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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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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여행 .. #7 로마의 모든 것,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성당" 오늘은 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날..바티칸 시국에 가기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늦게 출발할 수록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평소처럼 걸어가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했다. 지하철역에서 바티칸을 가는 길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그저 많은 사람의 행렬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 잠시 들른 성 베드로 광장..성 베드로 광장과 성당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자. 삼엄한 경비시설..광장으로 들어가려는 모든 관광객은 저 곳을 통과해야 한다.의례적 절차라..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바티칸을 지키고 있는 용병..스위스라지 아마 웅장한 성베드로 대성당.. 무작정 사람들을 따라가다가..성 베드로 광장에서 중간에 MUSEI VATICANI라 써진 간판을 보고 우측으로 갔어야 했는데..그만 직진..
이탈리아 로마 여행 .. #6 로마의 아름다운 보석, "트레비 분수"의 야경 엠마누엘레 기념관에서 판테온, 판테온에서 뽀뽈로 광장,뽀뽈로 광장에서 핀치오 언덕으로 이어진 나의 여정은전 날 가보았던 스페인 계단/광장에 다다랐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 피곤한 몸을 잠시 계단에 기대어 쉬게 한 뒤..베네토 거리나 가볼까..라는 생각에 지도에서 Veneto를 확인하고 그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나오라는 베네토 거리는 안나오고 또 이상한 길로 빠젿ㄴ..-_-;그런데 걸어가다가 꽤? 괜찮아 보이는 중식집을 발견, 거기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쯤해서 나의 혼자먹기 내공은 고수의 경지에 다다른 상태게다가 사람도 없었다! 유훗. 내가 주문한 치킨 볶음밥..ㅎㅎ 3유로 밖에 안했는데도 정말 맛있었다.너무 맛있어서 눈물 흘릴 뻔 밥을 맛있고 든든하게 먹은 뒤 다시 스페인 광장 쪽으로 갔다. 해..
이탈리아 로마 여행 .. #5 거대함의 연속..엠마누엘레 기념관, 판테온, 뽀뽈로 광장과 쌍둥이 성당 로마의 4대 주교좌 성당 중 2곳을 둘러보고..콜로세움으로 향했다.원래는 콜로세움을 보려고 했는데..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또 다시 포기..아침에 같은방 양녀가 콜로세움은 차라리 오후에 가야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다음 날 오후에 가니 사람이 정말로 없었다-_-a 아무튼..콜로세움을 지나쳐서..근처에 있는 빅토리아 엠마누엘레 기념관으로 향했다. 굉장히 거대하다..굉장히 굉장히..중앙 아래에 있는 경비병의 크기와 건물을 비교해보라..원래 이 건물은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마누엘 2세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되었지만..막상, 이탈리아 로마인들은 이게 기괴하고 경관을 헤친다며 웨딩케잌, 타자기라 부른다고.. 타자기든 웨딩케잌이든...굉장히 거대하다. 거대하다. 거대하다!!엠마누엘레 2세의 기마상.. 기념관에서 내려다 ..
이탈리아 로마 여행 .. #4 성스러움의 완결지, "로마 4대 주교좌 성당" 성 마조레 성당, 빈콜리 성당 # 친절했던 리셉션 아저씨 로마는 아름다운 유적지로도 기억에 남지만..숙소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일단 역에서 가까웠고..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조식이 포함된 호텔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이었고, 스텝들도 꽤 친절한 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침 식단이 정말 좋았다. (아아..오렌지 쥬스!!!) 시설도 그만하면 깨끗하고..다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돌아오면 5층이 무슨 에베레스트 산 마냥 높아 보인다는 거? 근처에 작은 식료품점이랑 빨래방도 있어서 5일간 머물며 불편치 않게 지냈다. 특히 리셉션 아저씨가 기억에 남는데..너무 피곤해서 이 날 늦게 일어나서 조식 시간을 놓쳤다(아아..안돼 ㅠㅠ) 근데 아저씨가 시간은 지났지만 간단히 먹고 가라며 테이블 위로 올린 의자 하나를 내려..
이탈리아 로마 여행 .. #3 로마 방황기 (2)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나보나 광장 진실의 입과 산타마리아 성당을 구경하고 다시 콜로세움 쪽으로 올라가다가베네치아 광장을 잠시..정말 잠시 스쳐지나갔다. 나중에야 느낀거지만, 베네치아 광장은 정말 웅장하고 거대했다.어쨌든, 이 날은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트레비 분수가 나왔다.사실, 분수가 뭐 그리 대단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이었다.내 눈앞에는 너무나도 시원하게 쏟아지던 물줄기를 내뿜던화려하고 웅장한 조각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트레비 분수는 현재 로마에 있는 분수 중 규모가 가장 크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것 중 예술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오랜 전통으로 던지면 뭐 소원이 이뤄진다나..아니면 언젠가 다시 로마로 돌아오게 된다나..ㅎㅎ 매일 3천 유..
이탈리아 로마 여행 .. #2 로마 곳곳을 눈에 담다, 콜로세움, 포노로마노, 진실의 입 항상 눈은 일찍 뜨지만..지난 보름 동안의 여행에서 깨달은 바..로마는 일정이 좀 많으니까 오버해서 일찍 일어날 생각 말고전 날의 피로를 죄다 풀어야겠다는 생각에조금 여유를 갖고 8시?9시?쯤 일어나서 씻고 조식먹으러 내려갔다. 파파 젤마노의 아침은 부페나 컨티넨탈 식이랬는데음..하이델베르크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특히 오렌지 쥬스는 숙소에 머문 수 일동안 내 사랑을 독차지했다.뭐랄까..이탈리아의 과일들은 이탈리아의 강렬한 태양을 머금어서인지색이 유난히 진하고 맛도 진하다. 베네치아에서 본 딸기마냥 숙소 계단을 통해 내려가다가 본 로마의 파란 하늘..맑기도 맑았지만..무엇보다도..너무 더웠다-_-;; 호텔 아저씨가 준 지도에 가고싶은 곳을 표시했다.저 넓은 곳을 다 걸어다녔다..-_..
이탈리아 로마 여행 .. #1 shame on you! ROME!! 떼르미니 역에 밤늦게 도착했다..16시쯤 베네치아를 떠났는데..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이탈리아도 참 길긴 길구나 아무튼..숙소 PAPA Gerlmano를 찾으러 역 밖으로 나왔다.근데 분위기가 파리 북역과 비슷해서 조금 긴장..근데 뭐..이제는 여행이 중반인지라 그닥 겁먹지 않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 홈페이지의 지도가 찾기 쉬워서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오는 열차 안에서 나를 구해주시고이러저러 대화를 많이 나우었던 할머님 두 분이 어디론가 걸음을 옮기시는 중 이탈리아 로마의 첫 느낌이 뭔지 적고 싶으나..워낙 밤에 도착해서..ㅎㅎ아무튼..리셉션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이 어눌한 영어로 맞이해주셨다.다행히도 숙박료는 23일에 내라고 하심..현금 없었는데 다행 ㅎㅎ 5일간 즐겁게 ..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 #2 베니스와의 아쉬운 짧은 만남 베네치아 기차역..우측 상단에 left luggage 따라가면 짐을 보관하는 장소가 나온다. 아침에 비몽사몽 눈을 뜨니 아침을 주더라. 주먹크기의 바게트빵과 엄청 맛없던-_-;;딸기 잼과 버터..그리고 정체불명의 커피..빵만 좀 먹을만했다. We're here 라는 양남의 말에 짐을 내리고..3층에서 내려오다가 그만 1층에 놓여진 크림을 밟는데 성공했다. 액땜했다고 생각..4유로짜리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약 8시간의 베네치아 자유여행 시작!!! 베네치아 중앙역의 외관..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 야간열차를 타고온 탓일까..국경을 넘어 하루 새 다른 나라에 와 있다는게 실감나지 않았다. 중앙역을 빠져나와 본, 베니스의 첫 느낌은 내 행색과 비슷했다. 하루정도 씻지 못해서 꼬질꼬질했던..소매치기가 많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