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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2_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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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 #5 옐라치치 광장과 자그레브를 떠나며 121005 다시 옐라치치 광장으로 돌아왔다.확실히 자그레브는 작은 도시라 그런지(아니면 구경할 만한 곳이 모여있든가) 한나절 정도만 되어도 여유롭게 걸어다니며도시를 즐길 수 있다. 1박 2일 정도면 차고 넘치게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옐라치치 광장의 정식명칭은 반 옐라치치 광장.내가 귀찮아서 여태까지 '반'을 빼고 적었다..-_-a 어디선가 말하길 자그레브 최대의 번화가라고..그리고 자그레브의 심장이라고... 심장? 심장은 아까 마르코 성당쪽 아니엇나심장이 두개일 수도 있지 뭐..박지성인가..재미없다. 광장 한 켠에선 뭔가 열리고 있었다. 장?같은 건가.. 도시가 작은 자그레브는 때문에광장이 중심지이자 모든 경로로 향하는 기착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그래서 옐라치치 광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에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4 자그레브 케이블카, 시내, 젤라또 맛집 121005 성당 뒷쪽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마주한 곳.자그레브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시내. 바로 옆에는 간단한 케이블카가 있다.푸니쿨라라고 해야하나..좁다란 경사를 가파르게 오르고 내린다. 10분에 한 번 운행된다고 했든가..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아서계단을 포기하고 이것을 타보기로 한다. 자그레브 트램과 같이티켓을 펀칭하는 시스템. 아담한 사이즈의 푸니쿨라.아내가 사랑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시 등장한 나.둘 밖에 없다고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났댄다..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천천히 오르고, 천천히 내려간다.위험하거나 무섭지는 않다. 천천히 내려가는 중..붉은 지붕은 유럽의 상징.우리네 녹색 방수옥상보다는 훨씬 더 보기 좋아보인다. 외국인들 눈엔 녹색이 더 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3 동화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성 마르코 성당 121005 재래시장과 꽃구경을 마치고 또 다시 길을 나섰다.이번 행선지는 돌의 문.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해 13세기 쯤 지어졌는데1700년대에 큰 화재로 전부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성모마리아와 예수님의 그림은불에 타지 않았다고 한다. 그 뒤로 성모마리아는 크로아티아의 수호 성인이 되었고사람들은 촛불을 놓고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이렇게..자세히 보면 불에 그을린 몇 백년 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돌의 문 전체적인 모습.장소가 갖고 있는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의미 때문인지스토리 텔링의 효과인지는 몰라도..이런 곳에 오면 무언가 알 수 없는 신비스로움과 성스러움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두산이 그렇지.. 천주교 신자인 나는 유럽여행을 할 때 마다 남다르게 느껴지는 곳이 많다. 천주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 #2 자그레브 재래시장과 꽃시장 구경 121005 거대 생수통. 10유로. 싸다.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런 걸 보는 재미로식료품 점에 종종 들어간다. 자그레브 대성당 뒤쪽을 가보니때마침 재래시장이 있었다. 벽에 걸린 꽃장식과 자그레브 대성당. 깔끔하고 센스있어 보이는 꽃장식 벼룩시장이나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나.어느 도시를 가든 꼭 들르는 곳이 바로 시장인데,우연찮게 시장을 발견하는 기쁨은 굉장히 크다. 나도 크로아티아가 좋아.크로아티아 관련 기념품들이 많은 가게 우어어..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바나나 형형색색 과일들 피망같은데, 상당히 공격적?으로 생겼다. 으어..너는 누구니;; 이제야 좀 익숙한 아이가 나타났다.고추가 다발로 묶여있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아기자기한 재미가 넘치는 도시 이런 시장의 경우 굉장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 #1 옐라치치 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 121005 굉장히 편안하게 보냈던 아코텔 자그레브 호텔대략 1박에 10만 원?으로 기억한다. 동유럽 여행기간 중 최상급에 속하는 숙소가 아닐지.전 날 플리트비체 이동과 공원 내 돌아다닌 탓인지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나이가 드는건가 오늘은 본격적인 자그레브 시내관광.별 기대 없이 온 곳인데자그레브는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트램을 타고 몇 정거장 지나자 옐라치치 광장에 도착한다. 무언가, 자그레브 은행 건물이 보인다. 광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모습 자체는 여느 유럽의 광장의 모습이다.굳이 비교하자면 프라하랑 비슷하달까 두리번 두리번 돌아다니다가 식료품점이 보여서 들어가본다. 이런 곳은 대부분 나의 의지가 아닌 아내의 의지로 입장 아내가 좋아하는 미카 초코렛 광장 외곽을..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 .. #3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여행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2) 121004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수십 수백 개의 폭포가 있다. 그런 것들이 모여 이런 장관을 이룬다.실제로 보면 오밀조밀 정말 귀엽고 시원하다. 잔잔한 수면 위로 반사된 풍경들흡사 거울을 보는 듯?! 이름이 엔젤폭포였든가..아래에 있는 사람과 비교해보면폭포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엄청커!!! 콸콸콸콸 뻔한 포즈지만 다들 이렇게 사진 찍으니우리도 한 번 ㅎㅎ 사진 아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자신들의 사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ㅎㅎ 어떤 곳은 이렇게 잔잔하게또 어떤 곳은 아까처럼 콸콸콸 대차게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원 어느 새 반대편까지 와서 폭포를 보는 중.새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래까지 연결되는 장관이란 ㅠ실제로 직접 눈으로 봐야만 한다 이런건!! 위에..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 .. #2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가야하는 여행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1) 121004 어디선가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가야하는 여행지 리스트를 뽑았다.그 중에 내 눈길을 사로 잡았던 풍경이 있었는데도저히 이 세상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던 그 풍경이곧 내 눈앞에서 펼쳐질 예정인 것.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까지는 대략 2~3시간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 차량은 복불복인 것 같다. 가는 방향 버스는 굉장히 비좁고 냄새가 나고 불편했다.그래도 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그냥 타고 견뎠다. 사실 뭐 안내방송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내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어디서 내려야 플리트비체인가? 내심 초조했는데사람들이 제일 많이 내리는 곳을 따라 내리면 된다. 분명 겉보기엔 이렇게 멀쩡한 버스인데속은 왜..;; 버스에서 내리면 육교..
크로아티아 여행 .. #1 처음 타보는 유럽 야간 침대열차 121004 잘츠부르크에서의 짧은 일정을알차게 즐기고, 역으로 돌아왔다.시간을 보니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잘츠부르크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야간 침대 열차를 타기로 했다. 시간도 절약하고..색다른 경험도 하고일석 이조.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플랫폼에 사람이 거의 없다.적막할 정도. 이따금씩 지나가는 화물열차만이여기가 운행중인 기차역이구나를 상기시킨다. 적막하고 조용한 잘츠부르크 역 고생 중인 두 아이들 1시 30분 열차인데 안내방송을 잘 알아듣지 못해아내와 약간 혼란에 빠졌지만..결국우리가 타야할 열차를 제대로 알아보았다. 여기가 바로 2인용 침대칸.사실 독일 열차 안에는간단한 샤워시설도 있다는데생각보단 좁고 열악해서 실망. 그래도 위 아래 침대 두개에..세면시설 정도는 있다.안전하게 안에서 잠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