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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즐기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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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그냥 '스타탄생' 이라고 해도 됐을텐데굳이 왜 스타 이즈 본이라고 했을까.. 비슷한 류의 영화는 이미 많이 나왔다.원스, 비긴어게인, 라라랜드 등.. 다들 재미있게 본 영화라이번 영화도 재밌을 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 약간 좀 지루했다.일요일 밤에 봐서 그런가.. 다만, 몇 가지 '오!'하며 봤던 건.. #1 브래들리 쿠퍼의 연기력배우라는게 아무리 많은 배역을 해도연기하는 사람이 동일 인물이니어느 정도는 연기가 다 거기서 거긴데 이 영화에서는 브래들리 쿠퍼라는걸 모를 정도로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노래 잘부르는 건 덤 #2 레이디가가 오..레이디가가분장을 지운 레이디가가 얼굴도 처음 봤고분장을 지우니 가창력이 귀에 들어왔다. 전문 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열연했다. 별은..두개 반에서 세개 정도..
영화 밀정 리뷰 .. 먹먹해지는 가슴 절찬리 상영중인 영화 밀정을 보았다.일제시대 의열단의 활약상?이라기 보단 고난을 그린 영화인데 소재때문일까..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암살과 많이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화다. 영화를 다보고 난 뒤 드는 생각은..가슴이 먹먹하다..라는 것? 영화 암살은 그냥 잘 만든 오락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영화 밀정은 오락영화라기보다는일제시대 의열단의 고난과 고뇌와 고통을현재까지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다. 쾅쾅 터지고 주인공이 날라다니고 총알 한 방 안맞고 이런 액션 활극이 아니라 그냥 덤덤히..담백하게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때문에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고 본 사람이라면자칫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영화가 나타내려했던건화려한 액션이 아니었을터..아무튼 정말..고생 많으셨을거란..
부산행 .. 한국형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 신파무비 이야..이제는 좀비영화까지? 영화 부산행 소식을 들었을때 정말 깜짝 놀랐다.이제는 한국영화가 제대로 된 좀비영화까지 손을 대는구나 싶어서 뚜겅을 열어보니 일단 반응은 괜찮다고 한다.이게 언론홍보 혹은 여론몰이에 당한거라면 할 말 없지만아무튼 좋은소리든 나쁜소리든 왁자지껄한걸 보면장사는 나름 되려는 듯 싶다. 게다가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 라는 애니메이션으로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연상호.. 실사 영화에 대한 의구심은 좀 남아있었지만워낙 두 애니메이션을 탄탄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기대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기대보단 괜찮네? 볼만하네? 정도대략 7 out of 10 28일 후와 월드워 z를 적절하게 섞은 느낌이다.대규모 씬을 촬영할 비용이나 시간 기술이 없었던 탓인지기차라는 한정된 공간..
농도 짙은 강렬한 영화 .. 곡성 (스포걱정 안해도됨)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시무시한 영화' 라는 평가와여러 커뮤니티들의 이슈몰이가 주요했던 것 같다.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인 곡성을생일 전 날 보았다. 커뮤니티마다 온통 곡성으로 곡성이니어찌 관심이 안가고 아니볼 수 있으랴 영화를 다 보고 난 느낌은..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잔인하지 않았다기대만큼 만족스러웠다예상보다 웃음 포인트가 많은 영화였다조금 뜬금없는 장면이 있고 결론에 다다랐을때 조금 의아스럽다..반전은..나도 예상하지 못했음.. 워낙 해석의 여지가 다양한 영화라..이럴 땐 그저 즐기자 contrast를 최대한 올린 느낌을 영화 상영 내내 받았다 무시무시까지는 모르겠지만굉장히 강렬하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원탑 주연 곽도원.아마도 이 영화가 그의 필르모그래피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
더 레버넌트 .. 오스카를 그의 품안에!! ★★★★☆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던 영화다 감독의 전작인 버드맨을 정말 인상깊게 보았고..좋아하는 배우인 디카프리오와 톰하디 그리고 돔놀 글리슨이 나오기 때문 일단 톰하디와 레오는 인셉션에서 동료로서 한 번 작업을 같이 한 경험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절천지 원수로 나오는군..이 세명을 한 컷에서 볼 수 있다니 ㄷㄷ 하고싶은 말 많은 영화지만 짧게 줄이면..기대보다 재미있게 봤다. 워낙..말들이 많아서..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러닝타임이 너무 길다 등.. 근데 워낙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가 나왔고..내 취향에 맞는 영화라서..상영 내내 재미있게 보았음 특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거의 뭐 연기 장인수준이 된 것 같고..오스카용 영화..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이 정도 연기력이면 오스카 남우주연..
내부자들 .. 차(車) 3을 가지고 장군을 외치는데 실패하다 연기 잘하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3명이 모였다. 게다가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들이 뒤를 받치고원작은 그 유명한 윤태호 작가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다만, 이정도 작품에 감독이 거론되지 않았다는 건감독이 소위 듣보잡이라는 얘기인데.. 안그래도 찾아보니우민호라는 다소 낯선 감독이었다. 장편영화로서는 3번째 작품인데..그래서 그런지..사실 결론만 말하면영화의 편집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었다.이것 때문에 평점을 매기자면..3/5 정도? 아무튼 한 포스터에서 저 세명을 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시나리오가 좋다고 생각했는지 한 영화에 모여버렸다. 이병현을 빼고 이 영화를 논할 수 없다.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극한의 분노속에 담겨진 저 슬픔을표정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가대한..
어설픔의 향연 .. 아메리칸 울트라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의 오합지졸형 난립예고편에 낚이고 두 배우에 낚여서 본 괴상한 영화감독의 필모만 봤어도 선택 안했을 것 같은 영화 둘이 묘하게 닮았다. 남매처럼촌티 팍팍나는 쌈마이 액션 영화인줄 알았는데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영화 전체적으로 본 아이덴티티를 많이 따온 것 같은데코믹도 아니고 진지물도 아니고 도대체가 엉망인 영화근데 또 끝까지 보긴 봤다..-_-a 로버트 패틴슨 이후로 정말 꼴도보기 싫어진 배우영화에서도 갈팡질팡하더니 현실에서는 갈팡질팡도 아니고 걍 넘어가다니 영화 페이스북에서 처음 본 배우롱런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탄탄한 필모를 쌓아가는중(근데 이 영화는 무엇?) 예쁘다. 연기도 잘한다. 하지만 정이 가진 않는다. 잘생겼다. 연기도 잘한다. 밉지도 않다. 탐 크루만큼 ..
협녀, 실패, 실망적 .. 협녀 칼의기억 협녀, 칼의 기억 (2015) Memories of the Sword 4.3감독박흥식출연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21 분 | 2015-08-13 워낙 한국 무협영화를 좋아해서..협녀 - 칼의 기억에 대해 기대가 컸다.한국 무협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신기해서다. 사실, 중국 무협영화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한국 무협영화라는 장르는 자주 접할 수 없으니중국과 일본의 무협영화에 비해 어덯게 표현했을까 궁금해서 관심이 간다. 하여, 협여, 칼의 기억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렸는데..사실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고 그 마음을 접었다. 예고편만 보고 영화를 판단해선 안되지만..딱, 이 화면만 보면..일단 영상미는 뛰어나지만..무협은 세 사람 간의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