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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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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여행 .. #5 뮌헨 여행의 좋은 마무리, "영국정원" 뮌헨 여행의 마무리는 영국정원으로..가면서 마주친 뮌헨의 일상 풍경 독일에 있는데 왠 ‘영국’정원이지? 싶겠지만.. 영국식 정원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이드 북에는 ‘말 그대로 영국의 하이드 파크나 리젠트 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도심에 위치한 정원치고는 규모가 매우 큰 영국식 공원이다’ 라고 적혀있다. 나중에 런던에 가서 확인해 봤는데 정말 영국정원과 하이드&리젠트 파크의 분위기가 비슷했다. 도심에 있는 공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케일.. 마치 넓고 작은 폭포같다. 수심이 깊어-0- 단란한 오리가족의 한 때 그 외 뮌헨의 일상 풍경들.. 뭔가 균형잡힌 듯한..좌측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건물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땅이 커서 그런가..뭔가 다들 넓직 넓직 거대거대 하다. 뭔가 거대한..
독일 뮌헨 근교 여행 .. #4 독일에서 느끼는 알프스 "가르미슈" # 너무도 맑은 공기 가르미슈 할슈타트와 가르미슈 중 어디를 갈 지는 너무도 쉽게 결정되었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할슈타트행 기차를 놓친거다-_-;; 그래서 헐레벌떡 일어나서 가르미슈행 열차를 타러 중앙역으로 가니 오전 8시 25분. 탑승까지 5분을 남겨둔 채 부리나케 전광판을 찾아서 편명과 도착지와 플랫폼을 확인하고 29번 플랫폼으로 열심히 뛰어가서 출발 1분 전에 탑승을 완료했다. 역이 어찌나 크던지 한참을 뛰어갔다-_-;; 결과적으로 말하면 융프라우요흐를 가보지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가르미슈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일단 뮌헨에서 가르미슈까지 가는 1시간 20분 동안 열차 밖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고 예뻤다. 그리고 가르미슈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알프스의 고봉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
독일 뮌헨 여행 .. #3 화려했던 "아잠성당" 짧고 아쉬운 만남, "알리안츠 아레나" # 아잠성당 가르미슈역에서 뮌헨 중앙역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이었다. 숙소에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길을 나섰다. 사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할 지 막막했다. 일단은 다시 마리엔 광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가이드 북에 나온 아잠성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성당을 찾는게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봐도 애매한 대답을 해줄 뿐. 어찌됐든 이차저차해서 성당을 찾았는데, 정말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었다. 마리엔 광장에서 도보로 10여 분..화려한 내부와는 달리 겉모습은 '상대적으로' 평범했다. 정말이지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는 아잠성당(사진 좌측)우측에 마리엔 광장 신청사 종루가 보인다 실내는 더욱 독특하다. 분명 성당인데..무슨 악의 소굴 같기도;; 아..카메라 밝기 탓이..
독일 뮌헨 여행 .. #2 뮌헨 시내와 아름다운 이자르 강 유럽여행 40일 중..수많은 도시를 만났다..그 중 가장 밋밋했던 도시를 꼽으라면 아마 런던과 뮌헨이 나올 것..런던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 사람이 있겠지만..나에게 런던은 흥미로운 여행지는 아니었다. 아무튼..뮌헨은 그런 런던보다도 더..지루했다. 사실, 그래 지루했다.내가 제대로 즐기지 못한 탓이 크겠지만.. 이런 풍경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 트램도 처음 봤을 땐 신기했으나 많이 본 터라 익숙해졌고..그나저나 우리나라엔 왜 트램이 다니지 않는 걸까.. 마리엔 광장과 신 시청사..이것도 벨기에에서 본 시청사 건물과 비슷해서 그런가..뭔가 웅장하고 그렇긴 한데 뭐..날씨 탓도 있었을까사진보면 하늘이 흐리고 비가 오는지 사람들이 우산도 쓰고 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재미난 곳을 발견했는데....
독일 뮌헨 여행 .. #1 뮌헨을 내려다보는 가장 좋은 방법, "프라우엔 성당" # 뮌헨으로 드디어 한국을 떠난 지 일주일이 되었다. 이제는 양인들도 열차 타는 것도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익숙해졌다. 점점 여행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뮌헨으로 가는 열차는 오전 9시여서 숙소에서 아침부터 서둘러 짐을 챙겨 나왔다. 뮌헨으로 가는 열차는 지금까지 탄 열차와는 좌석 배치가 조금 특이했다. 양쪽으로 2열씩 배치된 게 아니라 쿠셋 처럼 방이 따로 있고 그 안에 앞 뒤로 3좌석씩 붙어 있어서 반대편 사람과 마주보며 열차를 타야 했다 나는 인도사람 한 분과 노부부와 같이 앉았다. 인도 사람은 사업차 독일에 왔다고 했는데 자기 고객이 암으로 죽었다면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 이라며 씁쓸해 했고, 노부부는 플로리다에서 왔다는데 자신들도 자기들이 플로리다에 살게 될 줄은 몰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여행 .. #3 철학을 묻고 고도를 걷다, "철학자의 길" 성을 내려와서는 철학자의 길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시내에서 철학자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네카강을 건너야 했다. 네카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그 유명한 칼 테오도르 다리이고 나머지 하나는 알 수 없는 듣보 다리다. 처음에는 테오도르 다리를 건너갔다. 하이델 베르크의 평범한? 거리..평범하지만 굉장히 멋스럽다. 큰 길 외에도..작은 골목 골목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고 보석같이 이쁜 공간과 마주친다. 안타깝게도 날씨가 조금 흐리고, 잠깐 비가 내리기도.. 테오도르 다리를 아래에서 본 모습..거대하지는 않지만 뭔가 웅장함이 느껴진다. 시내에서 올려다 본 프라하성의 모습..많이 낡았다. 공사도 진행중이고 시내와 어우러진 성의 모습.. 나중에 프라하에 도착하고 느낀 건데 하이델베르크의 네카강..
독일 하이델베르크 여행.. #2 무너지지 않는 고고함.."하이델베르크 성" # 숙소의 아침 호스텔은 7시 30분~10시까지가 아침시간이었다. 7시에 일어나서 호스텔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간밤에는 어두컴컴해서 아무 것도 안보였는데 그 와중에 뭔가 주변에 있을 것 같아서. 호스텔 바로 옆에는 동물원이 하나 있었다. 숙소 뒷쪽에 있는 운동장. 굉장히 관리가 잘 된 잔디의 모습 전 날 밤..미쳐가지고 미쳐 보지 못했던 숙소 입구깔끔하다. 딱 이 표현이 정답. 규모는 별로 커보이지 않았는데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대신 입구 옆에 작은 볼거리를 마련해 놓아서 그거 좀 보다가 다시 길을 걸었다. 큰길 따라 5분 정도 계속 걸으니까 병원인지 뭔지가 하나 나오던데, 거기서 좀 깨작거리다가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뷔페식이었다. 햄, 빵, 시리얼, ..
독일 하이델베르크 여행 .. #1 우여곡절, 하이델베르크 도착! # 하이델베르크 도착 열차 시각에 맞춰 다시 역으로 돌아가서 하이델베르크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밤 8시쯤 도착했다. 하이델베르크는 굉장히 구질구질하게 나를 맞아주었다. 왜냐하면..역에서 빠져나와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이내 거세지더니 '두다다다다'하며 장대비를 쏟아냈기 때문. 완전 어두컴컴 음침하고 천둥번개치는 대단한 환영식 아무튼 벨기에에서 잃어버린 나의 방향감각 덕분에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타기는 했는데 반대방향으로 종점까지 가고, 다시 종점에서 반대편 정류소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또 이상한 곳에 내리고..여하튼 이렇게 헤매다가 밤 10시가 되어서야 숙소 근처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주변이 온통 캄캄해서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입구를 놔두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