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6


첫째날(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둘째날(6/03): 에이야피야틀라외쿠틀 화산 → 셀랴란드스포스 → 스코가포스 → 레이니스피아라 → 비크(Vik) 마을 → 디르홀레이
셋째날(6/04): 카틀라 지오파크 → Fjadrargljufur협곡  → 빙하투어(바트나요쿨국립공원)  →  요쿨살롱 → 프얄살롱 → 가재맛집
넷째날(6/05): 호픈 마을 산책 → 동부 링로드 산책 → Djupivogur 마을 → 939 도로 → 에일스타디르 → 세이디스피오르 → 에일스타디르
닷째날(6/06): 전설 속 괴물이 죽은 곳 Njarðvíkurskriður → 퍼핀 서식지 → 장엄한 데티포스 → 신기한 흐베리르(HVERIR)  → 온천 미바튼


아이슬란드 동부 94번 도로의 종점에서

팔자에도 없을뻔한 퍼핀 구경을 실컷하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데티포스를 보기 위해 출발했다.



94번 도로 종점에서 데티포스까지는

차로 대략 3시간..3시간!!!!!!!!!!!!!!!!!


다섯째 날 일정이 많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이동거리에 있다.


숙소에서 퍼핀서식지까지만 대략 2시간 걸렸고

퍼핀 서식지에서 데티포스까지 3시간 걸렸고

데티포스에서 또 흐베리르까지 또 대략 1시간..


아이슬란드는 동선 하나 잘못잡으면

진짜 개고생하기 딱 좋다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링로드를 따라 가다가

또 갓길에 자동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여기도 뭔가 있다!!"

를 직감하고 차를 세웠다.



차를 세우고 멀리 바라보니

뭔가 산꼭대기에서

엄청난 수량의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니

사람들이 트래킹 코스를 따라

폭포쪽으로 가고 있었다.



으어..정말 엄청난 세기로

콰과과광 하는 굉음과 함께

물이 흘러간다



폭포쪽으로 가서 본 모습



조금더 가까이 가면 바로 이런모습?

주변에 크기를 가늠지을 익숙한 물체가 없어서

저게 얼마나 큰 규모인지 사진으로는 알기 힘드네..


그리고 뭐 별다른 표지판도 없어서

무슨 폭포인지도 모름 ㅋㅋ



데티포스에는 주차장이 두 개가 있다.

대부분 노란색으로 표시한 위쪽 주차장에 내려서

몇 분 정도 걸어간 뒤 폭포를 보면 view가 끝내준다.



우리도 당연히?! 그 경로로 가야지..하고 운전하는데

한참 가다보니..공사중이라는 간판이 도로 옆에 비켜 서있다.


이거..가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잠시 차를 세워두고 주위를 둘러본다.

황망한 내 마음이 그대로 표현된 사진 ㅋㅋ



위치를 보아하니 대략..



데티포스를 40여 분 앞둔 지점이었다.



사진으로 보면 대략 이정도 위치?

1번 도로와 864번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



일단 안내 표지판이 길 정중앙을 막고 있던 건 아니어서

옆으로 샤샥 피해서 가던 길을 계속 가보기로 했다.



어우..근데 가면 갈수록 길이 점점 험해졌다.

땅이 짙고 도랑도 있고 자칫 잘못하면

타이어가 빠져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을 뻔


역시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말아야



덕분에 차는 뭐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졌고

머드팩?



차 여기저기엔 진흙이 튀어가지고

터프해진 모습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는데

결국은



따당~결국 진짜 도로 정중앙을 막아선

안내표지판 발견


이건 진짜로 가지 말라는 신호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아니 바퀴를 돌려야 했다.



아..진짜 94번 도로에서 거의 2시간 반을 달려서 왔는데

이대로 데티포스에 못가는 건가? 싶었는데..


그래도 주차장이 반대편에 있다는 걸 발견하고

그쪽으로 다시 운전해서 가기로


길이 진짜 끝도없다

아이슬란드..



결국 맨 처음에 가려던 주차장이 아닌

반대편 주차장으로 운전했다.


다행히 대략 30분 정도 걸린듯?



여행이 이렇게 진짜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다.

길이 막히기도 하고 뭔가 없어지기도 하고

그 때 마다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해야지 모


이런게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아닐까

다음 이야기는 데티포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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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JINHOON 2017.11.12 02:44 신고

    데티포스 가는 길의 저 폭포는 저도 사진을 찍었었는데..
    (http://www.choijinhoon.com/953)
    그때보다 수량이 엄청나네요.. ^^

    그나저나 데티포스 가는 두 길 중에 864번 도로가 포장을 하나 봅니다..
    비포장길 달리는 재미도 나름 있었는데.. 좀 위험하지만.. ㅎ
    그 길이 아스비르기까지 이어지죠.. 못 가봐서 아쉬운 곳..

    1. BlogIcon lainy lainy 2018.03.25 19:41 신고

      아스비르기는 가봤는데 정말..데티포스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못가보셨다니..아이슬란드를 또 가셔야할 명분이 생기셨군요 ㅋㅋ

    2. BlogIcon JINHOON 2018.03.26 22:18 신고

      아스비르기도 그렇고..
      웨스트 피요르드 지역도 못가봤기에..
      다시 가야할 명분은 충분하지요..
      기회가 다시 올지가 문제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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