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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먹방여행 .. $15 가도가도 좋은 비자림

160828


첫째날(8/26): 곽지해변 → 카페 봄날 → 명랑스낵 → 산방산&용머리해안 → 만선식당

둘째날(8/27): 쇠소깍 → 카페 테라로사 → 공새미59 → 1100고지 → 구엄포구 → 카페 제주명월 → 소천지 → 꽃돼지 연탄구이

셋째날(8/28): 웅스키친 → 비자림 → 성산일출봉 → 이런날N → 이름모를 낚시터 → 월정리 해변 → 닐모리 동동 



아무리 가고 또 가도 지겹지 않은 여행지가 있다.

제주도라면, 나에겐 비자림이 그렇다.



대략 3년 여만에 다시 찾은 비자림..

제주도에 올 때마다 찾는 이곳.


http://lainydays.tistory.com/403


자세한 리뷰는 13년도 글에서 확인하고..

여기서는 대략 비자림의 이미지만 확인해보자


3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와..뭐 주차장 굉장히 커졌다.

여기 원래 사람들 잘 모르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제주의 명소가 되어 버렸다. 하..



매표소부터 느껴지는 피톤치트의 향(기분탓이겠지)



아무생각없이 걸으면서 힐링하기 좋은곳 비자림..



비가 내린 탓인지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여행 마지막날이라고 그래도 파란 하늘이 보이긴 하는구나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대략 5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뭔가 신비의 숲에 들어가는 모양새



비자림에 들어가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이 든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제외하고는 뭐 하나 손댄 것이 없어보이는 자연스러움이 좋다.



빽빽한 수풀이 하늘을 뒤덮어 잔 비가 내려도 걱정이 없다.



사부작사부작 밟히는 소리도 좋고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초록빛..

울창한 수풀 덕분에 바람이 불때 나뭇잎이 스스사사사사 흔들리는 소리가 멋지다.



비자림과 쌍벽을 이루는 곳이 사려니숲인데..

개인적으로는 비자림이 압도적으로 좋음.



촉촉한 수분을 머금은 잎새



잔득 날이 흐린 가운데 군데군데 햇살이 내리쬔다.



흡사 원시림에 온 ..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핸드폰이 잘 안터지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곳에서 핸드폰, 의미없다.



비밀의 숲을 거니는 아내님



수백 수천년을 살아온 나무는 그 위용이 대단하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초라해질정도의 모습..



사방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기세가 대단하다.



왠지 밤에 보면 무서울 풍경



비자림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녀석..



비자림을 어느 정도 걸으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쉽고 짧은 코스, 오른쪽은 약간, 아주 약간 험하고 긴 코스.

처음 왔다면, 무조건 오른쪽이지!



약 한 시간 만에 둘러본 비자림..

오고 또 오고 또 오고

지겨울법도 하지만

아니 올 수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