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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5_포르투갈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1 물 보다 아름다운 아베이루의 뭍

150627



물의도시 아베이루라고 했지만, 이 곳은 물 말고도 볼 게 정말 많은 도시다.

오히려 물보다 뭍이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라 할 수 있다.



아내가 수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아베이루 대성당..영어로는 aveiro cathedral 



수로에서 꽤나 뭍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 아베이루 대성당

길 찾는게 그렇게 어려운 곳이 아니라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면 나온다.




가는 길에 우연히 본 예쁜 집. 이 좁은 집에 뭐가 있으려나..있을 건 다 있는건가..

왼족에 보이는 하얀 집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색감이 아주 예쁜 집. 그리스 산토리니 같다. (가본 적도 없으면서)



아내가 잠시 비켜준 풍경을 찍고 있다. 집이 참 단아하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 하단에 어떤 생물체가..



허..요녀석 똘망똘망 옴팡지게 생겼다. 미묘다 미묘. 되게 예쁨 ㄷㄷ



딱 1초 렌즈를 마주하고 휙 하고 떠난다. 쿨내 풍기며



아까 그 집보다 더 좁은집..뭐지 어떻게 사는거지 사람 두 팔벌린 폭 정도 되는데 ㄷㄷ

집 구조가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흔한 아베이루의 거리 풍경. 화사하다. 골목길이. 



완전 귀여운 올드카. 번호판도 특이하다. 불편하지만 불편하지 않을 자동차



성당으로 가는 길에 들꽃을 만났다. 가꾸는 사람이 따로 있는걸까..

알아서 자랐다기엔 너무나도 예쁘게 자랐다.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넓은 광장. 어느 광장인지..이름을 까먹었다.

우측에 보이는 것도 성당인데..들어가보진 않았고..일단 대성당을 가야했기에 발을 옮겼다.



좁은 골목길도 사람 하나로 꽉 차는 법



뭔가 세련되어 보이는 골목길. 프란세자냐 맛집도 보인다. 골목 뒷편으로 화사한 파스텔톤 노랑색 집이 보인다.



명랑한 아베이루의 아이들. 배수로를 따라 뛰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게 나라 특징인가..골목길이 뭔가 전부 다 에뻐 돌로된 도로 도 그렇고 가로수도 예브고 베란다 같은것도 이쁘고 색도 예쁘고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꽃집. 간판도 없고..애써 꾸미지 않았는데도 예뻐보이는 꽃집



그리고 또 다른 광장. 숨겨진 광장이 많다. 사람은 없어 한가하고. 간만에 마주하는 한적함이 너무 좋았다.



색이..너무나도 예쁘다. 파란색 회색 하얀색 짙은 갈색..



간만에 올려보는 흑백사진. 에쁜 가옥을 때마침 누군가 지나가고 있었다.



절묘하게 겹쳐진 두 여인. 찍고나서 지금보니 저 가방 예쁘다 ㄷㄷ



여인이 가고 난 뒤 다시 한 번 //



여기가 바로 아베이루 대성당. 보통 성당이랑 뭔가 디자인이 다르다.

이런 뭔가..대도시와 먼 곳의 성당들은 그만의 독특한 뭔가를 갖고 있어서 좋다.



작은 도시여서 성당이 얼마나 크겠어 했는데 오산이었다.

구조 비례 균형 디테일 모든 게 대도시의 멋진 성당 못지 않다.



성당을 배경으로 화보를 시도 중인 아내님



거대한 종탑. 소리가 무척이나 청명했다. 정시가 된 지 이제 겨우 5분 지난 상황



성당의 정문. 멀리서 봤을 때 보다 훨씬 거대하고 웅장하다.

오른쪽 아래를 자세히 보면 자유로운 영혼 한 분이 컵에 다른 이들의 마음을 기다리고 있다.

포르투의 성당 입구엔 어지간하면 이런 사람들이 앉아 있다.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며



단렌즈를 낀 상태라 성당을 전체적으로 담기 힘들었다.

제단의 모습. 청동인가..전체적으로 성당 장식이 참 소박하다. 소박한데 그게 정말 좋다.



성당 왼편에는 성물방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묵주 3개 등 성물 몇 개를 샀다. 묵주가 정말로 예뻤던..



성당을 가볍게 둘러보고 다시 수로 쪽으로 향한다.

아까 보았던..골목길 끝에 있는 예쁜 색상의 집. 이제보니 호스텔이었다.

아베이루 호스텔. 독특했다. 아베이루에서 1박 할 일이 있으면 이 집이 좋을 것 같다.


작자미상의...낙서?-_-;

이런, 거리의 작자미상 작품을 보는 건 정말 재미있다. 누굴까..



화사한 아베이루의 가옥을 배경으로 아내가 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멋스럽게 낡아버린 아줄레주. 낡아서 벗겨져버린 모습까지 일부가 된 듯 잘 어울린다.



중간에 배가 고파서 아내가 추천한 맛집으로 갔다. 좁은 수로에 정박한? 작은 배들이 귀엽다.



레스토랑 chubrrasqueira. 자세한 건 아래 리뷰를//

2015/08/15 - [먹고/자고/마시고/맛집] - 포르투갈 아베이루 맛집 .. 현지인이 사랑하는 restaurante CHURRASQUEIRA


더운 와중에 마신 정말 시원하고 맛좋았던 사그레스 맥주 캬..거품보소 ㄷㄷ



포르투갈에서 먹은 음식중 top3에 선정?된 고기 

석쇠에 직접 구워서 탄 맛도 나고 육질은 야들야들 //



날씨가 매우 더웠다. 강아지조차 지쳐 쓰러질 정도의. 

나도 저렇게 퍼지고 싶었지만 ㅋㅋ



다시 중심 관광지로 돌아왔다.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아진 모습.

아베이루는 포르투갈 내에서도 관광지라 그런지 대형 관광버스들이 많이 드나든다.



여전히 호황중인 몰리세이루 투어 ㅎㅎ 그 뒤로 보이는 건물들이 매우 화려하다.

하지만 난 골목에서 마주친 소박했던 건물들을 더 좋아한다.



아베이루 구경을 마치고 서서히 포르투로 돌아가려는 중.

아까 보았던 아울렛을 한 번 더 보려고 한다. 멀리 초딩들이 보인다. 경보 경보



자라 홈이다. 오오..들어가서 다 싹 쓸고싶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뭐 별로 살 건 없었다 ㅎㅎ



아울렛은 생각보다 말끔했다. 가게들도 많았고. 아내는 여기서 귀걸이를 획득했다.



아까 본 초딩들. 내가 사진을 찍으니 no photo 이러면서 소리지른다. -_-;;;



시간 많고 쇼핑에 관심 많으면 여기 와도 좋지만

딱히 그럴 거 아니면 여긴 스킵해도 된다. 



이제 정말 아베이루를 뒤로 하고..



아까 왔던 아베이루 역으로 돌아왔다. 어딜가도 피할 수 없는 아줄레주 ㅎㅎ



포르투로 향하는 열차를 기다리는데..

기차역 유리창 밖에 어떤 꼬맹이가 앉아있다. 

뭔가 뒷모습이 슬퍼 ㅠ



아베이루 역을 떠나며..

몰리세이루 투어도 좋았고, 수로 양쪽에 있던 화려한 건물들도 기억에 남고..

소박했던 골목 풍경과 파스텔톤의 화사한 집들..지나치기엔 아까운 물의 도시 아베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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