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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객수가 늘었다. 매일밤 소소하게 블로그를 정비하는 게 일상인데..오늘도 퇴근하고 잠시 블로그를 들어왔는데.. 평소와는 달리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한게 보였다.뭔가 또 메인에 글이 올라갔을 거란 느낌이 왔다.그리고 그건 아마도 상하이 야경 포스팅이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블로그를 다시 제대로 시작한 뒤로..총 3개의 글이 메인에 올라갔다.딜레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내가 쓴 글을 읽는 건 참 좋은데..그래서 막 교류도 많이 일어나고 댓글도 많이 달리고 이런거 좋은데..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아무튼..방문자는 많지만 댓글 등의 소통이 되지 않는 건 아쉽다.내가 뭔가를 막아놓고 있는걸까.. 비가 내려 시원한 밤이다.
상하이 혼자 여행 .. #13 상하이의 밤은 홍콩만큼 아름답다 "상하이 와이탄 야경" 하루종일 돌아다닌 탓에 지친 몸은..숙소에서 샤워하고 한 시간 정도 누워있으니 피로가 많이 가셨다.이제 본격, 상하이 와이탄 지구 야경을 감상하러 가보실까! 밤 8시 쯤..비오는 난징동루 사거리(내 맘대로 이름 붙였다)에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았다.저~멀리 번드 오리엔탈 호텔도 보인다. 꼭대기층이 참 특이하게도 생겼다. 숙소에서 와이탄까지 가는 길은 골목길이 많기는 했지만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곳곳에 불도 많이 켜져있고 거니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상하이 밤거리 위험하지 않아요~) 짜잔~이제부터가 본격 와이탄 야경 시작. 허..이런 풍경이 정말 입을 쩍 벌어지게 한다. 여기가 중국이여 유럽이여 @_@ 푸동쪽 야경도 멋지다. 비가 내린 탓에 더욱 운치있는 밤풍경이 펼쳐졌다. 화요일 주초 비내리는 밤이라 ..
상하이 혼자 여행 .. #12 세련된 맛집의 향연, "우장루 미식가" 플라자 66에서 비를 피하고 다시 난징시루를 걸었다. 정안별장에 이어 비슷한 형태의 별장이었던 저 곳..(#11 참고)어쩜 저리 가게와 가게 사이에 쏘옥 숨었나 몰라 빨간색 우비에 이어 파란색 우비도 공구?! 놀라운 대륙 시리즈인가?! 아니다..그저 열심히 사는 하나의 인간일 뿐..?-_-a 나의 다음 행선지인 우장루 미식가를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사실 난징시루역 1번 출구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유니클로 뒷길로 가면 나오고..아니면 조금 아래에 바로 보이겠지만 난징시루 3번 출구로 나오면 직빵이다.이렇게 빨간색으로 강조한 이유는..여길 못찾아서 내가 30분을 헤맸기 때문 ㅠ 처음 봤다. 상하이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을 근 몇 년 만에 본 듯. 짜잔..우장루 미식가 거..
강원도 횡성 맛집 ..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다, "용둔 막국수" 총점: 3.8음식: 4.3 (정말 간만에 건강히 맛있게 먹었다)매장: 3.0 (조금 오래된 실내가 젊은 층에도 호일지는 의문)친절: 3.0 (바빠서 뭐..정신 없는거만 빼면)가격: 4.0 (이 정도 맛과 양을 이 가격에?)위치: 4.5 (못찾을래야 못찾을 수가 없다.)총평: 한우 말고도 먹을 것은 충분하다! 사실, 횡성 하면 한우인데..그래서 내심 횡성 여행가면 한우 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여러가지 사정으로 한우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근데 뭐, 횡성 한우..의외로 싸지 않아서~_~ 아내의 개인사정으로..한우 외 맛집을 찾아야 했다. 이 방면으로 특출난 아내님께서 또 한 건 해내셨다. 용둔 막국수라는 곳을 찾아낸 것. 찾는게 어렵지는 않다. 이런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뭔가..
강원도 횡성 여행/데이트 .. 횡성에 소만 보러 가지 맙시다 "미술관 자작나무 숲" 아내님의 자격증 시험이 지난주로 끝이 났다.그간 주말마다 어디 멀리 놀러 안가고 일산에만 콕 박혔기에..오늘은 좀 멀리 나들이라도 갈까? 해서 선택한 곳이 바로 횡성. 사실, 왠만한 여행지는 다 가본 우리였기에..어딜가야하나..고민하다가 가까운 횡성에 자작나무 숲 미술관이라는 곳이 있다기에 가보기로..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사립미술관으로..수년간 손수 심고 가꾼 자작나무 숲 속에 있다.약 만여평의 대지에 1991년 자작나무 1년생 묘묙 1만 2천 여주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원종호 스튜디오, 기획전시장, 상설 전시장을 차례로 오픈해 2004년 5월 미술관으로 정식 개관했다고..그렇게 설명서에 나와있다. ㅎㅎ 횡성에 접어서도 한 20여 분을 차로 운전해야 도착하는 곳이다.특히나 마지막 5분 정도는 차 한대 ..
상하이 혼자 여행 .. #11 난징시루의 명품백화점, "플라자 66" 햐..높다 높아..원래 여기도 계획에는 없었다. 상하이에 와서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있더라도 그냥 구경만 슥 하고 나가자 수준? 플라자66도..그냥 난징시루의 유명한 명품 백화점이라고만 알고 있었지갈 이유는 전혀 없었는데..이게 인생 사는게 내 맘대로만 되는게 아닌지라..난징시루 걷다가 플라자 66이 보일 즈음, 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쏟아져서 비를 피할 곳을 찾다보니..어쩔 수 없이 여기 쓸려들어갔다. 겉에서 보이는 규모도 웅장하지만 안으로 들어와보면 그 깔끔함과 깨끗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이게 중국의 백화점이라니!! 언뜻 보기에도 값비싼 메이커들만 있다.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원형 모양의 실내. 4~5층까지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그 이상은 오피스텔로 사용하는 ..
카메라 이야기 .. 무척이나 갖고싶었던 i4r 카메라에 한참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대학생 때..무슨 카메라를 살까 한참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우연히..정말 우연히..이것저것 카메라를 보다가 만난 i4r..성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디자인과 색 하나 만으로 구매욕구를 자극했던..i4r은 사실 굉장히 불편하고 불친절한 카메라다.LCD도 작고..렌즈도 단렌즈에..배터리 용량도.. 그래도 이녀석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바로 이 작고 아름다운 생김새와 사진이었는데.. 문제는 단종된 카메라여서 구하기가 힘들었던 것.그래서 중고가격도 신품가격도 꽤나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신품이 50만원 정도 했던 거로 기억한다.입문용 DSLR을 살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이 녀석이 뽑아내는 색감을 보면 뭐..한 번 쯤 고민하지 않을 수 ..
상하이 혼자 여행 .. #10 백 년전 모습 그대로, "정안별장" 정신없이 난징시루를 걷다보면 마주친다. 정안별장..사실..뭐 화려한 표지판 같은 것이 없어서..자칫 지나치기 쉽다. 백 년 전?이었든가..아무튼 꽤나 오래전 살던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던 이 곳..1층은 상가라든가..뭐 이런거로 개조했다고 한다. 뭐랄까..그냥 이쁘다. 건축물 구조 자체가..색깔도 그렇고 정안별장이라지만..뭔가 ZONE의 개념으로 봐야할 듯..별장 촌? 딱히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빌라같기도 하고..구조가 다 똑같다. 1층은..상업시설로 많이 개조되어 있다. 꽤나 이쁘장하게 꾸며놓았다. 이게 뭐라고 쉬이 말하긴 어려운데..벽돌 색도 그렇고..모양도 그렇고..창문이나 창틀이나..덮개라든가..이런것들이 매우 조화롭고 예뻐보였다. 좁은 중앙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별장 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