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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정선 여행 .. #2 뭔가 유치하고 거대한 한 방, "정선 화암동굴"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던 숙소를 떠나 화암동굴로 향했다.

나름 동굴 매니아(라기엔 고수동굴 밖에 안갔으면서)인 우리는

정선여행의 필수 코스로 화암동굴을 선정!




산속 깊이 파묻혀 있는 화암동굴 가는 길..

중간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볼 만큼 풍경이 멋졌다.

기암 괴석과 푸르른 나무들의 조화



화암동굴의 입구



정선 시설관리공단에서 가져온 화암동굴 관람 안내도

꽤나 길다 동굴이..



고수동굴과는 달리 동굴 크기가 커서 여유롭게 허리 펴고 돌아다닐 수 있다.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화암동굴"

이라고 설명에 나와있다.



한 때 금을 캐던 곳이라 그런지 이렇게 금맥을 캐는 체험도구도 있다.



잘 살펴보면 금이 보일지도?!!



끝간데 없이 높은 천장



주황색 조명이 으스스함



동굴이지만..몸을 숙일 일이 거의 없다. 계단도 넓고 편히 되어 있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와도 즐거운 놀이터가 될 것.



이게 바로 황금기둥..기둥의 둘레가 어마어마하다.



사실, 여기에 다다르기 전까진 무언가 굉장히 동굴이 유치해보였고

고수동굴에 비해 볼 것도 없다고 느꼈는데 이걸 보는 순간 생각이 확 바뀌었다.

이렇게 거대한 공간이 있을 줄이야..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5배는 더 넓다.



거대한 종유석들..시간이 빚은 아름다운 걸작



금강석, 화강암의 조합이 이런 기괴한 동굴을 만든 것 같다.



보고 있노라면 물음표의 연속 ???????????????



크다..진짜 크다. 이 거대한 공간을 천천히 한바퀴 도는 데 만도 20분은 족히 걸린다.



어쩜 이렇게 생겼는지..볼 때 마다 신기함..



천장에서 자라는 종유석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느낌..



꿀렁꿀렁..가만 보면 매우 징그러운 모양



아무튼..여기 오기 전 까지 유치하다고 놀렸는데 이걸 보고 화암동굴의 장엄함에 혀를 내두름..


화암동굴을 다 보고 이제는 그 유명한 정선 5일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