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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2_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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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 .. #3 고요하고 깨끗한 할슈타트의 야경 할슈타트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반나절 만에 거의 구경할 수 있었다.원래 대부분 할슈타트는 1박하지 않고 반나절 혹은 한나절 구경하다가 빠져나가는 도시인데..우리는 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1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간적 여유가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서..밤이 되도록 계속 걷고 또 걸었다.바로 직전까지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아랫쪽을 주로 돌아다녀서..이번에는 선착장 너머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이런 장식 하나하나가 이 거리를 예쁘게 하는 것들.. 아아..이쁜 표지판인데 읽을 수가 없다 OTL 반대편에서 바라본 할슈타트의 모습 카메라 올려놓고 우리 둘이 어느 곳을 배경으로 두어도 너무나도 아름답다. 끝간데 없이 걸어가다 보니.. 할슈타트의 끝지점인 것 같다. 끝을 알리는 표지판도 센스있다. 뭔가 예뻐서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 .. #2 할슈타트를 한눈에 담기, 할슈타트 전망대를 가다 할슈타트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지도 같은 것 없이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녀도 괜찮다.설령 길을 잃어서 어디를 조금 헤맨다 해도..어딜가도 아름다운 마을이기에ㅎㅎ 할슈타트 마을에 들어설 때..멀리서 폭포가 흐르는 것이 보였다.그리고 거기에 사람들이 몇명 서 있는게 보였는데...거기가 할슈타트에서 가장 높은 곳임을 직감하고..한 번 올라가 보기로... 어찌어찌 길을 가다보니 그리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왔다.왼쪽 나무로 된 계단이 바로 할슈타트 전망대(내가 붙인 이름;;)로 가는 길이고이길을 직진하면 할슈타트 성당쪽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아..뭔가 따사로운 분위기;;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전망대는 아니고..정확히 말하면 주차장 쯤 되려나..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바로 옆으로는 도로가 있고..하지만 여기서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 .. #1 동화속 나라 할슈타트를 가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가끔 이런 표현을 쓴다.어딜 찍어도 엽서풍경이다!!아마도, 할슈타트는 그런 표현에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오베르트라운과 할슈타트는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할슈타트에 머물러도 되고 근처 오베르트라운에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둘 다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도시.. 빈에서의 행복했던 2일을 뒤로 하고..서둘러 짐을 챙겼다.여자의 캐리어란...옷이 8할이요..먹을게 3할인 듯..잠깐..뭔가?-_-a 할슈타트에 가기 위해 이른 아침 빈 중앙역을 향했다. 굶주린 아내는 노르드씨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아..사진으로 보니 너무 애잔하다 ㅠ_ㅠ 할슈타트로 가는 열차가 도착했다. 빈에서 할슈타트 가는 길에 찍은 풍경들.. 할슈타트로의 여행은 이미 기차 안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차창 밖..
오스트리아 빈 커플여행 .. #4 빈에서의 마지막 날 돌아다니기 오전 중에 쉔브룬 궁전투어를 마치고 빈 시내로 돌아왔다. 오스트리아 여행은 급할 게 없었다. 5년 전 여행에서 이미 보고싶은 건 거의 다 봤다.오페라하우스 게른트너 거리 슈테판 성당 등..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돌아보기로 했다. 시내를 떠돌아가..오스트리아 빈 대학에 들어와보았다. 대학 중앙에 있는 작은 뜰? 인데..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마치 동양인 유학생인 마냥, 학교 내부를 자연스럽게 돌아다녔다. 저기 저 의자에 앉아 쉬고 싶었지만 자리가 쉬이 나지 않아서 패스 ㅋㅋ 공부에 지쳐 잠든 학생 코스프레 ㅋㅋ 유럽 대학에서 공부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를 잠시나마 느꼈던 시간이었다. 대학을 빠져나와 맞은 편으로 건너왔다. 이제 10월 초라 스산함이 제법 엿보인다. 수 많은 유명인을..
오스트리아 빈 커플여행 .. #3 아름답고 고풍스런 "쉔브룬 궁전" 다음날 아침이 되어 우리는 일찍 숙소를 나섰다. 쉔브룬 궁전에 가야했기 때문. 지난 번 오스트리아 여행에선 쉔브룬 궁전을 가지 않았다.그닥? 뭐 궁전에 별 관심이 없어서.. 파리에 갔을 때도 베르사이유 궁전은 가지도 않았다. 궁전은 내 취향이 아닌듯.아마도 전생에 그 곳에서 살아서 이제는 지겨운건가 보다. (진지진지) 쉔브룬 궁전까지 가는 길은 뭐 어렵지 않다. 지하철 4호선 쉔브룬 역이 있고내리면 이렇게 바로 보인다. 쉔브룬 궁전은 베르사유 궁전과 더불어 유럽 궁전의 양대산맥이자 투톱이자 라이벌이다.1569년에 처음 지어졌고, 그로부터 약 백 년 뒤인 1696년에 다시 재건축되어 170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궁전내부에 자그마치 1400여 개의 방이 있고;; 정원은 넓이만 1.2 제곱 키로미터..크기..
오스트리아 빈 커플 여행 .. #2 빈의 독특한 미학을 느끼다, "쿤스트 하우스 & 훈데르바서 하우스" 훈데르바서 하우스는 빈의 외곽지역에 있다. 상당히 외곽..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근처 Hetzgasse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2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알록달록 울긋불긋 이쁜 쿤스트 하우스 흡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을 떠올리게 한다. 저 집안에 사는 사람들은 동화속 주인공일까..아니면 타인이 자기 집을 하루에도 수없이 바라보는,우리 안 동물의 느낌일까 안그래도 이 집을 디자인한 훈데르바서는 가우디의 수제자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리모델링 한 것 만으로도이렇게 인기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니.. 훈데르바서의 영감은 건물에만 미치지 않는다.건물 앞 바닥도 울퉁불퉁 재미있다. 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훈데르바서 하우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서 쿤스트 하우스로 가기 위해 우리는 잠시 주변을..
오스트리아 빈 커플여행 .. #1 빈 첫만남, 벨베데레 궁전과 클림트 프라하를 떠나기 전, 숙소 아주머님께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정말로 이틀 간 조용히 포근히 묶었던 방이기에..1001 떠나는 순간까지 아늑함을 주었던 아파트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기 위해 트램 정거장에 들렀다.정말로 프라하 안녕..언제 다시 올런지 중앙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버거킹을 먹었다.만국공통 햄버거의 맛 ㅎㅎ 떠나는 간판을 보며 이제 정말로 프라하와 안녕임을 실감..그러나 헤어짐은 곧 또다른 만남이라고.. 삽시간에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였던 움밧에 짐을 놓고곧바로 벨베데레 궁으로 향했다. 이 얼마만에 보는 빈의 풍경인가..실로 5년만이다. 벨베데레 궁 입구로 향하는 길.. 중앙역에서 내려 도보로 11분이다. 멀지 않고 찾기 쉽다. 건축가 힐데브란트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궁전은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