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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5_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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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5 포르투를 떠나며... 150628 클레리구스 탑에서 내려와 크리스탈 가든으로 향했다.거기서 보는 도우루강 풍경이 예쁘다 해서 클레리구스 탑에서 걸어서 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시간이 많이 남아서 슬렁슬렁 걸어갔다. 도중에 만난 거대 건물.. 대학? 도서관? 아무튼 뭔가 지식의 향기가 솔솔 풍겨져 나오는 .. 외국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식생을 마주하면 굉장히 재밌다.엄청나게 독특하게 생긴 나무. 또 우연히 마주친 거대 건물..이거는 병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낡고 오래된, 포르투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건물..이제 이 풍경도 마지막이구나 크리스탈 정원 입구. 그 흔한 간판도 없네. 자칫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입구 양옆으로 펼쳐진 나무들 꽤나 굵고 풍성하다. 정원 꽤나 넓긴 한데 우리는 곧바로 도우루강이 보이..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4 포르투의 가장 높은 곳, 클레리구스 탑 150628 포르투갈에서의 셋째날이 밝았다.이런 풍경을 일어나자마자 볼 수 있다니 타트바 디자인 호스텔 만세~ 오늘은 여유롭게 포르투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미 이틀 정도면 포르투는 왠만한 곳은 다 구경할 수 있어서.. 아침 일찍 나오니 사람이 없다. 일요일 오전에 사람 없는건 전세계 공통인듯 산타카타리나 거리에 잠시 가본다. 이곳 역시 사람이 없다. 어제의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마제스틱 카페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원래 아내가 아침으로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었는데 가게가 문을 닫았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꽤 컸던 가게. 일요일 이른 아침에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아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우리가 시킨건 커피와 콜라 햄버거 그리고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3 아름다운 포르투의 야경 150627 전 날, 해가 지지않는 나라 포르투갈을 경험했기 때문에반면교사 삼아 이 날은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 좀 쉬다 나왔다. 9시 즈음해서 나왔는데 이모양..해는 언제 지나요?봄에 유럽을 여행하면 해가 길어서 좋긴 한데 야경에는 쥐약이다 숙소의 위엄. 자다 일어나서 5분이면 닿는 동루이스 다리.해가 벌써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다. 저문 해의 기운만 붉게 남아있을 뿐잔잔한 바람이 도우루 강 표면을 살살 긁고 있다. 산등성이에는 아직 햇빛이 머문 상태지만, 산 아래 히베리아 지구는 이미 밤이 되어버렸다.낮에는 알록달록한 옷을 입지만 밤이 되면 한가지 화려한 색으로 갈아입는다. 언제 봐도 정말 사랑스러운 곳 세라 수도원도 옷을 갈아입었다.낮에 봤을 때 보다 더 예뻐보인다...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2 여행의 하이라이트,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150627 포르투가 워낙 작은 곳이라..첫 날 볼 만한 곳은 거의 다 본 듯 했다 (지만 착각..돌아와서 보니 놓친 곳이 많아 ㅠ)그래서 아베이루를 다녀온 뒤로는 여유롭게 포르투 시내를 거닐었다. 지도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포루투에 많이 익숙해진 상태 (이틀만에?ㄷㄷ)넓다란 대로변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가 거대한 클레리구스 성당을 마주하는 경험은 해도해도 재밌고 멋진 일이다. 아내가 렐루서점에 한 번 더가고싶다고 하여..흔쾌히 길을 나섰다. 비틀즈의 앨범 자켓이 떠오른다. 둘째날 오후에 찾아간 렐루서점.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사진도 뭐 마구 찍어대고 있었다.두번째 가니 처음 방문했을땐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천장 장식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고굽이진 거대 계단을 떠받드는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1 물 보다 아름다운 아베이루의 뭍 150627 물의도시 아베이루라고 했지만, 이 곳은 물 말고도 볼 게 정말 많은 도시다.오히려 물보다 뭍이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라 할 수 있다. 아내가 수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아베이루 대성당..영어로는 aveiro cathedral 수로에서 꽤나 뭍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 아베이루 대성당길 찾는게 그렇게 어려운 곳이 아니라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면 나온다. 가는 길에 우연히 본 예쁜 집. 이 좁은 집에 뭐가 있으려나..있을 건 다 있는건가..왼족에 보이는 하얀 집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색감이 아주 예쁜 집. 그리스 산토리니 같다. (가본 적도 없으면서) 아내가 잠시 비켜준 풍경을 찍고 있다. 집이 참 단아하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 하단에 어떤 생물체가.. 허..요녀..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0 알록달록 물의 도시 아베이루 150628 드디어 둘째날이 되었다. 첫 째날이 좀 피곤하긴 했다.늦잠을 자고도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 날은 포르투 근교 아베이루로 가야하기에.타트바 디자인 호스텔의 입구 모습. 독특하다. 세 개의 건물이 안으로 들어가면 한 채 마냥 쓰인다. 포르투에서 아베이루로 가는 법은 많다. 걸어가거나, 뛰어가거나, 날아가거나, 순간이동하거나 기차를 타고가거나 본인에게 잘 맞고 쉬운 방법을 택하자. 우리는 제일 쉬운 기차를 이용하기로.. 상벤투역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도 전 날 한 번 와봤다고 되게 반갑다. 뭘까 이 무리의 정체는..뭔가 유니폼을 입고 있다.두 덩어리가 다른 단체인가..아침부터 분주한 상벤투 역 표는 역 안에 있는 자동발매기나 사진 뒷편에 보이는 표 파는 곳에서 구입 가능하다. 상벤..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9 더욱 붉게 물들다, 포르투의 노을풍경 150626 단순히 거대하고 웅장하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불가한 동루이스 1세 다리이 기괴하고 거대한 쇳덩어리는..파리의 에펠탑이 그러했듯..처음에는 손가락질을 받았겠지만 어느 순간 포르투 시민들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동루이스 다리를 버티는 힘. 두 개의 돌기둥정말이지 매머드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현수교 마냥..강으로 내리꽂는 기둥이 없다. 덕분에 여러 크기의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든다. 아까 내려왔던 내리막길을..다시 올라간다. 올라가니 오르막이네..내려가니 내리막이고..멀리 히베리아 지구가 보인다. 여전히 무언가 흥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좁은 골목길을 오른다. 무척이나 평범한 골목길 멋스럽게 낡다. 포르투를 여행하면서 매번 느끼는 감정이다.어떻게 하면 이 문을 제대로 표현할 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8 알록달록 다채로운 히베이라(리베이라) 지구를 가다 150626 동루이스 1세 다리를 1층으로 건너가본다.양 옆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사이를 자동차가 지나간다. 뭔가 2층보다는 좁은 느낌? 다리 중앙에 왔을 즈음 다시 한 변 강을 바라본다.2층에서 봤을 때 보다는 한결 편한 시야.. 유럽에서..이렇게 넓은 강을 보기는 쉽지 않다.부다페스트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 정도가 비견되겠다. 가까이서 보니 철제 구조물이 굉장히 굵직하고 단단하다. 결코 아내의 다리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 저~멀리 푸니쿨라가 보인다. 타보지는 않음..어디로 향하는걸까..참고로 서울 남산타워 가는 길에도 푸니쿨라가 있기는 하다. 딱 한 번 타봄. 신기.. 서서히 히베리아 지구가 보이기 시작..아..저기 교각 근처 저 자리는 정말 명당이 아닐 수 없다! 부럽네저~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