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홀로 떠난 제주 여행 .. #5 제주도에서의 조용한 쉼, "대평리"

대평리를 숙소로 정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제주도 도착 후 첫 날 동선..

12시에 있는 공항을 기점으로 시계방향으로 6시까지 돌면

하루가 딱 알맞게 지나가서 6시 방향에 있는 곳에서 쉬면 되겠다 생각했기 때문.


두 번째는 조용함..제주도는 워낙 사람들이 몰려서..

어딜가나 바글바글 사람들에게 치일 것 같았는데..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여기만큼 조용하고 고요한 곳이 없더라..


중문 관광단지에서 산방산 쪽으로 10여 분만 더 운전하면 나오는 이 곳..

단 1박이었지만 정말 조용히..푹 쉬다갔다.



대평리는 그 조용함도 조용함이지만 마을 전체가 굉장히 이쁘게 꾸며져 있다.



내가 1박 신세를 진 게스트 하우스.

운이 좋게 이 날 나밖에 없어서 혼자 섰다 ㅎㅎ



하지만 성수기엔 여기가 사람들로 가득차겠지 ㅠ



워낙 조용한 마을이어서..게하 사장님도..저녁 7시 이전엔 꼭 들어와야 할 거라고..-_-a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지금은 밝으니 돌아다니기



벽화마을인 냥 이쁜 화장을 한 벽



내가 머문 구름정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

대평리에는 이쁜 카페도 게스트 하우스도 참 많다.



다들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검색하면 대평리에 적을 둔 게하가 꽤 많이 나온다.

유명한 곳은 일부러 피한 나..조용한 곳이 좋아 혼자 여행에선..



마을이 작아서..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면 한 바퀴 돌 수 있다.



낡디 낡은 자동차



제주 특유의 돌담..여긴 정말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삶의 일상이다.



해저무는 제주의 하늘



워낙 늦게 찾아가다 보니 문을 닫은 곳도 꽤 된다.



오..이건 전부 아내가 좋아하는 것들 ㅋㅋ




지역 주민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바빴던 제주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 하고..조용히 명상하기 좋은 동네



그래요, 거닐기 참 좋은 곳입니다.



대평리의 소문난 맛집, 난드르 깡통구이.

아쉽게도 난 혼자라,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ㅋㅋ



대평리 여기저기가 한창 공사중이었다.

게스트하우스 및 카페로 유명해진 덕분일까..





여기도 몇 년만 지나면 지금의 모습을 잃어버릴 것만 같다..



대평리의 명물 박수기정...거대한 병풍같다. 영국에 세븐시스터즈가 있다면

한국엔 박수기정이 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훨씬 더 거대하고 웅장하다.


대평리 앞바다..숙소에서 한 10여 분 만 걸어가면 나온다.

날도 흐리고.바람도 많이 불고..파도가 거칠다



조용히 편히 쉬기 좋은 곳 대평리..

제주에 올 때마다 오고 싶은 곳으로..

누구에게나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