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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6_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일주 .. #51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닮은 하르파(Harpa)

160609

1일 (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2일 (6/03) 에이야피야틀라외쿠틀 화산 → 셀랴란드스포스 → 스코가포스 → 레이니스피아라 → 비크(Vik) 마을 → 디르홀레이
3일 (6/04) 카틀라 지오파크 → Fjadrargljufur협곡  → 빙하투어(바트나요쿨국립공원)  →  요쿨살롱 → 프얄살롱 → 가재맛집
4일 (6/05) 호픈 마을 산책 → 동부 링로드 산책 → Djupivogur 마을 → 939 도로 → 에일스타디르 → 세이디스피오르 → 에일스타디르
5일 (6/06) 전설 속 괴물이 죽은 곳 Njarðvíkurskriður → 퍼핀 서식지 → 장엄한 데티포스 → 신기한 흐베리르(HVERIR)  → 온천 미바튼
6일 (6/07) 클라플라 화산(Krafla) → 후사비크(husavik) → 말이 밟고 지나간 곳 아우스비르기(Asbyrgi) → 제2의 도시 아쿠레이리(AKUREYRI)
7일 (6/08) 아쿠레이리 시내산책 → 스티키스홀뮈릐(Stykkishólmur) Súgandisey Cliff → Stykkishólmskirkja Church → 아르나스타피 보르가네스
8일 (6/09) 보르가네스 settlement center → Geirabakari 카페 → 레이캬비크 시내산책 → Harpa와 선 보야저 → 레이캬비크 예쁜숙소




레이캬비크 시내를 둘러보고

바닷가를 향해 걸어본다


젊고 트렌디한 벽화 앞으로

노년의 부부가 걸어가고 있다



굉장히 세련된 아파트가 보여서 담아봤다.

에어비앤비로도 활용될 것 같은 비쥬얼


아파트 뒤로 바다가 보인다



에어비앤비로 활용될 것 같은 비쥬얼(2)



내가 살고있는 도시에

이런 전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왠지 맑고 깨끗하며

자신까지 있을 분위기



난데없이 바닷가로 나온이유는

우측에 보이는 저 조형물을 보기 위해서다.



선 보야저로 불리는 이 조형물은

바이킹 배를 형상화한 것으로

레이캬비크의 또 다른 상징물이자 랜드마크이다.



많은 사람들의 포토스팟으로 활용되며

뒤로 보이는 에스야 산과 어우러져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내님은

행위예술을 하고계시지

물아일체



조형물 뒤로는 의자를 겸한 계단도 있어서

많은 행인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그리고 저 뒤로 눈치없이 솟아오른

할그림키르...뭐시기 교회(그새 까먹냐)



지나가던 벤치에 붙어있던 푯말

누군가를 이런식으로 기억하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다.



선보야저를 뒤로하고

레이캬비크의 또 다른 상징물

하르파(Harpa)를 보러간다.



잘 지은 건축물 하나로

도시가 활기를 띄는 예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이 분야 최고봉이겠지만


여기, 하르파도 못지않게 멋지다.



하르파(아이슬란드어: Harpa)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있는 연주회장이자 컨벤션 센터이다. 2007년 1월 12일 준공을 시작하여 2011년 완공되었다. 하르파는 Portus으로 부터 운영되며, Portus는 레이캬비크 시 정부와 국가 정부 산하 기관이다. 하르파는 덴마크의 건축 사무소 헤닝 라르센 아키텍츠와 덴마크의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합작하여 설계되었다. 하르파는 서로 다른 색의 기하학적인 모양의 유리 패널을 입힌 철골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 위키백과 -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으며

2013년 유럽 최고권위의 건축디자인상 '미에스 판 데어 로헤' 상을 수상했다.



꼭 콘서트나 컨퍼런스가 아니어도

그냥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


1층으로 기어들어가본다.



기념품샾이 있다. 어김없이

불에 잘 탈 것 같은 마그넷


나라 모양이 좀 이상하게 생겨도

저렇게 만들면 있어보인다



돌로 만든 붕어..잉어?

돌붕어..붕어돌..

왠지 붕어빵같아보여



아악..심쿵 심멎

취향저격당함..//



몽글몽글 동그란 돌에 그린

귀여운 페인팅



마치 화산을 형상한 것 같은 모양새..멋지다. 

활화산에서 용암 뿜어나오듯 샘솟는 소유욕은

우측에 있는 가격표를 보고 금세 사그라들었다.



선보야저 미니어처

갖고시다는 생각도 안들었다

보자마자 비싸보여서 ㅋㅋ


아이나 다를까 가격표의 자릿수가

평소 보았던 것들과 확연하게 다르다 ㄷㄷ



이제 본격적으로 하르파를 구경해보자



주상절리를 닮은 유리

뭔가..축복의 세례가

천장에서부터 쏟아지는 느낌



삐뚤빼뚤한 유리 너머로

한적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절벽 사이 계단을 놓은 것 같은 모습



고개를 똑바로 쳐?들고

천장을 바라본다.


유성우가 쏟아지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걸 본적은 있냐-_-a)



바깥쪽 창가에는

편하게 올라 쉴 수 있는 쉼터도 있다



유리는 나름 2중으로 되어 있다.

튼튼해보이는 프레임이 겹겹이 쌓이며

전체적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위를 올려다보면 이런 모양새

이런걸 생각해낸 것도 대단하고

실제로 구현한 것도 정말 대단하다



유리 프레임 하나의 크기가

왠만한 성인여성 키만하다



마주보는 거울을 바라보는 느낌



하르파 3층으로 올라가본다

창가쪽 쉼터도 보이고


직육면체 모양의 천장 거울은

아래쪽 전경을 묘하게 비춘다



하루종일 하르파만 구경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멋진 자연이 있기에

멋진 건물을 만드네



그냥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이것저것 구경할게 많고

아이슬란드 자연의 정수를 

담으려 노력한 곳이다


여유가 있어도 방문하고 

없어도 만들어서 방문해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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