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7
1일 (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아이슬란드를 다니면서
굉장히 독특한 지형을 많이 마주했는데
그 중에서도 아우스비르기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거대한 절벽이 병풍처럼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펼쳐져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구글 위성사진으로 봐도
모양이 잠 독특하다
처음에는 길을 몰라서
그냥 무작정 도로를 따라 이동했는데
뭔가 이렇게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조금 뒤 방문객 센터에 가서
여기도 산책로라는 걸 알았지만..
위에서 본 모습
말발굽모양의 아우스비르기는...
아이슬란드 북동쪽에 있는 말굽모양의 협곡인 아우스비르기(Ásbyrgi)는 웅장한 자연경관의 고요함 속에서 영적 만족을 얻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3.5 킬로미터 정도의 길이에 폭이 1 킬로미터 정도 되는 이 계곡은 환상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또한 절벽 아래에서는 자작나무, 버드나무, 전나무 등의 나무들 사이에서 순례자가 된 것처럼 걸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우스비르기의 형성의 원인을 마지막 빙하기 이후의 요쿨사아푤룸(Jökulsá á fjöllum) 강 홍수에서 찾는데요, 하지만 전설은 이 협곡의 형상을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몇몇 지역 주민들은 아우스비르기가 오딘 신의 말인 슬레이프니르(Sleipnir)의 여덟 발굽중 하나가 땅을 밟고 간 발자국이라 믿고 있어요. 또한 수많은 신화들이 이 계곡을 절벽 안에서 살고 있다고 믿어지는 “아이슬란드 엘프"(huldufólk)일명 히든 피플의 주 거주지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guide to iceland-
뭔가 반지의 제왕에
나올법한 풍경이다
차를 돌려 아까 들어온 입구로 향한다
올때는 몰랐는데 차를 타고 지나갈때
옆으로 보이던 절벽이 이런 모양이었다
저 절벽 위를 기어?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이 풍경은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해보자
와..근데 진짜 비현실적
차에서 잠시 내려서
뒤돌아 절벽을 찍어본다
진짜 무슨 병풍처럼 우뚝 솟아있다
어쩜 저리 매끄럽게 잘 깎였냐 ㅋㅋ
아우스비르기 입구에 있는
visitor's center
여기서 각종 정보를 얻고
드디어 아우스비르기의
꼭대기를 가는 길을 알아냈다
근처에 차를 주차해놓고
저렇게 생긴 펫말이 안내하는 곳으로 간다
일단 절벽까지 이어진
작은 길을 따라 가다가
절벽에 닿으면, 절벽을 따라
옆으로 이어진 길을 계속 걸어가면 된다
절벽이 멀리서 봤을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훨씬 크고 웅장하다
고개를 젖혀 수직으로 하늘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절벽의 위엄 ㄷㄷ
아까의 그 주차장을 등지고
이렇게 길을 따라 걷자
걷다보면 이렇게 계단이 보인다.
계단..이라기엔 그냥 돌을 밟고 올라가는 수준
올라오면 짠~
뭔가 구름 위 동산이 생각난다
여기서부터 절벽의 끝까지는
걸어서 대략 3~40분 정도 소요된다
빨리 갈 생각을 버리고
주변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걷자
조금만 걸어도
주변의 풍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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