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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여행 .. #2 로마 곳곳을 눈에 담다, 콜로세움, 포노로마노, 진실의 입 항상 눈은 일찍 뜨지만..지난 보름 동안의 여행에서 깨달은 바..로마는 일정이 좀 많으니까 오버해서 일찍 일어날 생각 말고전 날의 피로를 죄다 풀어야겠다는 생각에조금 여유를 갖고 8시?9시?쯤 일어나서 씻고 조식먹으러 내려갔다. 파파 젤마노의 아침은 부페나 컨티넨탈 식이랬는데음..하이델베르크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특히 오렌지 쥬스는 숙소에 머문 수 일동안 내 사랑을 독차지했다.뭐랄까..이탈리아의 과일들은 이탈리아의 강렬한 태양을 머금어서인지색이 유난히 진하고 맛도 진하다. 베네치아에서 본 딸기마냥 숙소 계단을 통해 내려가다가 본 로마의 파란 하늘..맑기도 맑았지만..무엇보다도..너무 더웠다-_-;; 호텔 아저씨가 준 지도에 가고싶은 곳을 표시했다.저 넓은 곳을 다 걸어다녔다..-_..
이탈리아 로마 여행 .. #1 shame on you! ROME!! 떼르미니 역에 밤늦게 도착했다..16시쯤 베네치아를 떠났는데..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이탈리아도 참 길긴 길구나 아무튼..숙소 PAPA Gerlmano를 찾으러 역 밖으로 나왔다.근데 분위기가 파리 북역과 비슷해서 조금 긴장..근데 뭐..이제는 여행이 중반인지라 그닥 겁먹지 않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 홈페이지의 지도가 찾기 쉬워서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오는 열차 안에서 나를 구해주시고이러저러 대화를 많이 나우었던 할머님 두 분이 어디론가 걸음을 옮기시는 중 이탈리아 로마의 첫 느낌이 뭔지 적고 싶으나..워낙 밤에 도착해서..ㅎㅎ아무튼..리셉션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이 어눌한 영어로 맞이해주셨다.다행히도 숙박료는 23일에 내라고 하심..현금 없었는데 다행 ㅎㅎ 5일간 즐겁게 ..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 #2 베니스와의 아쉬운 짧은 만남 베네치아 기차역..우측 상단에 left luggage 따라가면 짐을 보관하는 장소가 나온다. 아침에 비몽사몽 눈을 뜨니 아침을 주더라. 주먹크기의 바게트빵과 엄청 맛없던-_-;;딸기 잼과 버터..그리고 정체불명의 커피..빵만 좀 먹을만했다. We're here 라는 양남의 말에 짐을 내리고..3층에서 내려오다가 그만 1층에 놓여진 크림을 밟는데 성공했다. 액땜했다고 생각..4유로짜리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약 8시간의 베네치아 자유여행 시작!!! 베네치아 중앙역의 외관..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 야간열차를 타고온 탓일까..국경을 넘어 하루 새 다른 나라에 와 있다는게 실감나지 않았다. 중앙역을 빠져나와 본, 베니스의 첫 느낌은 내 행색과 비슷했다. 하루정도 씻지 못해서 꼬질꼬질했던..소매치기가 많다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 #1 처음 타본 야간열차!! 뭐랄까..사실 베네치아에 도착한 건 아니지만..베네치아 여행의 시작을 이 야간쿠셋이라 생각하기에..쉬어가는 페이지 겸...야간열차 에피소드를..ㅎㅎ # 야간열차 처음 타 본 야간열차였다. 한국에서 열차 예약할 때 별 고민 없이 쿠셋으로 예약했다. 일반 좌석이나 컴파트먼트는 불편하기도 하고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힘들 것 같아서 그랬다. 결과적으로 괜찮은 결정이었다. 빈 서역에 도착해서 8시 20분 쯤 미리 정차해 있는 야간열차에 올라탔다. 서역이 출발지였는지, 열차 안에는 탑승객이 별로 없었다. 지정된 방에 들어가니 6인실 쿠셋이었고, 1/2층 침대는 좌석 조정이 가능해서 상황에 맞게 3층 침대 2개, 1/2층 합쳐서 좌석으로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8시 40분 출발 시각이 다가오니, 역무원이 ..
오스트리아 빈 여행 .. #4 아는 만큼 보이는 미술의 세계, "미술사 박물관" 그리고 야간열차 # 미술사 박물관 9시쯤 일어나 부리나케 씻고 자리를 치우고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곧장 미술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솔직히 생각했던 것 만큼 좋지는 않았다. 루벤스(벨라스케스, 반다이크 등)를 제외하면 별로 알고 있던 화가나 작품도 없었고..배가고파서 나중에는 정신마저 희미해지기 시작했기 때문..나중에 대영박물관이나 바티칸&루브르에 가서는 동선을 잘 고려해야 할듯.. 뭐, 무식이 죄지..미술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니까..아..여기서 미술사학 공부하던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오오..인연이여..미술학도 답게 여러가지를 친절히 설명해 주었었던... 빈 미술사 박물관은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는 박물관이다.대대의 오스트리아 황제의 콜렉션을 중심으로 한 총합적인 미술관인데,현재의 건물은 고트프리트 젬퍼의..
오스트리아 빈 여행 .. #3 빈에서 문화를 즐기다, "국립 오페라 극장" 입석표 # 국립오페라극장 돈지오반니 입석표. 우월한 EUR 4.00!! 오후 3시쯤 Standing Area로 갔는데 너무 일찍 간 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미 10명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예 자리를 깔고 앉길래 나도 동참. 내 바로 뒤에는 클래식 오덕으로 보이는 한 동양 남자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정말 말 걸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범접 못할 포스에 눌려서. 입석표는 이렇게 복도에 앉아서 기다린다.절때 궁상맞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문화를 즐기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다.돈이 많지 않아도 이런 훌륭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부러울 뿐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던 아저씨..아저씨..인가...? 극장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5시쯤 되니..
오스트리아 빈 여행 .. #2 세계에서 가장 긴 "앙커시계"와 게른트너 거리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앙커시계는,빈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중 하나인 호어마르크트 광장에 있다. 길다고 해서 정말 물리적으로 외관이 길죽한건 아니고..보시다시피 외관 자체는 이런데 그 안에서 돌아가는 구조가 긴 것.. 앙커시계엔 오스트리아 역사상 중요 인물인 12명이 매 시각마다 등장하고, 정오에는 12명이 떼거지로 등장한다. 사진이 바로 12명에 대한 설명.. 1911년 프란츠마츄가 제작한 것으로 아르누보 양식의 독일식 표현인유겐트슈틸 양식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매 시만 되면 앙커시계 앞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든다.그리고 정오엔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런 식으로 천....천히 시계가 돌아간다. 앙커시계를 구경하고..빈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시내 중간에 어떤 성당 같은 ..
오스트리아 빈 여행 .. #1 빈의 심장, "슈테판 성당" # 오스트리아로.. 체코에서의 마지막 식사였다. 이제 막 정리를 끝낸 주인집으로 내려가서 다른 민박집 손님들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반찬이 너무 푸짐해서 마지막까지 감동받았다. 제육볶음에 김치, 소시지 야채 볶음 등..오스트리아로 가는 열차는 프라하 중앙역이 아니라 프라하 홀레쇼비치 역이었다.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역시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할 만한 풍경이었다. 사진에 담지 못해서 아쉬웠다. # 어려웠던 숙소 찾기 여행하면서 머문 숙소 중에서 가장 찾기 어려웠던 곳이었다. 프라하 홀레쇼비치 역에서 출발해서 빈 중앙역에 도착했다. 하지만 숙소는 서역에 있어서 다시 지하철로 이동해야 했다. 빈 움밧호스텔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지도를 펼쳐봤지만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다. 햇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