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지난 번 제주도에 혼자 왔을 때
카멜리아 힐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내의 강추로 오게된 이 곳..
윤아의 이니스프리 선전으로 유명해진 이 곳.
입구부터 예쁘게 꾸며놓은
동백꽃은 땅에 떨어질 때에도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여 그 고고함 덕분에
유명 패션브랜드의 상징이 되었다.
겨울이라..나무들도 따뜻한 옷을 챙겨입었다.
관리자의 세심한 배려 돋는 부분
사실, 동백철이 조금 지난 뒤에 온터라..
이렇게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녀석을 찾기 좀 힘들었다.
보시다시피 꽃이 약간 바랜느낌?
그래도 워낙 예쁜곳이라..꽃이 좀 바랜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카멜리아 힐에서 여기가 제일 예뻤다.
태어나서 동백꽃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본다.
예전에 남해여행가서 외도에서 한 번 보았던가..
대충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아내는 왠지 뚱뚱하게 나왔다.
마지막 꽃이냐
간만에 멀쩡한 아이 등장+_+
카멜리아 힐에서 이 장식이 참 예뻐보였다.
땅에 떨구어진 온전한 아이들만 골라서 물 위에 살포시 얹는것..
거의 뭐 동백 군락수준이다.
동백이 많이 피면 향기도 많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동백꽃에 향기는 거의 나지 않았다.
우리집 마당에 있는 나무들에게 미안해지는 장면
너네도 둘러줄까 헝겁
알 수 없는 열매. 빨갛다. 정말 빨갛다.
언뜻..토마토의 축소판 같기도
동백꽃이 만발한 곳 뿐 아니라 여기저기 볼 거리는 많이 만들어놨다.
겨울이 아니라 봄이나 가을에 왔으면 더 예뻤을듯
카멜리아 힐은 꽤 큰데..사실 동백꽃이 있는 곳 외에는
우리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딱 여기까지..
커다란 정원 비슷한 것도 있긴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훵..한 느낌만 잔득 주었다.
겨울보단 다른 계절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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