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이 여기저기 참 많이도 생겼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대표격인 여주 아울렛에서 부터
최근에 오픈해서 큰 이슈가 되었던 이천 아울렛까지..
근데 뭐, 여주나 이천이나..서울에선 좀 멀고..
조금이라도 서쪽에 살면 가기 힘든데..
여기 파주 아울렛은 서울에서도, 인천이나 일산에서도 가까워서
아내랑 그냥 바람쐬고 싶을 때나 뭐 두리번 거리고 싶을 때 자주 이용한다.
최근에 유명세를 타서 사람들이 많아진 덕분인지
근 몇 개월을 주차장 증축 공사를 하더니..
지하에 주차장이 새로 생겼다.
바로 아울렛으로 연결되는 통로+_+
오..이 날 비가 왔는데 비맞지 않고 차에서 아울렛으로 들어갔어!!
아울렛 지도..아울렛 건물은 3층으로 되어있다.
입점한 브랜드가 하도 많으니..다 보겠다는 생각보단,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것..
아내님은 이번 방문의 테마를 가방획득으로 정했다.
과연..
아울렛에는 아울렛 물건만 파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이벤트 성 팝업 스토어도 개시한다.
오어..이거 정말 굴러가는 차인가바
올리고 나니 번호판이 보여서 재빨리 다시 가림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다.
선그라스 고르고 계신 아내님.
아마 안될거야. 못살거야. 못 고를거야 ㅋㅋ
드디어 아울렛 메인 스트리트 진입!!
중앙에 메인 거리?가 있고 양 옆에 3층 짜리 건물이 길게 늘어선 구조다.
가운데 거리에는 팝업 스토어, 먹거리, 쉼터 등이 있다.
아울렛이 굉장히 깔끔하다.
바닥이 청소하기 편한 재질이야+_+
집에도 깔아야 겠어!!ㅋㅋ
메인 거리에는 팝업스토어가 꽤 많다.
대부분이 악세사리 가게..인데 넌 뭐니;;
팝업 스토어 외에 먹거리도 많다.
츄러스도 팔고..음료도 팔고..중앙에 앉아서 먹을 공간도 넉넉하다.
쇼핑에 지친 영혼을 잠시 뉘였다 가기도 좋다.
파주 아울렛도 근처에 생긴 롯데 아울렛에 위기를 느꼈는지
크기를 더욱 넓혔다. 옛날엔 없었는데 생긴 이 공간..
55 more brands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보자.
오오..여기도 이것저것 많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폴스미스도 들어와 있다.
아내가 좋아하는 탐스도 있고..
여주아울렛과는 달리 천장?에 지붕?같은 게 있어서
비가 많이 와도 그닥 젖지 않..을리가 없다!!
파주 아울렛의 명물..은 아니고 그냥 빵집.
참고로 빵은 엄청 맛있다. 근데 음료 계열은 여기서 성공해 본 역사가 없다.
보릿차 같은 아메리카노의 맛이 궁금하다면 말리진 않겠다.
개별 브랜드 외 편집샵도 많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여주 아울렛을 한 번 설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여기는 정말 대놓고 작정하고 잘 설계해놓았다.
아울렛 중앙엔 이런 분수대도 있고..
비가 안오는 날에는 기차도 돌아다닌다.
아이들만 탈 수 있다.
뭐, 덩치 작고 챙피함을 소지 하지 않으면,
어른도 탈 수는 있겠다.
3층에는 주로 커피샵이나 레고, 테팔 등 의류 아닌 것들이 존재한다.
참고로 난 3층을 더 좋아하는 편.
아무튼..가방을 보러 왔기 때문에, 아내가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로 돌아다니는 중.
코치 매장은 자주 줄을 선다. 프라다나 구찌 등에 줄을 서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일 듯.
우리도 맨날 들어가긴 하는데 매번 소득 없이 나온다 ㅎㅎ
예전에 현대카드 이벤트로 유니스의 정원을 데리고 와서
바베큐 파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그 뒤로 종종 온다 ㅎㅎ
현대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돈만 있으면 먹을 수 있다.
꽤나 맛있다. 가격은 비싸다.
아울렛 건물이 꽤나 깔끔하다.
여주 아울렛이 예쁘고 이국적이라면 여기는 그냥 깔끔하다.
아울렛 중앙 전경~
야곱 아저씨네도 들어가보고..
토리버치에도 들어가보고
마이클 형님댁에도 들어가보지만..
소득없이 나왔다 ㅎㅎ
사실 아내랑 나는, 여기를 뭔가 꼭 기필코 사고야 말겠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온다기 보다는
그냥 여러가지 goods를 구경하러 온다는 맘가짐으로 온다.
아울렛이라 봤자 일반 소매 가게에 비해 매우 싼 것도 아닐 뿐더라
아울렛 특성상 꼭 맘에 드는 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길 오는 이유는 그냥 놀러 온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걷고 먹고~
으어..공대생인 나는 띠오리가 싫어~_~
최근 증축한 주차장 (우편)
원랜 이렇게 사람 많이 오지 않았는데..
입소문이 퍼져서 이제는 일요일이고 토요일이고 주차하기 힘들 정도
피곤에 지친 남자들을 위한 쉼터라는 느낌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여기에 쓰러져 지친 영혼을 달랬을꼬
저기가 아까 말한 55 more brands
속으로 들어가면 또 꽤나 큰 공간이..
해가 지고 아울렛의 불이 밝아온다.
화장품 편집샵도 있다.
잘 뒤적이면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
여기가 이제 나왔다 ㅎㅎ
3층에 있는 푸드코트..
이번엔 가질 않아서 사진에 담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먹을거 엄청 많다.
중앙 분수/연못/다리/먹을거 파는 곳/파라솔의 모습
깨끗깔끔 그 자체.
아울렛의 한쪽 끝에서 한쪽 끝가지 걷는데엔 대략 10여분 걸리는 듯
또 다른 주차장..주차장이 많다. 그래서 주차 하는 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주차에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온갖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갓난 아이와 함께 와도 불편치 않다.
어둑어둑 날이 져문다. 낮보다 아름다운 아울렛의 모습
내가 좋아하는 목요섬을 멀리서 수줍게 바라보기 ㅋㅋ
생각보다 잘 꾸며놓았다.
의자에 앉아 쉬고 먹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프레젤이 있는 곳 ㅎㅎ
유니스의 정원 미니 스토어.
여기서 굽는다. 치킨, 스테이크, 소세지 ㅠㅠ
냄새가 그냥 막..여기저기 막...그냥..안올 수 없다.
결정장애에 걸린 아내님 덕분에
오늘도 구입 못하고 발품만 팔았지만
쇼핑 외에도 할 것 많은 아울렛은
와도와도 심심하지 않다.
아울렛에 나들이 오는 기분..
같이 느끼고 싶다면 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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