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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태안 여행 .. 서해바다의 매력 속으로, "안면 해수욕장"

아내와 나는 서해 가까이에 살면서도..태안 앞바다를 가본 적이 없다.

사실, 시도는 해 봤는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그 때 마다 꽉 막혀서ㅎㅎ


하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더이상 수도권 근교 중엔 뉴 플레이스를 찾을 수 없던 우리는..



태안 한 번 가볼까? 라고 시작된 나의 말로 인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또 타게 되었으니..

그러나 정말 다행히도 막히지 않고 두시간 만에 태안 도착



태안 앞바다엔 조개껍데기, 소라 껍데기가 참 많았다. 신기방기..

영종도에서는 이런거 찾기 엄청 힘들었는데



이른 시간 덕분인지 사람이 없었다.

자주보던 영종도나 강화의 해변과는 참 다른 느낌이다.



물이 참 맑다..서해바다는 물이 맑지 않다는 편견은 여기서 깨진다.

물이야 맑지..동해 남해랑 다르게 수심이 얕고 갯벌이라 탁하게 보이는 것일 뿐

(서해주민의 서해부심이 절대 아니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촤~



누가 먹고 버린 건 아니겠지-_-a



오르막길을 통해 저 언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면 서해 앞바다를 이렇게 볼 수 있다.

다만, 낚시 포인트인지 강태공 아저씨들이 여기저기..ㅋㅋ



아까 그 언덕 위에서 바라본 안면 해수욕장의 모습..겨울이라 뭔가 쓸쓸해 보이는 풍경..



해수욕장 옆에는 이렇게 해송길이 있다.



정말 너무 좋았다. 운치있고, 조용하고, 사람 없고 공기 맑고..



해수욕장보다 나와 아내는 이곳을 더 맘에 들어했다.



진정한 서해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면, 아무래도 태안에 오는 게 맞는 것 같다.



정식 명칭은 태안 해변길인가보다. 



적당히 시간 보내고 나니 벌써 해가 저물시간..



내려오는 길은 막히지 않았는데 올라가는 길이 꽤나 막혀서 고생스러웠던..

그래도 바람 쐬고 머리 식혀서 좋았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