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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맛집 .. 이보다 더 맛있는 립은 없다, "STRANDCAFE" 총점: 3.7음식: 4.8 (지금껏 리뷰 중 최고점! 더 말이 필요 없다!!!!)매장: 4.0 (깨끗하고 깔끔하고 뭔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친절: 3.0 (그냥 무난무난?)가격: 4.0 (이 정도 맛과 양을 이 가격에?)위치: 3.5 (어렵진 않은데 역에서 좀 멀다)총평: 여긴 가야한다 ㅠㅠ 꼭 가야만 한다 ㅠㅠ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내 드디어 감격의 strand cafe 리뷰를 쓰게 될 줄이야..단언컨대 태어나서 먹어본 립(rib) 중 가장 맛있는 립이다. 워낙 립을 좋아하는 터라, 국내에서 여기저기 립 많이 먹어봤지만여기 strand cafe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만약 빈에 또 가고싶다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립 때문일 것이다. 맛집 찾는데 일가견이 있는 아내가 큰 ..
오스트리아 빈 커플여행 .. #4 빈에서의 마지막 날 돌아다니기 오전 중에 쉔브룬 궁전투어를 마치고 빈 시내로 돌아왔다. 오스트리아 여행은 급할 게 없었다. 5년 전 여행에서 이미 보고싶은 건 거의 다 봤다.오페라하우스 게른트너 거리 슈테판 성당 등..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돌아보기로 했다. 시내를 떠돌아가..오스트리아 빈 대학에 들어와보았다. 대학 중앙에 있는 작은 뜰? 인데..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마치 동양인 유학생인 마냥, 학교 내부를 자연스럽게 돌아다녔다. 저기 저 의자에 앉아 쉬고 싶었지만 자리가 쉬이 나지 않아서 패스 ㅋㅋ 공부에 지쳐 잠든 학생 코스프레 ㅋㅋ 유럽 대학에서 공부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를 잠시나마 느꼈던 시간이었다. 대학을 빠져나와 맞은 편으로 건너왔다. 이제 10월 초라 스산함이 제법 엿보인다. 수 많은 유명인을..
오스트리아 빈 커플여행 .. #3 아름답고 고풍스런 "쉔브룬 궁전" 다음날 아침이 되어 우리는 일찍 숙소를 나섰다. 쉔브룬 궁전에 가야했기 때문. 지난 번 오스트리아 여행에선 쉔브룬 궁전을 가지 않았다.그닥? 뭐 궁전에 별 관심이 없어서.. 파리에 갔을 때도 베르사이유 궁전은 가지도 않았다. 궁전은 내 취향이 아닌듯.아마도 전생에 그 곳에서 살아서 이제는 지겨운건가 보다. (진지진지) 쉔브룬 궁전까지 가는 길은 뭐 어렵지 않다. 지하철 4호선 쉔브룬 역이 있고내리면 이렇게 바로 보인다. 쉔브룬 궁전은 베르사유 궁전과 더불어 유럽 궁전의 양대산맥이자 투톱이자 라이벌이다.1569년에 처음 지어졌고, 그로부터 약 백 년 뒤인 1696년에 다시 재건축되어 170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궁전내부에 자그마치 1400여 개의 방이 있고;; 정원은 넓이만 1.2 제곱 키로미터..크기..
오스트리아 빈 커플 여행 .. #2 빈의 독특한 미학을 느끼다, "쿤스트 하우스 & 훈데르바서 하우스" 훈데르바서 하우스는 빈의 외곽지역에 있다. 상당히 외곽..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근처 Hetzgasse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2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알록달록 울긋불긋 이쁜 쿤스트 하우스 흡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을 떠올리게 한다. 저 집안에 사는 사람들은 동화속 주인공일까..아니면 타인이 자기 집을 하루에도 수없이 바라보는,우리 안 동물의 느낌일까 안그래도 이 집을 디자인한 훈데르바서는 가우디의 수제자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리모델링 한 것 만으로도이렇게 인기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니.. 훈데르바서의 영감은 건물에만 미치지 않는다.건물 앞 바닥도 울퉁불퉁 재미있다. 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훈데르바서 하우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서 쿤스트 하우스로 가기 위해 우리는 잠시 주변을..
오스트리아 빈 커플여행 .. #1 빈 첫만남, 벨베데레 궁전과 클림트 프라하를 떠나기 전, 숙소 아주머님께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정말로 이틀 간 조용히 포근히 묶었던 방이기에..1001 떠나는 순간까지 아늑함을 주었던 아파트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기 위해 트램 정거장에 들렀다.정말로 프라하 안녕..언제 다시 올런지 중앙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버거킹을 먹었다.만국공통 햄버거의 맛 ㅎㅎ 떠나는 간판을 보며 이제 정말로 프라하와 안녕임을 실감..그러나 헤어짐은 곧 또다른 만남이라고.. 삽시간에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였던 움밧에 짐을 놓고곧바로 벨베데레 궁으로 향했다. 이 얼마만에 보는 빈의 풍경인가..실로 5년만이다. 벨베데레 궁 입구로 향하는 길.. 중앙역에서 내려 도보로 11분이다. 멀지 않고 찾기 쉽다. 건축가 힐데브란트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궁전은중앙..
오스트리아 빈 여행 .. #4 아는 만큼 보이는 미술의 세계, "미술사 박물관" 그리고 야간열차 # 미술사 박물관 9시쯤 일어나 부리나케 씻고 자리를 치우고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곧장 미술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솔직히 생각했던 것 만큼 좋지는 않았다. 루벤스(벨라스케스, 반다이크 등)를 제외하면 별로 알고 있던 화가나 작품도 없었고..배가고파서 나중에는 정신마저 희미해지기 시작했기 때문..나중에 대영박물관이나 바티칸&루브르에 가서는 동선을 잘 고려해야 할듯.. 뭐, 무식이 죄지..미술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니까..아..여기서 미술사학 공부하던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오오..인연이여..미술학도 답게 여러가지를 친절히 설명해 주었었던... 빈 미술사 박물관은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는 박물관이다.대대의 오스트리아 황제의 콜렉션을 중심으로 한 총합적인 미술관인데,현재의 건물은 고트프리트 젬퍼의..
오스트리아 빈 여행 .. #3 빈에서 문화를 즐기다, "국립 오페라 극장" 입석표 # 국립오페라극장 돈지오반니 입석표. 우월한 EUR 4.00!! 오후 3시쯤 Standing Area로 갔는데 너무 일찍 간 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미 10명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예 자리를 깔고 앉길래 나도 동참. 내 바로 뒤에는 클래식 오덕으로 보이는 한 동양 남자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정말 말 걸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범접 못할 포스에 눌려서. 입석표는 이렇게 복도에 앉아서 기다린다.절때 궁상맞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문화를 즐기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다.돈이 많지 않아도 이런 훌륭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부러울 뿐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던 아저씨..아저씨..인가...? 극장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5시쯤 되니..
오스트리아 빈 여행 .. #2 세계에서 가장 긴 "앙커시계"와 게른트너 거리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앙커시계는,빈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중 하나인 호어마르크트 광장에 있다. 길다고 해서 정말 물리적으로 외관이 길죽한건 아니고..보시다시피 외관 자체는 이런데 그 안에서 돌아가는 구조가 긴 것.. 앙커시계엔 오스트리아 역사상 중요 인물인 12명이 매 시각마다 등장하고, 정오에는 12명이 떼거지로 등장한다. 사진이 바로 12명에 대한 설명.. 1911년 프란츠마츄가 제작한 것으로 아르누보 양식의 독일식 표현인유겐트슈틸 양식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매 시만 되면 앙커시계 앞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든다.그리고 정오엔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런 식으로 천....천히 시계가 돌아간다. 앙커시계를 구경하고..빈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시내 중간에 어떤 성당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