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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수도권 근교여행 .. 성공회 강화성당

160102



고려궁지에서 머지 않은 곳에는 또 다른 역사 유적지가 있다.

성공회 강화성당인데 저 멀리 언덕 위에 높은 집이 그것이다. 


1900년 11월에 건립된 이곳은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며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조금 경사진 오르막을 따라 오르다보면



성당의 입구가 나온다. 그러나 공사중이라 출입 통제 (이럴수가...)



담너머로 빼꼼이 나온 건물 윗부분을 염탐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문은 열려있다. 들어가보자!!



오오..역사와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_+



진짜배기는 저기 있는데..가려져있다..아 타이밍..



언뜻보기에도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과 비켜나있다. 

서양 건축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지어져서 서양 건축의 영향도 받았다고 한다. 



전체적인 모습이 정말로 많이 독특하다. 

내부가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성당이나 교회나 절이나 속세와는 떨어져있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혹은 하늘에 닿아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이렇게 높은 곳에 지어져있다. 



돌담 너머로 강화성당 건물의 지붕이 너른 U자형을 그리고 있다. 

미려한 곡선을 지닌 지붕



고려궁지도 그렇고 강화성당도 그렇고 건축물 자체도 고즈넉하고 좋지만

그냥 이 동네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성공회 강화성당 한줄평: 백 년 전 시도된 퓨전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