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03
교회 선착장쪽에 가면 보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
보트를 대여하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한 시간 정도 빌려준다. 비용은 기억이 나질 않아-0-
구명조끼 던져주고..간단한 운전법을 알려주면
그 다음부턴 각자 알아서 놀면 된다.
운전법은 꽤나 간단하다.
앞으로, 뒤로..끝.
호수가 잔잔해서 무섭지도 않다.
이런 뷰로 할슈타트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처음 할슈타트로 건너왔을 때 루트로도 가보고..
하나같이 동화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기세
저기 보이는 산은 가을에 단풍이 들어도 예쁠 것 같다.
미니어쳐로 표현해본 선착장.
왼쪽에 보이는 창고?같은 곳들이 배를 빌려주는 곳
혹은 개인 선착장..개인 선착장이라니!! 멋지잖아!!
한 시간을 대여해주긴 하는데
얼마나 멀리 갔다가 올 수 있는지를 몰라!
저~~기 까지 가보고 싶은데
못돌아오면 어쩌지!!
햐..저긴 진짜 지상 낙원일듯
날씨가 좋고 시간이 많으면 호수 보트 운전은 필수.
할슈타트는 하루 이상 머물면 사실 할 게 금방 떨어지는 곳이다.
보트 운전은 여자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
이렇게 맑은 날 할슈타트를 오게되어 정말 기뻤다.
또 한 대의 배가 사람들을 실어나른다.
다음에 할슈타트에 오면 저기 저 숙소에서 지내야지
뷰가 끝내줄 듯. 선착장과도 가깝고
내가 운전하는 배가 살짝 보인다.
그리 크지 않다.
집들도 아기자기 예쁘지만
뒷 산에 있는 나무들도 옹졸옹졸 귀엽다.
사진 중앙 하단부에 폭포 물줄기가 가느다랗게 보인다.
손에 잡힐듯한 오리와
터질듯한 아내의 볼
호숫가를 한가로이 거니는 사람들
선착장. 배를 돌려주는 곳
희안하게 이 날은 우리 말고는 아무도 배를 타지 않았다.
이렇게나 날씨가 좋았는데 왜지
보트 운전이 슬슬 지루해질 때 쯤 한시간이 다 되어서
배를 돌려주러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요게 배의 크기.
사실, 한 시간을 더 타도 뭐라 안할 것 같았는데
한 시간 이상 타긴 좀 지루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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