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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서울 신촌 데이트 .. 신촌 연세로 차없는 거리



아내와 약현성당을 다녀오는 길에..신촌에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과 차가 뒹어켜 복잡했던 연세로에 갑자기 차가 사라졌다.

매주 토요일마다 "차 없는 거리"를 선포한 것

학교다닐 때 연세로가 매우 정신없었는데

이렇게 하니 뭔가 깔끔하고 신촌을 온 사람들을 위한 길다란 광장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다.



한 켠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길래 뭔가 해서 따라가 보았더니



거리 마술사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관객 중 한 명(꼬마아이)을 초대해서 마술을 함께 하고..



꼬마에겐 선물도 주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부터 광장 문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것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연세로 한 켠에는 길거리 음식을 팔고 있다.

다만, 예전처럼 포장마처 형식으로 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포스트? 안에서 장사를 한다.



예전의 포장마차 느낌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렇게 하는 게 훨씬 깔끔한 것 같기도 하고..

세금도 제대로 낸다면 주변 상인들과의 마찰도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음식점 말고도 이렇게 꽃도 팔고..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선 노래를 부르는 청년이 있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듯..사투리가 억세다.

사람들은 옹기종기 모여 노래를 감상했다.



거리 한 켠에선 또 다른 공연이..

근데, 거리 아티스트라고,,다들 노래 잘하는 건 아니라...는 ..ㅎㅎ



어느덧 연세로의 종점..

학교가..신촌이 참 많이 변했다.

원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동네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