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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4_스위스

스위스 루체른 신혼여행 .. #8 작고 소박한 루체른 크리스마스 마켓

141222


이번 신혼여행을 12월 말로 잡으면서 잔득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스위스와 프랑스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다.

이번 여행을 통해 가본 곳은...


루체른/니스/모나코/파리의 크리스마스 마켓.

그 중 가장 소박했던 게 루체른의 크리스마스 마켓.



이게..크리스마스 마켓 맞나..싶을정도로 작은 규모..

루체른 중앙역 지하로 내려가면 작은 노점?상들이 모여있다.



여기가 바로 루체른의 크리스마스 마켓.

사람들이 따스한 와인 (뱅쇼라고 하든가..)를 마시고 있다.



이런 마켓의 공통점이..휙 지나가면서 보기엔 이쁘고 살만한게 많은데

막상 가까이 다가가서 하나하나 보다보면..딱히 구입이 망설여진다는 거?



아내님..어디론가 빨려들어갈 것 같아



규모는 작아도 사람들은 꽤 있다.



이런 곳에서 제일 인기있는건 아무래도 먹을 것



물에서 향기가 났던..신기한 제품..인데 15프랑 ㄷㄷ



집에 장식해 놓으면 굉장히 요란할 것 같은 등



지친 표정이 역력하신 우리의 상인



뭔가 따스해보이는 양털 인형



이분은 무언가 열중하고 계셨음..



스위스 장인의 포스가 느껴졌던ㅎㅎ



안경쓴 아이가 눈을 띵구랗게 뜨고 날 보고있다ㄷㄷㄷ



작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인형이 따로 없다.

눈이 어쩜 저렇게 동그랄까?!



아내와 함께 나눠 먹은 소세지와 빵. 맛있음.



루체른 크리스마스 마켓 최고 인기상품인

소세지를 팔고 계시는 분



김이 모락모락..이 소세지에 뱅쇼 하나면 캬..



누군가의 간택을 기다리는 중..



인형같던 아이 (2)



이런 센스가 참 부럽다. 익살스러운 봉제인형



마켓 한 쪽에선 공연이..근데 그닥 잘 부르지는 못했..-_-a



마켓은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다.

마켓 구경을 마치고 대략 9시쯤 역에서 호텔로 걸어가는 중..



화려한, 루체른의 야경..강을 수놓는 아름다운 빛



더 늦은 시각이 되자 불들이 하나 둘 꺼지기 시작한다.



호텔 앞 상점에 진열된 크리스마스 장식. 이쁘다. 갖고 싶었는데. 가격이..후덜..



루체른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다시는 보기 힘든 풍경이 될 것 같아서

오래도록 잠에 들지 못하고 계속 바라보았다.


내가 다시 루체른을 여행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모든 여행지를 떠날 때 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좀 슬프긴 하다..


다음 날은 루체른의 명물, 사자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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