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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평창 여행 .. 국내 최초의 허브농원, "봉평 허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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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강원도 평창에 자리잡은 봉평 허브나라는
1993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본격 허브농원이다.


허브농원 입구. 주차장이 넉넉하다. 차를 끌고오는 것을 두려워 말 것!



국내에 허브농원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



그 보다 무려 7년 여를 앞서 개장한 이 곳.

긴긴 역사만큼이나 볼거리가 풍성하다.



솜사탕 뜯고 계시는 아내님.

인권 보호를 위해 입벌린 얼굴은 가려주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꽃.

왜 좋아하는진 모르겠으나 그냥 생김새만 보면 끌린다 ㅎㅎ



사실 수목원 류?에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그저..일상에 지친 나에게 잠시간의 휴식을 제공하면 된다.

이쁜 꽃들과 맑은 공기, 아기자기한 오브제 등은 덤



이제는 국내 어디서든 허브농원이나 수목원을 볼 수 있다.

다만,



이곳은 뭐랄까..근 20년이 넘는 무게감이랄까..

최초가 갖고 있는 오리지널리티랄까

그런게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20년 내공 어디 안간다.



농원을 전부 돌아보는 데 2시간이 넘을 정도로 꽤나 커다란 크기를 자랑한다.



천천..히 이것저것 잘 감상하자.

시간에 쫓기다보면 놓치는 게 발생할 수도 있다.

갖가지 신기한 꽃들이 많다.



아기자기한 오브제도 많다.



오..팔 탄 것 봐 -0-



집에 하나 가져다놓고 싶다 놓을 자리가 없겠디..;;



밤에와도 이쁠 것 같다. 이쁘게 생긴 조명



때마침 날씨도 맑았고, 산새 사이에 숨어 있는 모양새도 좋다.



이름을 모르겠..옹골종골 피어난 작은 꽃



저 위 동상..아이의 형상으로 어른의 표정을 짓고있다



허브나라에는 새집이 많다. 정말로 새가 살고 있는 것 같지는..



꽃마다 친절하게 이름이 붙어있진 않았지만..아무튼, 어디서도 보기 힘든 꽃들



복실복실 쓰다듬기 좋다.



여의치 않아서 포기했지만, 여유가 된다면 꽃 몇개 사두는 것도 좋을듯



오..휴식이란 바로 이런 것이야



온실도 따로 있다. 아마도 좀 더 더운 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일 터



온실 안의 기차레일



허브나라 제일 뒷쪽에 있는 커다란 정원.

3시를 가리키고 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 이곳



전체적으로는 이런 모습..



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그늘을 찾아 앉아있다.



정원 한켠에는 튤립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신기했던 꽃..둥근 원을 이루고 있다.



그 외 각종 장식품들



흔들리며 꽤나 예쁜 소리를 내어주던 차임벨(맞나..;)



이쁘장하게 꾸민 작은 집



중간중간 놓치기 힘든 좋은 글귀들이 있다.



더위에 지쳐 쓰러진 강아지..멍뭉아 나도 더워



새집 천국. 새들은 없다. 전부 빈 집. 공실률이 높다.



다양한 모양의 새집



워낙 넓어서..허브나라, 사람이 많은데 바글거린단 느낌이 없다.



뚱뚱한 새들은 못들어가겠군..



사실 허브나라 전체를 둘러봐도 뭐 딱히 새들이 보이진 않는다.



과연 내 인품의 향기란...



허브나라를 나오는 길에 흥정천이 보인다.



길가 한 켠에 차를 세우고 천을 잠시 즐길 수 있다.



수심이 낮고 넓고 유속이 빠르지 않다. 돗자리 펴놓고 바람쐬기 좋은 곳


국내 최초 허브농원,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직도 현역인 봉평 허브나라.

강원도 산자락 속에 숨어서 이쁜 풍경을 자랑한다. 

평창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언제든 쉬이 들르기 좋은 곳이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