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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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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벚꽃구경 .. 익숙함의 무료함? 사실 작년 이 맘 때에도 현충원 벚꽃놀이를 다녀와서..그렇게 큰 기대도 안했고 감흥도 없었다.다만, 한 번 갔었던 익숙한 곳의 풍경을..조금 더 구석구석 보는 것?에 의의를.. 현충원에서 이 길을 가장 좋아한다.오르막길인데..벚꽃이 길게 드리워져 있고 바람이 불면 참 예쁘게 벚꽃이 흩날린다. 아내와 자주 하는 놀이 날씨가 썩 맑진 않아서..흐리기도 했고 중간에 잠깐 비가 오기도 했다 팝콘같아..폭폭폭 마침 올해는 재미난 구경거리도 있었으니..조선시대 병사들 사열식과.. 현대 병사들의 사열식.. 절도 있고 멋진 우리 군인들.. 벚꽃이 핀 자태 중엔 이렇게 나무에 홀로 피어있는 게 제일이다 여기도 이쁜 곳 중 하나..개울가 양 옆에 늘어진 개나리가 참 이쁜 곳 개나리는 봄을 알리는 꽃의 대표격..벚꽃과 더불..
인천 여행 .. 소래포구와 해상공원 수산시장을 즐겨찾는 나는 속초항이나 대포항 등을 가곤 한다.그런데 막상, 우리집에서 겨우 20분이면 가는 소래포구를 가본 적이 없다.그래서 생각난 김에 한 번 가보기로.. 소래포구에도 대포항과 비슷한 튀김가게가 있었다.즉석 라면끓이기가 있길래 끓여봤는데.. 보기엔 그럴 듯 하지만..생각보다 훨신 맛없었다.내 인생 최악의 라면이었다..-_- 동해에서 먹은 만큼 맛있지는 않은 새우튀김.. 항구도..동해의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날이 흐린 것 과는 별개로 ㅎㅎ 그래도 뭔가 파랗고 맑은 느낌의 동해와는 달리뭔가 흐릿하고 칙칙한 서해의 전형적 항구 분위기.. 어렸을 땐 서해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동해를 다녀온 뒤로는 서해는..ㅠㅡㅠ 간만에 나온 내 뒷모습 ㅎㅎ 항구는 가만히 보면서 멍 때리기 참 좋은 곳 항구..
강화 여행 .. 지는 해를 바라보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적석사" 강화는 인천과 일산에서 가까워서 아내랑 자주간다.내 외갓댁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그런데 30년 넘게 살면서 적석사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하도 여기저기 다녀서 이제 어디가지..하고 검색하다가 알게 된 이 곳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좀 급하긴 하지만..이런 풍경을 보여준다. 조..종교 대화합?!! 사찰 자체는 여느 사찰과 다를 게 없어보인다. 해가 늬엿늬엿 저물무렵 찾아왔다. 절 자체도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거대한 나무가 경당 한 가운데에.. 여기는 접근 금지구역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적석사 ..전망대?라고 부르긴 좀 그렇고..아무튼 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기도하는 곳이다. 상당히 급한 경사의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불상 앞에서 기도할 수 있는 넓다란 공간이 나온다. 그 곳에..
수도권 근교여행 .. 포천 "아트밸리" 포천은 이동갈비로만 유명한게 아니다.아트밸리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폐석산을 공원으로 개조한 것.. 헐, 놀라신 분 죄송..리락쿠마를 좋아하는 아내님이이번 여행에 같이 데려가기로 했다."날 어디로 데려가는거냐 쿠마"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걸어간다면 대략 10~15분 정도 소요될 듯.. 화강암이라고 했든가..물은 맑고 벽은 높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봐도봐도 신기하다.인위적으로 만든게 아니라고 하던데 오.. 아내가 좋아하는 조각도 있다. 소원을 쌓아놓은 돌들... 위에서 바라본 풍경..물이 꽝꽝 얼었다. 접근금지! 위험하다. 아래는 정말 천길 낭떠러지 소원을 적어놓은 카드들..부자..부자 좋지 ㅎㅎ 수 많은 사람들의 소원들이 각자의 소중함을 안고 빛나고 있다. 저~~아래 카페가 하나 보인다.사진에..
태안 여행 .. 서해바다의 매력 속으로, "안면 해수욕장" 아내와 나는 서해 가까이에 살면서도..태안 앞바다를 가본 적이 없다.사실, 시도는 해 봤는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그 때 마다 꽉 막혀서ㅎㅎ 하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더이상 수도권 근교 중엔 뉴 플레이스를 찾을 수 없던 우리는.. 태안 한 번 가볼까? 라고 시작된 나의 말로 인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또 타게 되었으니..그러나 정말 다행히도 막히지 않고 두시간 만에 태안 도착 태안 앞바다엔 조개껍데기, 소라 껍데기가 참 많았다. 신기방기..영종도에서는 이런거 찾기 엄청 힘들었는데 이른 시간 덕분인지 사람이 없었다.자주보던 영종도나 강화의 해변과는 참 다른 느낌이다. 물이 참 맑다..서해바다는 물이 맑지 않다는 편견은 여기서 깨진다.물이야 맑지..동해 남해랑 다르게 수심이 얕고 갯벌이라 탁하게 보이는 것일..
수도권 근교여행 .. 단풍이 아름다운 용문산 자연휴양림, "용문사" 이번 가을에 꼭 단풍여행이 가고싶었다. 그래서 후보지로 떠오른 곳은..내장산..근데 너무너무 멀고 차도 많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겁을 집어먹고..차선책으로 고른 곳이 수도권에 있는 단풍명소..그 중에서도 용문산 자연휴양림 일단 가까워서 좋다. 경기도 양평? 쪽이라 일산이나 서울에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입구쪽부터 벌써 단풍단풍 한다. 양 옆으로 노란 은행나무가.. 가을에 끝자락에 찾아와서 단풍이 이미 많이 지긴 했지만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굉장히 커다란 크기의 은행나무. 이건 더 크네..;; 이따가 더더더 큰게 나온다-_-;; 사람과 비교하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은행나무의 크기.바닥에는 노란색 단풍잎이 양탄자 마냥 깔려있다. 용문사로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들..고즈넉..
인천 여행 .. 벚꽃이 아름다운 곳 "수봉공원" 한국에는 벚꽃 명소가 참 많다. 수도권에도 많고, 서울에도 많다.그 중에서도 인천의 벚꽃명소하면 단연코 인천대공원이 될 것이다.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는 명소가 하나 있으니,바로 집 근처 10분 거리에 있는 수봉공원이다. 봄만 되면 벚꽃이 꽤나 이쁘게 흐드러지는 이 곳은근처 인천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가 되어왔다. 수봉산(해발 100여미터?)자락에 자리잡은 공원..그리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연인끼리 가족끼리 산책나오기 좋은 공원이다. 옛날에는 뭔가 무서운 분위기였는데..리모델링 이후 깨끗한 가족공원으로 변신! 수봉공원 자체가 오래되다보니 여기 있는 벚꽃들도 꽤나 수명이 긴 녀석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벚꽃길 수채화모드로 보면.. 올해도 벚꽃 구경은 정말 원없이 하게 되는 것 같다. 팝콘같..
서울 데이트 .. 현충원 벚꽃놀이 올해는 진짜 벚꽃놀이 여한없이 하는구나여의도, 수봉공원, 현충원, 양재천 각각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지만..규모로만 따지면 현충원이 제일이지 싶다. 주말이라 엄청난 인파가 현충원으로 몰렸다. 현충원의 크기도 크기지만, 벚꽃나무의 크기도 엄청났다. 벚꽃의 하얌이 눈부실 정도 개인적으로, 이 길이 제일 맘에 든다. 이쁘게 생긴? 벚꽃들이 제일 많고..바람에 흩날리면 벚꽃눈이 내린다. 벚꽃이 한창일 때 온 덕분에 온세상이 벚꽃 천지 몽글몽글 한 데 모여있는 벚꽃들 수채화버전..요새 카메라들은 참 좋구나 이런 기능도 지원하고 실제로 이렇게 그리려면 정말 힘들겠지..ㅎㅎ 70년대 레트로 느낌의 사진.. 현충원 중앙 잔디에 돗자리 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곳도 있다. 개나리가 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