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한참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대학생 때..
무슨 카메라를 살까 한참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우연히..정말 우연히..이것저것 카메라를 보다가 만난 i4r..
성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디자인과 색 하나 만으로 구매욕구를 자극했던..
i4r은 사실 굉장히 불편하고 불친절한 카메라다.
LCD도 작고..렌즈도 단렌즈에..배터리 용량도..
그래도 이녀석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작고 아름다운 생김새와 사진이었는데..
문제는 단종된 카메라여서 구하기가 힘들었던 것.
그래서 중고가격도 신품가격도 꽤나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신품이 50만원 정도 했던 거로 기억한다.
입문용 DSLR을 살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이 녀석이 뽑아내는 색감을 보면 뭐..
한 번 쯤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딱..도시에서 쓰면 좋을 듯한..
메마르고 진득한 아스팔트톤에 빨간색을 새빨갛게 해주는 그런거..
지금이야 뭐..포토샵이든 라이트룸이든
비슷하게라도 색감은 따라할 수 있는데
저 디바이스..하드웨어 만큼은 뭐 어찌 따라하기가 불가능하다.
물론, 지금은 더 좋은 카메라가 많이 생기긴 했지만
감성이란거..감성..
작은 주제에 칼자이즈 *T렌즈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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