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상념

사람을 판단하는 3가지 요소

나는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얼굴, 목소리, 그리고 행동 3가지를 본다. 얼굴의 경우 잘생겼냐 못생겼냐를 보는게 아니라 인상을 본다. 이 세 가지를 보면서 대충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얼굴의 경우 잘생기고 이쁜 정도를 보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의 인상과 얼굴 표정을 본다. 목소리의 경우 발음과 목소리 톤, 말의 빠르기 등을 듣는다. 행동의 경우는 특히 걸음걸이를 중점적으로 본다. 


각각의 요소에 따른 더 자세한 세부항목은 나열할 수 없지만, 이런 외적 정보는 의외로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항상 찌푸린 얼굴에 발음은 정확치 못하고 말은 빠르며 걸음걸이는 가볍고 무게가 잡혀있지 않은 사람의 경우 항상 부정적이고 짜증을 잘내며 성미가 급한 사람"이라는 정보를 줄 수 있다. 물론, 정말 극단적인 예이다. 


하지만, 물론 이런 외적정보로 추정 가능한 성격이 그 사람의 본래 성격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처음 보고 얼굴.목소리.행동 등으로 '이런 사람이겠다' 라고 판단했다가 오랜기간 동안 사귀면서 판단을 수정한 적이 많다. 하지만 오랜기간 사귀면서 생긴 그 사람의 성격을 얼굴. 목소리. 행동 등에 대입해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뭐, 그렇다는거다. 근래 만난 사람의 말투가 너무 개념없이 들려서 써본 글이다. 정말 개념이 없는 사람일까..아니면 외적 정보가 잘못된 것일까..

'일기 > 상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가진 시계도  (0) 2009.07.21
락밴드 이름  (0) 2009.07.07
성공과 실패사이  (0) 2009.03.09
고민이 있을 땐..  (0) 2009.02.10
선택의 갈림길에서..  (0)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