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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상하이 혼자 여행 .. #12 세련된 맛집의 향연, "우장루 미식가"



플라자 66에서 비를 피하고 다시 난징시루를 걸었다.



정안별장에 이어 비슷한 형태의 별장이었던 저 곳..(#11 참고)

어쩜 저리 가게와 가게 사이에 쏘옥 숨었나 몰라



빨간색 우비에 이어 파란색 우비도 공구?!



놀라운 대륙 시리즈인가?! 아니다..그저 열심히 사는 하나의 인간일 뿐..?-_-a



나의 다음 행선지인 우장루 미식가를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사실 난징시루역 1번 출구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유니클로 뒷길로 가면 나오고..

아니면 조금 아래에 바로 보이겠지만 난징시루 3번 출구로 나오면 직빵이다.

이렇게 빨간색으로 강조한 이유는..여길 못찾아서 내가 30분을 헤맸기 때문 ㅠ



처음 봤다. 상하이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을 근 몇 년 만에 본 듯.



짜잔..우장루 미식가 거리임을 알리는 간판. 잘 안보이네 ㅋㅋ



황허루 미식가가 중국의 전통 요리를 판매하는 역사가 오래된 거리라면

우장루 미식가는 생긴지 얼마 안된, 그래서 깨끗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음식점들이 많은 거리다.

리리안 베이커리님.



이니스프리도 보인다.



오..이거슨 해피레몬. 아내님이 보면 좋아할 것 같다.



고급 제과점도 보이고..



자..바로 이거..난징시루역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우장루 미식가..

지하철로 오려면 이게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현대풍? 음식점들이 많다. 황허루와는 또 다른 매력.



개인적으로는 황허루 미식가 같은 풍경을 좋아하지만..거긴 너무 사람이 없었다.



작지만 깔끔했던 로드 커피숍



뭔가 파파존스같았던 피자점 ㅎㅎ



그 유명한 한식분식점 장상한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여기도 못갔다. 제길슨. 못한거 왜이렇게 많지 ㅠ



허유산도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게 유니클로 건물.

난징시루 1번 출구로 나와서 유니클로 바로 뒷쪽으로 오면 우장루 미식가다. 

우장루 미식가 가는길 어렵지 않아요~



유니클로쪽에서 오면 멀쩡히 잘 보이는 간판도 볼 수 있다. 



오 스벅보인다. 외국가서 스벅 참 안가려 했는데..어쩔 수 없다.

이 낯선 땅에서 느끼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란..무시못한다.



상하이 스타벅스라고 뭐 별 다를 거 없다. 매장 디스프레이, 점원, 메뉴, 글로벌 공통이다.



커피맛도 뭐..똑같다. 서울과. 판매하는 상품이 약간 다를 뿐.



정말 딱 기대한 만큼의 맛을 보장해 준다는 거,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

다만 의외성이 주는 기쁨은 없겠지.



구석에서 사랑을 나누는 커플..부럽다. 아내님..나의 아내님 ㅠ



인테리어도 뭐 스타벅스 특유의 깔끔함.



잠시 내 지친 몸과 젖은 카메라와 ㅠ 고생한 핸드폰을 내려두고.휴식 휴식..

진짜 엄청 걸었다. 첫 날에..12시 부터 스타벅스에 앉은 5시까지 주구 장창..



상하이 스타벅스 내부 풍경은 서울의 스타벅스와 다를 바 없다.

노트북을 켠 사람, 친구와 수다떠는 사람, 책 읽는 사람 등



카운터도 뭐 똑같다.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던..ㅋㅋ

이 때가 되니 몸이 너무 피곤해서..일단 난징동루역까지 가서 숙소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더 이상 걷지 못해서 지하철을 타고 난징동루 역에 가서 숙소로..

워낙 비도 많이 맞았고 땀도 흘려서 찜찜해서 샤워하고..한 시간 정도 쉬고 8시쯤 와이탄 야경을 보러 나왔다. 


상하이에 있던 4일 내내 숙소 신세를 많이 졌다. 힘들면 잠시 들어와서 샤워하고 눕고 쉬고..

여행지에서 숙소를 선택할 땐 무엇보다 위치가 중요하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