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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6_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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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 #10 타이베이 소고백화점 딘타이펑 160414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둘째날: 허우통(고양이마을) → 스펀(천등날리기) → 지우펀 → SOGO백화점 대만에서의 둘째날은 생각보다 피곤했다.허우통과 스펀, 그리고 지우펀을 돌아다니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 그래서 그런지 저녁은 정말로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고그래서 택한 것이 바로 소고백화점에 있는 딘타이펑 딘타이펑이야 워낙 유명해서 뭐 달리 설명이 필요한가 싶다.내 인생에 딘타이펑은 두 번 가봤는데한 번은 홍콩에서, 한 번은 서울에서다. 근데 둘 다 실패했다. 느끼하거나 완전 괴음식이 나와서.. 그래도 본고장 딘타이펑은 다르겠지라는 마음으로 갔는데왠걸, 늦은 밤에도 대기자들로 넘쳐났다 크아.. 대기번호를 뽑아놓고 시간..
대만 여행 .. #9 안개 자욱한 신비로운 지우펀 160414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둘째날: 허우통(고양이마을) → 스펀(천등날리기) → 지우펀 → 타이베이101타워 스펀에서 남들 소원적고 하늘로 날리는걸 실컷 구경한 뒤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지우펀으로 향했다. 지우펀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뭐, 여행책자에 많이 설명되어 있을테니 넘어가고 우리의 경우 스펀에서 택시를 타고 지우펀으로 향했다.구불구불한 산길이 나오기 시작하면 지우펀에 거의 다 왔다는 것! 택시 기사님은 우리를 지우펀 입구에 내려다주었고입구에는 지우펀 경찰서가 하나 있다. 참고로 지우펀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두 세개 정도 있는 듯 하다.내가 확인한 또 다른 입구는 바로 편의점이 있는 곳인데그 곳은 아래 글에서..
대만 여행 .. #9 소원을 말해봐~천등마을 스펀_핑시선 여행 160414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둘째날: 허우통(고양이마을) → 스펀(천등날리기) → 지우펀 → 타이베이101타워 고양이 마을 허우통에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린 뒤..한시간에 한 대 찾아오는 핑시선 열차를 타고 천등으로 유명한 스펀으로 향했다. 몇 십분을 열차를 타고 가니 드디어 스펀에 도착했는데사람과 닿을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열차가 플랫폼으로 진입했다. 날은 여전히 흐렸고습도 높고 더운 기운 속에맑은 공기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플랫폼과 플랫폼 사이가 굉장히 좁다.플랫폼 위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도 상당히 좁아서자칫 위험해보이기도 하지만사고가 나진 않을 것 같은 묘한 기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사람이 많아 -0-상하행선 기..
대만 여행 .. #8 고양이마을 허우통의 석탄 박물관원구_핑시선 여행 160414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둘째날: 허우통(고양이마을) → 스펀(천등날리기) → 지우펀 → 타이베이101타워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역에서 내려오다가 구름다리를 건너 고양이마을로 향했다.만약 구름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단을 따라 그대로 내려오면 탄광마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1층 허우통 역에도 고양이는 이곳저곳에 있다. 고양이마을임을 알리는 거대한 고양이 조형물이 허우통 역 1층에 있다. 나름 역세권이라고 허우통 역 앞에는 작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다. 고양이 마을 만큼 고양이가 많진 않지만 숨어있는 고양이들을 찾는 재미가 있다.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면 허우통 관광안내소(좌)와 비전홀(우)를 볼 수 있다. 비전홀에서는 그..
대만 여행 .. #7 고양이 마을 허우통을 가다_핑시선 여행 160414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둘째날: 허우통(고양이마을) → 스펀(천등날리기) → 지우펀 → 타이베이101타워 여행 둘째날이 되면 언제나 자신감이 붙는다.첫 날의 긴장감은 온데간데 없고, 아침 풍경이 익숙해진다. 대만에서의 둘째날 아침은 다른 이유로도 기분이 좋았다.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 5일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 달라서 너무 좋았다. 물론 잔뜩 흐려서 뭔가 분위기가 우중충하긴 했지만 (아침 10시의 사진이다)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게 어디인가!! 첫 째날 글에서 말했다싶이 타이베이 자체는 그리 매력있는 여행지가 아니었다.여행을 준비할때도 느꼈고 실제로 가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타이베이 근교에는 저마다의 개성 ..
대만 여행 .. #6 타이베이 101 타워를 가다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룽산쓰역에서 MRT를 타고 신이지역으로 갔다.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인 타이베이101 타워를 가기 위해. 대만도 치안이 좋아서 밤에 돌아다니기 편하고 좋다. 타이베이101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보니 이런 거대한 빌딩이 위에서 나를 덮칠듯 내려다본다.정말이지 멋진 외관이 아닐 수 없다. 16mm광각 렌즈를 챙겨오지 못한게 후회되었다. 타이베이101타워의 정식 명칭은 타이베이 국제 금융빌딩이다. 그런데 요새 픽미픽미 열풍 때문인지(그럴리가 없잖아!!) 그냥 타이베이 원오원, 아니 일공일 타워라 부른다. 타이베이를 넘어 대만의 상징이 되기도 하며 건물의 높이는 자그마치 508m로 한 때 세계 최고층이며 지..
대만 여행 .. #5 타이베이 시먼딩 화시야시장을 가다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용산사 입구 근처에는 소금커피로 유명한 85도 커피집이 있다.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가 85도라나.. 하루종일 걸어서 피곤했기 때문에 여기서 커피나 한 잔 마시며 여유를 부릴까 했는데 안타갑게도 이곳 매장은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었다.그래서 각종 커피 용품만 구경하고 가게를 빠져나왔다. 용산사에서 화시 야시장까지는 걸어서 대략 5분 정도 걸린다. 용산사 입구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 가다가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바로 저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야시장 입구로 향하는 길에도 길거리 음식이 많았다. 아저씨들이 저마다 각자 따로 앉아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여기가 바로 화..
대만 여행 .. #4 타이베이 시먼딩 용산사 (룽산쓰)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MRT 룽산쓰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룽산쓰(용산사라고도 읽는다)어느 나라를 가든 어느 도시를 가든 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종교시설은 굉장히 매력적이다.가장 세속적인 곳에 자리잡은 신성한 공간의 부조화의 조화랄까.. 방콕정도는 아니어도 타이베이 여기저기에서도 크고 작은 사원은 자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곳 룽산스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수 백년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에 놀란 첫 인상. 밤에 오길 잘했다는 두번째로 이어진 생각. 시먼딩역에서 룽산쓰 역으로 이동하는 도중 비가 더 거세졌다.콸콸 흘러내리는 폭포수마냥 콸콸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