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자고/마시고/호텔/숙소

대만 여행을 위한 숙소 추천 .. 타이페이 에어비앤비 니콜의 집

아내와 여행을 다니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간 많은 여행을 다니며 호텔, 적어도 게스트하우스를 고집하던 아내였는데

대만여행에서는 웬일인지 먼저 에어비앤비를 알아보고 예약하고 결제해버렸다. 

여지껏 로비/상시근무 직원 부재가 에어비앤비를 섣불리 선택하지 못하게 한 원인이었는데..


어쨌든 아내가 구한 방은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바로 맞은편 주상복합에 있는 방이었고

대략 1박에 10만원 정도 한 것으로 기억난다. 호스트의 이름은 니콜 (랄랄라 랄라라~) nicole


혹시, 숙소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숙소건물.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건물 중 좌측에 있는 건물이다. 꽤나 거대한 주상복합.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바로 앞에 있어서 교통이 편해서 좋다.


공항버스 종점이기도 하고 바로 앞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거장도 있다.

MTS도 기차도 고속열차도 버스도 전부 편하게 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1층엔 MUJI도 있고 6층엔 헬스장도 있고 지하에 음식점도 있다.

그리고 건물 뒷편이 또 상업시설이 많이 모인 곳이라 편의점도 맥도널드도 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17층에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 창을 통해 밖을 보니 무지하게 높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우측에 보이는 두툼한 건물이 바로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건물. 항시 택시가 대기해서 여차하면 택시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 



문은 도어락으로 잠겨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만 알면 쉽게 열 수 있다. 바깥 문이 있고 안쪽 문이 또 따로 있다. 독특한 구조.

호스트인 니콜과의 대화는 대부분 라인으로 이루어졌다. 통화나 문자 없이 간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피드백도 괜찮은 편이었고..

호스트와의 만남을 갖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얼굴 안마주치고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싶었다.



언뜻보면 평범한 호텔룸과 비슷해보이는 방. 더블 침대가 놓여져있다. 꽤나 안락하다.

에어비앤비 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호텔과 비교하여 불편한 점은..하루이상 머무를 경우 치워주는 사람이 없다는 거..

이 방에서 4일을 머물렀는데 날이 갈수록 방이 처음의 모습과 전혀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게 눈에 보였..ㅋㅋ



침대 맞은편에 있는 편의?시설

냉장고도 있고(아무것도 없음) tv도 있고(한국음악 나오는 채널도 있음)

나름 웰컴 드링크와 스낵도 있다. 

서랍 안에는 헤어 드라이기와 수건이 있고



바닥 한 켠에는 공기청정기까지 구비!



나름 데스크까지 있다. 없는게 없군! 

가구가 앙증맞고 귀엽게 생겼다. 



방명록을 쓰는 곳이 있어서 우리도 떠나기 전 날 글을 남겼다. 



입구쪽 모습. 이 각도로 보면 전형적인 호텔룸으로 보일 정도로 룸 컨디션이 괜찮았다. 



웰컴드링크. 생각지도 못한 배려에 놀람



텅빈 냉장고 ㅋㅋ 냉동실 따윈 기대하지 말지어다.



불편함 없이 사용한 욕실과 화장실.



4일간 청소해주는 사람이 없긴 했지만 상태 자체는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다. 



수건도 두 사람이 쓰기엔 충분했고 샴푸와 바디워시도 구비됨



알 수 없는 잡동사니들이 들어있는 서랍과



휴지와 수건이 들어있는 서랍.



물을 끓일 수 있는 전기 주전자와 웰컴 스낵 //



복도의 구조. 


에어비앤비를 처음 이용해보았는데 나름 괜찮았다.

호스트와의 컨택이 걱정되었는데 그런 것 없이 라인으로 의사소통 다 되었고..

룸 컨디션도 호텔 못지않게 좋았다. 


다만, 4일을 머물며 누군가 치워주는 사람이 없었고 

바깥 전망이 영 꽝이라는 것. 그리고 약간의 보안 문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불편 없이 잘 지냈다. 교통도 좋고 주변 편의시설도 괜찮았고.


이 방에 관심 있는 분들은 밑에 댓글달아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