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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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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난 제주 여행 .. #1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 "만장굴" 프로젝트가 끝나고 약 일주일 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무얼 할까..하다가 지친 몸과 맘을 달래줄 겸..국내 자유여행을 하기로..목적지는 제주도.. 제주도는 작년에 다녀왔지만 그건 회사 동기들이랑 간거고..이번 여행이 제주를 혼자 맘 껏 즐긴 첫 여행이랄까.. 아내를 만난 뒤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원래 예전부터 여행은 혼자만 다닌지라 어색하지 않다. 제주도를 갈 때 이용했던 저가항공 부산항공.요샌 뭐 워낙 저가항공들이 가격이 괜찮게 나와서.. 아침 7시 비행기인데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 다행히 내 옆자리 모두 빈 자리라 한 시간 동안 편히 날아갔다. 다들 찍는 날개사진. 제주로 가는 동안 점점 날씨가 맑아지나 싶더니제주에 도착하고도 그리 날씨가 좋아지진 않았다.8시? 쯤 제주에 도착해서 렌트차를..
강원도 정선 여행 .. #4 정선 여행의 하이라이트, "레일 바이크" 사실 정선엔 이걸 타러 왔다.바로 레일 바이크.. 아내가 주구장창 부르짖은 레일바이크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하고 왔다.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근데 막상 와보니 또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현장 예매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아직 대기시간이라..바이크들이 일렬로 줄서서 기다리는 중 철길 옆 농특산물 홍보관. 들어가보진 않았다. 우리가 타고 갈 빨간 바이크. 달리자 달려 슝~ㅋㅋ 생각보다 잘 나갔다. 앞차를 먼저 보낸 뒤, 일정 간격이 벌어지고 나면안내원이 뒷차를 보내준다. 날이 덥고 햇살이 따가워서 양산을 쓴 사람들 ㅎㅎ 레일 바이크에 대해 이렇다할 생각 없었는데막상 타보니 정말 좋다. 철길을 달리는 거 하며..주변 풍경하며..그리고 생각보다 페달 밟는게 버겁지도 않다. 쉬지말고 계속해서 밟으라는 건..
강원도 정선 여행 .. #3 사람 많고 볼거리 많은. "정선 5일장" 사실 5일장 날짜를 맞춘 건 아니었다.아무 생각 없이 고른 날짜였는데 때마침 5일장이 열렸던 것.. 여기저기 많이 들어왔던 5일 장이였기에 한 번 들러보기로.. 아니나 다를까..사람 엄청 많았다. 자동차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으아..완전 막 퍼주는 아이스커피 ㅋㅋ 메밀전병과 부침개. 즐겨먹진 않지만 왠지 맛있어 보여! 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그러나 뭔가 관광객 보다는동네 주민들이 많아 보인다. 크..백년 장미칼..무엇이든 다 자를 수 있다는 전설의 명칼! 사실, 이런 육지?시장 보다는 수산시장이 더 재미나긴 함옛 장터의 느낌보단..많이 개선된 현대식 장터의 느낌 장터, 시장의 메인은 역시 먹거리지! 장터 한..
강원도 정선 여행 .. #2 뭔가 유치하고 거대한 한 방, "정선 화암동굴"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던 숙소를 떠나 화암동굴로 향했다.나름 동굴 매니아(라기엔 고수동굴 밖에 안갔으면서)인 우리는정선여행의 필수 코스로 화암동굴을 선정! 산속 깊이 파묻혀 있는 화암동굴 가는 길..중간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볼 만큼 풍경이 멋졌다.기암 괴석과 푸르른 나무들의 조화 화암동굴의 입구 정선 시설관리공단에서 가져온 화암동굴 관람 안내도꽤나 길다 동굴이.. 고수동굴과는 달리 동굴 크기가 커서 여유롭게 허리 펴고 돌아다닐 수 있다."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화암동굴"이라고 설명에 나와있다. 한 때 금을 캐던 곳이라 그런지 이렇게 금맥을 캐는 체험도구도 있다. 잘 살펴보면 금이 보일지도?!! 끝간데 없이 높은 천장 주황색 조명이 으스스함 동굴이지만..몸을 숙일 일이 거의 ..
강원도 정선 여행 .. #1 영월 한반도 지형과 별마로 천문대 1박 2일 등 여러 TV에 나와 유명해진 이 곳.. 때를 잘 맞춰온 것 같다. 푸르름이 가득한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을 가장 잘 구경할 수 있는 방법. 담력을 키우고 바닥이 유리로 된 이 전망대에 오른다.사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음..나 이런거 정말 싫음-_ㅠ 어째 실물로 봤던 것 보다 사진이 더 잘나온 것 같다.굽이 져서 흐르는 강..이도 세월이 수 흐르면..더욱 깎여나가 새로운 모양이 되겠지.. 산너머 산..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포즈로 한 컷..찍자마자 난 출구쪽으로 달아났다.밑을 보기가 너무 무서웠어 ㅠㅠ 한쪽에선 짚 와이어를 타고 있었다.동양 최대길이라고 그랬던가..10분?4분?을 계속 내려간다던.. 티켓만 비싸지 않았어도 시도해보는건데..인당 이용료가 너무 비싸서 패스 그래도 내려가는 사람..
인천 여행 .. 벚꽃이 아름다운 곳 "수봉공원" 한국에는 벚꽃 명소가 참 많다. 수도권에도 많고, 서울에도 많다.그 중에서도 인천의 벚꽃명소하면 단연코 인천대공원이 될 것이다.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는 명소가 하나 있으니,바로 집 근처 10분 거리에 있는 수봉공원이다. 봄만 되면 벚꽃이 꽤나 이쁘게 흐드러지는 이 곳은근처 인천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가 되어왔다. 수봉산(해발 100여미터?)자락에 자리잡은 공원..그리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연인끼리 가족끼리 산책나오기 좋은 공원이다. 옛날에는 뭔가 무서운 분위기였는데..리모델링 이후 깨끗한 가족공원으로 변신! 수봉공원 자체가 오래되다보니 여기 있는 벚꽃들도 꽤나 수명이 긴 녀석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벚꽃길 수채화모드로 보면.. 올해도 벚꽃 구경은 정말 원없이 하게 되는 것 같다. 팝콘같..
서울 데이트 .. 현충원 벚꽃놀이 올해는 진짜 벚꽃놀이 여한없이 하는구나여의도, 수봉공원, 현충원, 양재천 각각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지만..규모로만 따지면 현충원이 제일이지 싶다. 주말이라 엄청난 인파가 현충원으로 몰렸다. 현충원의 크기도 크기지만, 벚꽃나무의 크기도 엄청났다. 벚꽃의 하얌이 눈부실 정도 개인적으로, 이 길이 제일 맘에 든다. 이쁘게 생긴? 벚꽃들이 제일 많고..바람에 흩날리면 벚꽃눈이 내린다. 벚꽃이 한창일 때 온 덕분에 온세상이 벚꽃 천지 몽글몽글 한 데 모여있는 벚꽃들 수채화버전..요새 카메라들은 참 좋구나 이런 기능도 지원하고 실제로 이렇게 그리려면 정말 힘들겠지..ㅎㅎ 70년대 레트로 느낌의 사진.. 현충원 중앙 잔디에 돗자리 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곳도 있다. 개나리가 쨍하니..
군산 여행 .. #4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경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햐..정말정말 신기했다..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가보니..눈으로 보고도 참 믿어지지가 않는다. 좁다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 옆게 집들이 있고 그 사이를 철길이 지나간다. 실제로 여길 기차가 지나가진 않겠지만..잠시나마 기차가 이곳을 지나가는 상상을 해본다. 이 곳에 일제 강점기 때 바다를 메워 방직공장을 만들었고.. 1944년도에 군산 조촌동에 위치한 페이퍼코리아사의 생산품과 원료를 나르게 되는데 이 때 군산과 공장사이에 놓여진 총 2.5km의 거리 중 약 1.1km 구간이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이후 이곳은 오갈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양 옆의 풍경이 뭔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반듯하게 쭉 뻗은 철길과 판잣집들이 조화를 이룬다.뭔가..굉장히..잘 어울리는 풍경... 중간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