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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분위기 있는 술집 .. 베이비 기네스

요새는 워낙 개성있는 pub이 많아서 프렌차이즈가 설 고이 점점 줄어들고는 있지만

베이비 기네스는 프렌차이즈 치고는 굉장히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베이비 기네스는 서울에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사실 이태원 지점 이런데 가면 사람들로 바글거려서

가게 특유의 분위기를 느긋하게 즐기긴 어렵다. 그런 면에서 마포 성산동에 있는 이곳은 여유롭게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은 곳


포토픽스 사진관 배너만 없었더라도 여기가 유럽인지 서울인지 헷갈릴 정도의 가게 인테리어다.

이런 뭔가 멋스럽게 낡은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환장하는 곳



안으로 들어가도 밖에서 느낀 감동은 계속된다. 

뭔가 인테리어에 나무가 들어가면 따스해진다 분위기가.

바닥도 나무 의자 테이블 전부 나무 천장도 나무 나무나무나무!! (자나깨나 불조심..)



메뉴. 이런 곳에선 거창한 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

간단한 안주 하나와 맥주 한 잔으로도 부담없이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입구 앞에는 난데없는 풍금이 있다. 풍금. 실로 오랫만에 써보는 단어!!



내가 좋아하는 창가쪽 구석진 자리. 

녹색 창틀의 느낌이 참 좋다..



가게 한 켠에 있는 다트기계. 실제로 던지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네..



알 수 없는 의미의 여러 액자들.

저 사이에 내 흑백인물사진 하나 슬적 걸어놔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



테이블 좌석도 있지만 바에 앉아 마실 수 있는 곳도 있다. 

전체적으로..혼자 와서 먹어도 아무도 눈치 주지 않는 곳



추억의 놀이기구도 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데 귀에 거슬리지 않을 느낌이다.



뭔가 영국감성 자극하는 사진들이 액자에 걸려잇다. 



베이비 기네스 가게인데 계속 다른 맥주 간판만 붙어있어서 의아했는데 여기 조그맣게 있네.

위에는 섹시한 여자가 밑에는 기품있는 여자가 노려보고 있다...



가게가 전체적으로 예쁘다. 프렌차이즈인데도 정말 예쁘고 취향저격..



바 분위기도 너무 예쁘다. 조명도 예쁘고 각종 그릇들 배치도 이쁘고..

계속 언급하지만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따스하고 멋스러워 보인다. 



인테리어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은 대충 보아도 보인다.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단 하나 같은게 없고 하나하나 전부 센스 있는 디자인이다.



바 너머로 고개를 빼꼼이 내민 맥주 코브라들 

중앙에서 우승 트로피마냥 홀로 멋지게 빛나고 있는 기네스



왜인지 모르게 피쏠리는 사진 ㅋㅋ



주부이 마음으로 주방을 슬적..오..매달린 프라이팬 이뻐보인다. 



입구의 전체적인 모습. 한글 몇 개만 지우면 전형적인 유럽의 어느 흔하디 흔한 pub



때마침 홀로 와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아..사랑스러운 이 창문..색감도 좋지만 낡은 느낌도 좋고

저기 손잡이도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좋다.



마른안주를 주문하니 나온 것. 그냥 아몬드와 땅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성의 있는 스낵이 나와서 놀랐다 .



장노출로 잡은 가게의 전경. 샤방샤방

녹색이 이렇게나 예쁜 색이었나..나무의 색과 맞물려 너무나 잘어울린다.

가만..이 조합은 자연에서 흔히 보던 조합 아닌가? 헐..



아무도 신경 안쓸 것 같은 부분에 의외로 섬세한 터치가..



유럽여행와서 찍은 것 같은 사진으로 ㅋㅋ

뭔가 유럽의 자유로운 pub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베이비 기네스로!

혼자 와도 부담없고..분위기와 인테리어나 너무나도 맘에 든다. 자주 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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