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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6_오사카&교토

오사카&교토 여행 .. #7 오사카 최고의 맛집 마루와규

161217


첫째날: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 Red Rock(맛집) → 오사카성 → 우메다 공중정원 → 도톤보리 → 마루와규(맛집)

둘째날: 아라시야마 마을 → 대나무숲(치쿠린) → 교토 기혼거리 → 대나무숲(치쿠린) 야경

셋째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산넨자카 → 니넨자카 → 후시이미나리(여우신사)


원래 맛이란 굉장히 주관적이라

내가 맛있어도 남이 맛없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왕왕 있다.


때문에 오사카 최고의 맛집이라 해도

남들에겐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오사카에 있는 모든 맛집을 가본 상태에서

감히 '최고'라는 단어를 쓴 것도 아니기에


제목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겠다만..


그래도 여행 다니며 여기저기

맛집 많이 다녀봤는데

이렇게까지 기억에 남는 곳은 흔치 않기에

적어보았다. 오사카 최고의 맛집이라고



자칫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외관

굉장히 작다. 간판도 변변치 않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도보로 대략 5분여 소요



야키니쿠 마루

간판 진짜 예쁘다



외관이 작은만큼 실내도 크지는 않다.

아담한 규모에 작은 바와 테이블이 있다.

작은 화로가 눈에 띈다. 바로 구워먹을 수 있게끔..



우리도 바에 착석하고 작은 화로를 받았다.



영어와 한글이 병행 표기된 메뉴판이 있다.



바로 앞에서 음식을 내어주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



한국인이 많이와서 그런지

주방 뒤에 한글 메뉴판이 붙어있다.


뭔가 주방이 바로 보이는 음식점은

음식을 기다리며 지루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우리가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두둥

몇 점 되지도 않는데 비쌈..

가격은 각오하고 와야하는 곳



화륵화륵//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 덕분에

기대치 않게 파이아 쇼 관람중 ㄷㄷ



온열로 고기를 익히고 불꽃으로 불맛을 취한다!



요게 갈비살로 기억하는데..

정말 정갈하게(라고 하고 양이 적다라고 해석) 놓여져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화로 위에 잘 올려놓는다.



가게도 작은데 사람이 자꾸 몰려와

항상 분주한 주방



화륵화륵 연신 이어지는 불꽃쇼

계속 보고있지 않으면 맛난 소고기 다 타버린다.



적당히 불맛만 내고 옆으로 치워놓자.

이 이후로 먹는것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더 이상 남기지 못했다 ㅋㅋ


뭐..음식 맛에 대한 설명은 언제나 부족하지만

여기 진짜 맛있다. 시간과 돈만 있었어도 한 번 더 왔을만큼

둘이 저렇게 두 접시 시키고 대략 8~9만원 정도 나왔는데

진짜 인생고기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고기가 입에 넣자마자 그냥 사르르 녹아내렸다

(그리고 내 돈도 사르르 녹아내렸다)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필히 와야하는 이 곳


오사카 마루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