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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상하이 혼자 여행 .. #17 동방명주 충분히 즐기기 (2)



나 이런거 굉장히 무서워한다. 

발 아래로 펼쳐진 저 무시무시한 풍경



용기내어 발을 딛어보지만, 사실 사진 찍자마자 유리에서 내려옴



발은 유리가 아닌 부분을 딛고

허리만 숙여서 빼꼼히 겨우 찍은 사진 ㅋㅋ



저 거대한 공중회랑을 250미터 위에서 보니 장난감같이 귀엽게 느껴진다.



겁도 없는 아재들



겂도없는 아지매들



사람들마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즐기고 있다.



건물 참 멋지네



수줍게 웃고 있는 여인



부부끼리 다정히 누워있다.



이게 웃는 표정인가..약간 굳은 것 같기도 한데



아..웃는 표정이구나 ㅎㅎ 겁도없는 아이



이친구는 참 묘한 표정을 짓고있다.



남매인가보다. 언니는 새초롬하고 동생은 시크하다.



무서워서 벽쪽으로 붙은 자녀를 환하게 웃으며 부르는 어머니

무서운 애 입장에선 뭐 웬수지 



연세 지긋한 할아버님이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신다.



허..이놈 겁먹었나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리가 아닌 벽쪽 나무바닥으로 걷는다. 

이 곳에 오자마자 유리 위를 걷기란 여간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나도 한 두바퀴? 정도 돌고나니 겨우 유리 위를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은 이 높이를 짐작할 수 있을까?감이 오려나?



마냥 즐거워보이는 아이들



충분히 250미터 유리를 즐기고 나서 아래로 내려오니 오락실이었다.



그냥, 오락실이구나..정도..별 감흥은 없고



1단계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



350미터에서 90미터로 강등



밖으로 나가는 문



사람도 많지 않았고,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1단계 전망대



유리를 통하지 않고 맨눈으로 황푸강과 와이탄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여전히 뿌연 날씨



2단계와 3단계 전망대가 매력적인 탓일까

1단계 전망대는 아무도 찾지 않는다.



이런 구조물이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저 멀리 애플스토어가 보인다. 상하이의 명물 중 하나



어느 높이에서 내려다보아도 즐거운 공중회랑


볼 거 다 보고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에도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급히 빠져나가지 말자



상하이 역사 박물관? 전시관? 같은 것이 동방명주 1층에 있다.



시간이 많은 사람은 잠시 들어가보는 것도 좋다.



근대화시기 상하이의 모든 것을 전시해놓았다.



꽤나 규모가 크니..시간 많은 사람만 들어올 것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박물관은 많아서..그냥 그런가보다..하고 구경함







오..이거슨 수향마을?! 




아..무언가 험상궂게 생긴 여자가 이쁘게 생긴 남자를 협박하는 모습이다.



아..진짜 여기 엄청 커..발 한 번 잘못 들여놨다가

나갈수도 없고 돌아갈수도 없고...아...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이런 미니어쳐 너무좋아



꽤나 정교하게 만든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대충 만든듯한 무슨 표현인지 모를듯한 이 말투



와이탄의 하루를 보여준 미니어처.



이런 식으로 밤이되면 불이 들어온다. 핀이 나갔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멋들어진 상하이



오..왠지 영화 속 장면같아. 1900년대 상하이의 사교클럽



아..미니어쳐의 정교함보다 만든이의 빡침을 먼저 공감하면 이제 나도 감성이 메마른 것일까



건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니어쳐가..



드디어 길고 긴 고난의 순간을 벗어나..다른 곳도 구경



눈높이만 조금 낮추면 살만한 것들이 꽤 된다. 



이쁜 컵들이 많은 곳



여긴 캐릭터샵



기념품이 될 만한건 찾지 못한 채 퇴장준비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았던 동방명주 출구방향 



여닫이 문인데 미닫이 문인줄 알고 밀어버린..

밀린다..그것도 꽤나 많이..조심하자



뭐..전망대는 350미터, 250미터 90미터 세 개나 있으니

본인의 고소공포증 지수에 맞춰 알아서 즐기면 된다. 

1층에도 볼 것 먹을 것 살 것들 많고..이래저래 상하이 오면

동방명주 안들르면 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