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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여행 .. #4 백만불짜리 야경, "프라하성과 구시가지 광장" # 쇼핑 전 날의 피곤함 때문인지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외출준비를 했다. 오후 1시쯤 숙소를 나와서 바로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중앙 우체국에서 신뢰의 환전소까지 상당히 가까워서 환전을 좀 하고 쇼핑을 하러 뉴요커 주변 쇼핑거리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여기 저기서 파는 물건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특별한 그 어떤 것을 사기가 힘들었다. 혹시나 싶어서 전날 보았던 재래시장에도 다시 가봤는데 역시 소득 제로. 프라하 성을 내려와서 시내여기저기를 걸었다. 여타 유럽의 거리와 다를 바 없는 골목.. 구시가지 광장엔 사람과 흥겨움이 넘쳤다. 커다란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나타나신 할아버지 체코의 바츨라프 광장은 거대하지만 굉장히 차분했다. 광장은 공연중 근처에 있던 화약탑을 잠시 들렀고.. 다시 뉴요커 쪽으로 와서..
체코 프라하 여행 .. #3 프라하의 심장을 엿보다, "프라하성" "비투스성당" 프라하성은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현재는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가 있으며,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옛성이다 성 입구. 경비병 아저씨들과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웅장한 비투스성당의 앞모습..카메라에 다 담기지도 않는다. 유럽에서 많고 많은 성당들을 봐왔지만.. 비타성당만큼 유럽의 모든 성당 특징을 갖고 있는 곳은 없었다. 크고 높다. 넓고 웅장하다. 거대하고 디테일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스럽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대주교좌로 프라하 성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딕 양식의 뛰어난 전범으로 꼽히는, 체코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성당이다. 1989년에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성 보이톄흐 대성당으로 개명하였다. 아래 서 있는 사람들과 비교..
체코 프라하 여행 .. #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카를교" # 푸짐했던 아침상과 환전률 좋은 환전소 (090505) 그간 많이 피곤했는지 꽤나 늦게 일어났다. 눈은 아침 7시에 떠졌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 겨우 10일 째 인데 벌써 무리하면 나머지 일정을 망칠 것 같아서 늦게까지 몸을 쉬게 했다.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넉넉해졌으니까. 환전소 가는길. 바츨라프 광장에서 국립박물관쪽으로 계속 걸어가다가 이 골목 왼쪽으로 들어간다 아침 8시인가 9시쯤 되니 주인어머님께서 직접 아침상을 차려서 가져다 주셨다. 아직 주인집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서 받은 깜짝 서비스였다(원래는 1층에 있는 주인집에 가서 아침을 먹는다). 아침상은 김치, 햄볶음, 닭복음 등이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었고 상도 푸짐했고 맛있었다!! 맙소사. 여긴 정말 천국이었다...
체코 프라하 여행 .. #1 프라하에서 맞이한 내 생일!! # 체코로 향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와 뮌헨 중앙역으로 향했다. 프라하로 가는 열차가 8시 44분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좀 더 여유로운 시간에 출발하는 열차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뮌헨을 뜨고(?) 싶었다. 체코로 가는 열차는 뮌헨 중앙역의 제일 오른편 플랫폼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뮌헨에 도착하는 날에도 날씨가 흐렸는데 떠나는 이날도 날씨가 흐렸다. 아마도 흐린 날씨 탓에 뮌헨의 이미지가 더 안좋았는지도 모른다. 뮌헨에서 프라하까지는 기차로 6시간이나 걸린다. 열차 안에서 배고파질지도 모를 것 같아서 플랫폼 옆에 있는 작은 식료품점에서 정체불명의 감자과자랑 M&M을 샀다. 이후 M&M은 유럽 여행 내내 나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구시가지 광장에서의 흥겨운 한 때 ..
독일 뮌헨 여행 .. #5 뮌헨 여행의 좋은 마무리, "영국정원" 뮌헨 여행의 마무리는 영국정원으로..가면서 마주친 뮌헨의 일상 풍경 독일에 있는데 왠 ‘영국’정원이지? 싶겠지만.. 영국식 정원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이드 북에는 ‘말 그대로 영국의 하이드 파크나 리젠트 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도심에 위치한 정원치고는 규모가 매우 큰 영국식 공원이다’ 라고 적혀있다. 나중에 런던에 가서 확인해 봤는데 정말 영국정원과 하이드&리젠트 파크의 분위기가 비슷했다. 도심에 있는 공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케일.. 마치 넓고 작은 폭포같다. 수심이 깊어-0- 단란한 오리가족의 한 때 그 외 뮌헨의 일상 풍경들.. 뭔가 균형잡힌 듯한..좌측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건물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땅이 커서 그런가..뭔가 다들 넓직 넓직 거대거대 하다. 뭔가 거대한..
독일 뮌헨 근교 여행 .. #4 독일에서 느끼는 알프스 "가르미슈" # 너무도 맑은 공기 가르미슈 할슈타트와 가르미슈 중 어디를 갈 지는 너무도 쉽게 결정되었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할슈타트행 기차를 놓친거다-_-;; 그래서 헐레벌떡 일어나서 가르미슈행 열차를 타러 중앙역으로 가니 오전 8시 25분. 탑승까지 5분을 남겨둔 채 부리나케 전광판을 찾아서 편명과 도착지와 플랫폼을 확인하고 29번 플랫폼으로 열심히 뛰어가서 출발 1분 전에 탑승을 완료했다. 역이 어찌나 크던지 한참을 뛰어갔다-_-;; 결과적으로 말하면 융프라우요흐를 가보지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가르미슈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일단 뮌헨에서 가르미슈까지 가는 1시간 20분 동안 열차 밖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고 예뻤다. 그리고 가르미슈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알프스의 고봉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
독일 뮌헨 여행 .. #3 화려했던 "아잠성당" 짧고 아쉬운 만남, "알리안츠 아레나" # 아잠성당 가르미슈역에서 뮌헨 중앙역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이었다. 숙소에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길을 나섰다. 사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할 지 막막했다. 일단은 다시 마리엔 광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가이드 북에 나온 아잠성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성당을 찾는게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봐도 애매한 대답을 해줄 뿐. 어찌됐든 이차저차해서 성당을 찾았는데, 정말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었다. 마리엔 광장에서 도보로 10여 분..화려한 내부와는 달리 겉모습은 '상대적으로' 평범했다. 정말이지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는 아잠성당(사진 좌측)우측에 마리엔 광장 신청사 종루가 보인다 실내는 더욱 독특하다. 분명 성당인데..무슨 악의 소굴 같기도;; 아..카메라 밝기 탓이..
독일 뮌헨 여행 .. #2 뮌헨 시내와 아름다운 이자르 강 유럽여행 40일 중..수많은 도시를 만났다..그 중 가장 밋밋했던 도시를 꼽으라면 아마 런던과 뮌헨이 나올 것..런던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 사람이 있겠지만..나에게 런던은 흥미로운 여행지는 아니었다. 아무튼..뮌헨은 그런 런던보다도 더..지루했다. 사실, 그래 지루했다.내가 제대로 즐기지 못한 탓이 크겠지만.. 이런 풍경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 트램도 처음 봤을 땐 신기했으나 많이 본 터라 익숙해졌고..그나저나 우리나라엔 왜 트램이 다니지 않는 걸까.. 마리엔 광장과 신 시청사..이것도 벨기에에서 본 시청사 건물과 비슷해서 그런가..뭔가 웅장하고 그렇긴 한데 뭐..날씨 탓도 있었을까사진보면 하늘이 흐리고 비가 오는지 사람들이 우산도 쓰고 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재미난 곳을 발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