다.

허..많이도 다녀왔다 ㄷㄷ



그린델발트 역에 도착.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서 역도 굉장히 작다.


스키의 도시 답게 내리자마자 스키 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보인다.

그린델발트에서는 스키를 탈 수 있는 여기저기 산으로 접근이 가능한 열차가 많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 하..아름다워.

특히 저기 보이는 저 거대한 산이 바로 아이거(eiger)이며 북벽



그린델발트 역 사무실. 작다. 언뜻보면 간이역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일단 짐을 맡기러 호텔에 갔다.

그토록 고대하고 기다렸던 벨베데레 호텔.



시설이 매우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여긴 매우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본격적인 호텔 리뷰는 아래 글을 참조!


> 벨베데레 호텔 리뷰 보러가기 <



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 아이거 북벽이 눈 앞에 쾅!



객실의 모습. 신혼여행이라고 예약 메일 보냈더니

이렇게 장미로 예쁘게 장식해주었다.



객실 밖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 

아이거 북벽이 보이고

스위스 특유의 샬레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사이를 구불구불 철길과 열차가 지나간다.

이거슨 바야흐로 동화 속 세상!!


이제 본격적으로 그린델발트 시내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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