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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상하이 혼자 여행 .. #18 푸동 볼거리 정대광장, 블루 프로그, 애플 스토어

140703



셋째날은 푸동 산책으로 정했다. 동방명주를 우선 보고..그리고 길따라 쭈...욱 내려가서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이랑 아트 센터까지 가기로..


저 멀리 보이는 마천루들..홍콩에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가까이 갈 수록 건물의 위용이 드러난다. 



잠깐 정대광장에 들러본다. 건물이 하도 두툼하게 생기고..

쇼핑천국이라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이름도 거창한 슈퍼 브랜드 몰



정대광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저 두툼한 기둥이 아닐까..

슈퍼 브랜드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게 건물 내에는 갖은 브랜드로 넘쳐나지만..



내 시선을 사로잡은건 바로 저 두툼한 기둥



정대광장 1층에는 저런 음식점들이 많다.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혼자라도 들어가서 먹으려다가 실패했던 곳



가볍게 식사를 할 요량으로 정대광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블루 프로그에 갔다. 



메인메뉴는 수제버거..먹음직스러운 버거들이 즐비했다.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 일단은 가장 기본인 블루 프로그 버거를 선택




거기에 칭다오 맥주 한 병 추가



맛은 괜찮았다. 가격도 이정도면 만족 스러웠고..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나 맛있는 수제버거가 많았다..



인근 직장인들도 많이 찾고..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앉아 편히 음식을 즐기는 모습



깔끔하고 예쁜 레스토랑이 많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이제는 푸동쪽에서 와이탄 구경을 하러 강가로 슬금슬금 걸어본다.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은 하겐다즈. 아무 뜻도 없는 하겐다즈라는 이름



음..사실, 약간 실망했다. 뭔가 멋진 경치를 기대했는데..

찌뿌둥한 날씨 탓도 있지만..이건 뭐 갯벌도 아니고..

서해바다에 익숙한 나지만 뭐 이런 풍경을 보고싶었던 건 아닌데

좀 냄새도 나고 지저분하기도 하고..


하지만 밤이 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이 곳..



하겐다즈 가게 앞쪽에서 잠시 뒤를 돌아본다.

상하이 타워는 상하이 어딜 가도 보인다 ㅎㅎ

금 빛 건물도 포스가 좔좔..



가까이에서 봤을땐 웅장하고 멋스러운 와이탄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미니어처로 변해있다.



한가로이 강가르르 거니는 사람들..한 낮의 여유



그다음 행선지는 ifc 빌딩..홍콩에서도 이미 봤고..한국 여의도에도 있고..빌딩 프렌차이즈인가..

상하이 애플스토어는 가운데 저 투명한 조형물로도 유명하다. 저기가 바로 상점의 입구.



그 아래에는 실로 어마무시한 규모의 애플 스토어가 입점해있었다.



거짓말 좀 보태서 가게 점원이 손님만큼이나 많았던 이 곳.

역시 대륙의 사이즈는 남달라



ifc몰을 나서는데 코스타 커피가 보였다.

상하이에 오면 한 번 정도는 마셔봐 줘야 할 것 같은 코스타 커피.

결과적으로는 단 한 번도 마시지 못했던..-_-;



IFC몰 지하에 있는 씨티슈퍼에도 들어가본다. 

슈퍼구경을 빼놓을 수 없지



슈퍼씨티도 홍콩에서 충분히 보았고,

이정도 규모의 대형마트는 한국에도 많으니

그리 흥미로울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그 나라만의 고유한

식료품이나 각종 물품을 구경하는 건 언제나 환영



더군다나 씨티슈퍼 한 켠에는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도 보인다.



개구리 버거를 먹지 않았으면 여기서 먹었을 것 같다.



건물을 나오다가 마주친 현지인 직장인들.

아..뭔가 공감이 되면서도 슬픈..ㅠ



IFC몰까지 편하게 연결된 공중다리



IFC몰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진마오 타워를 볼 수 있다.

겉부분이 독특한 모양의 빌딩..



이쯤..해서 뒤를 돌아보면 나타나는 세련된 푸동의 모습..

아..저 동방명주는 봐도봐도 기괴해



SWFC빌딩 아래.투명한 유리가 코엑스 몰을 연상시킨다.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푸동의 도심 풍경. 뭔가 동방명주 하나 때문에 미래도시 분위기가 난다.

실제로도 영화 HER의 배경이 되었다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SWFC 내였나..아무튼 잠시 들른 로손

아내가 리락쿠마 캐릭터를 무척 좋아하는 터라 나도 모르게 그만 빨려들어감



저놈의 성질머리하고는 ㅋㅋ



리락쿠마 관련 상품이 꽤 있다. 

여기서 아내에게 줄 굿즈를 겟.



저 위에서 턱괴고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