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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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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혼자 여행 .. #19 실망스러웠던 상하이 오르골 박물관 140703 사실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까지 걸어갈까 했다. 인도도 넓직하니 걷기 좋았고..근데 뭐 곧 포기. 너무 멀어..걷기엔..중간에 지하철로 환승.. 사실 과학기술박물관을 보러간 건 아니었고..그 옆에 있는 아트센터를 가기 위해 찍은 방향에 불과.. 여행 책자를 보니 아트센터 안에 오르골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오르골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여기, 입장이 조금 어려웠다. 앞에 서 있는 가드가 영어를 전혀 못해..나한테 뭐라뭐라 했는데 잘 못알아들어서...뭔가 입장을 막았던 거 같은데 결국은 들여보내줌..-_-a 상하이 아트센터 안은 굉장히 컸다. 그런데 사람은 얼마 없었고.. 텅..빈 공간. 공연? 전시회? 스케쥴이 없던 탓일까.. 오르골 박물관은 4층으로 가면 된다..
상하이 혼자 여행 .. #18 푸동 볼거리 정대광장, 블루 프로그, 애플 스토어 140703 셋째날은 푸동 산책으로 정했다. 동방명주를 우선 보고..그리고 길따라 쭈...욱 내려가서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이랑 아트 센터까지 가기로.. 저 멀리 보이는 마천루들..홍콩에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가까이 갈 수록 건물의 위용이 드러난다. 잠깐 정대광장에 들러본다. 건물이 하도 두툼하게 생기고..쇼핑천국이라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이름도 거창한 슈퍼 브랜드 몰 정대광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저 두툼한 기둥이 아닐까..슈퍼 브랜드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게 건물 내에는 갖은 브랜드로 넘쳐나지만.. 내 시선을 사로잡은건 바로 저 두툼한 기둥 정대광장 1층에는 저런 음식점들이 많다.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혼자라도 들어가서 먹으려다가 실패했던 곳 가볍게 식사를 할 요량으로 정대광장 바로 ..
상하이 혼자 여행 .. #17 동방명주 충분히 즐기기 (2) 나 이런거 굉장히 무서워한다. 발 아래로 펼쳐진 저 무시무시한 풍경 용기내어 발을 딛어보지만, 사실 사진 찍자마자 유리에서 내려옴 발은 유리가 아닌 부분을 딛고허리만 숙여서 빼꼼히 겨우 찍은 사진 ㅋㅋ 저 거대한 공중회랑을 250미터 위에서 보니 장난감같이 귀엽게 느껴진다. 겁도 없는 아재들 겂도없는 아지매들 사람들마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즐기고 있다. 건물 참 멋지네 수줍게 웃고 있는 여인 부부끼리 다정히 누워있다. 이게 웃는 표정인가..약간 굳은 것 같기도 한데 아..웃는 표정이구나 ㅎㅎ 겁도없는 아이 이친구는 참 묘한 표정을 짓고있다. 남매인가보다. 언니는 새초롬하고 동생은 시크하다. 무서워서 벽쪽으로 붙은 자녀를 환하게 웃으며 부르는 어머니무서운 애 입장에선 뭐 웬수지 연세 지긋한 할아버님이 손가락..
상하이 혼자 여행 .. #16 동방명주 놀러가기 (1) 상하이 도착 3일 째, 이제는 익숙해진 아침 거리풍경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는 충분히 한가 지하철을 타고 푸동으로 넘어갔다.맑지 않은 회색빛 하늘과회색빛 높다란 건물들이 꽤나 조화롭다.마천루, 용틀임 하듯 올라가는 건물.. 공중전화 박스 동방명주를 향해 걸어가는 길.. 가까이서 바라본 동방명주..참으로 우스꽝스럽게 생겼다.동방의 진주..건축 당시엔 흉측스럽다고 욕을 많이 먹었으나..지금도 흉측?해보이긴 한데 자꾸 보니 정들어서 그런가.. 요 4개의 건물이 푸동쪽 F4 동글동글 1단계 구. 거대하다. 매우 거대하다..저 가운데가 조망할 수 있는 곳 봐도봐도 거대한 정대광장. 매머드? 라는 표현이 딱 둥근 회랑을 타고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다. 티켓박스로 가니 사람들이 많아진다. 티켓..
상하이 근교여행 시탕 .. #7 시탕에서 상하이로 돌아오기 너댓시간 정도 시탕을 둘러보았고..예정보다 좀 더 일찍 상해로 돌아간다.원래는 한 4시 정도에 돌아가려 했는데..더 있어봤자 뭐..라는 생각에 인력거가 아닌 도보로 터미널을 간다면, 시탕에서 구매한 표를 꼭 소지해야 한다.저 커다란 문을 지나갈때 경비?가 검사한다. 한 번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건 수월하다. 터미널로 가기 전..터미널 맞은 편에 보이는 좁은 골목을 노려본다.만약 터미널에서 도보가 아닌 인력거를 선택했다면 저 쪽 길로 갔을 것이고..저쪽 길로 갔다면 바로 그 좁디 좁은 시탕 입구에 내려줬을 것 같다는 생각.. 터미널로 다시 돌아왔다. 도착할 때 구입한 표는 이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어차리 30위안 정도밖에(?)안하니까.. 시탕에서 상하이 가는 버스 시간표다. 아까 도착해서 바로 예매한 버..
상하이 근교여행 시탕 .. #6 본격 시탕탐방 (4)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탕의 음식들그래도 먹기는 힘들거같아 잊혀지지 않을 시탕의 무수히 많은 좁디좁은 골목들자연스레 보기 좋은 프레임이 되어준다. 중국여행에서 가장 중국스러움을 느꼈던 곳 북적이는 에너지와 한가로운 여유를 동시에 느낀 이 곳 여기는 단추 박물관이었든가.. 시간 많을 때만 보러 갑시다 혹은 뭐 단추에 커다랗고 특별한 관심이 있는 분만 ㅎㅎ 별로 재미는 없었다. 창 틀 밖으로 보이는 시탕의 풍경가끔 글을 쓰다보면 내 어휘와 표현력의 한계를 느끼는데..지금이 딱 그런듯 박물관은 저기를 통과하면 된다. 표를 보여주면 들여보내줌 오..한국어로 안내가 되어 있어 또 다른 시탕의 풍경..가로로 좁고..세로로 길다 여기는 시탕의 뭔가 rocking한 골목이다. 라이브 카페? 같다. 내가 생각하는 그..
상하이 근교여행 시탕 .. #5 본격 시탕탐방 (3) 시탕이 유명해진 계기 중 하나..바로 미션임파서블 3에 나온 것.. 탐크루즈가 미친듯 뛰댕긴 곳이 바로 시탕이다.영화를 촬영했을 때 보다 더 상업화 된 듯..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보이기만 맛있어 보일거야... 중국인들의 미적감각 비내리는 시탕의 모습..날씨가 맑았으면 이런 분위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밤이되면 더욱 화려하게 빛날 것 같은 시탕의 거리 흐드러진 버드나무 가지, 높고 커다란 아치,그 아래를 지나가는 여행객을 태운 배와 낡은 가옥이 모든 것을 반영하고 있는 강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피하면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낡았지만 참 예쁘게 구며놓았다. 구며놓은건가..? 우리나라의 떡볶이랑 뭔가 비슷했던 음식 수조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 서로 기대어 평온..
상하이 근교여행 시탕 .. #4 본격 시탕탐방 (2) 시탕 내에는 박물관도 6개 정도 있다. 시탕 티켓을 보여주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근데 뭐 각각 테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들어가도 뭐 별 거 없기는 하다. 시간 많으면 한 번 쯤 가볼 것을 추천 한자공부의 필요성을 느낌.. 걷고 걷다보니 시탕의 끝까지 왔다. 아치 밑으로 보이는 것이 경계.아치형 다리는 굉장히 예쁘다. 일본 캐릭터 완구? 짝퉁티가 많이 난다. 이쁜 컵가게. 이런 종류의 것들은 보기엔 좋은데 막상 손이 가서 구입하지는 않는다. 엽서가게인가.. 남자 두 명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고양이 시탕 내에 있는 숙소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곳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야경이 매우 예쁠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한가로이 앉아 있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